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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민족 역사 (6)

 

10.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과 사역

1) 요한의 탄생 예고

하나님께서 찾아오실 때를 위하여 준비하라고 말라기 선지자가 유대 백성들에게 예언한지 400년 이상이 흘렀습니다.
그 기간은 유대 백성들에게 고난의 시기였습니다.
그리스 정복자들이 페르시아 황제들의 뒤를 이어 통치하였고 그들은 유대인을 핍박하고 제사를 방해했습니다.
유대인은 자유를 위해 싸운 유다 마카비의 주도하에 단 한번의 자유가 있었을 뿐, 또다시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로마 황제가 그리스를 정복하여 예루살렘까지 행진하였기에 로마군사들이 나라 곳곳에 주둔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 보기 싫은 로마 군대들을 내쫓고 다시 유대인의 왕국을 세울 위대한 영웅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왕이 오셔서 그들에게 자유를 가져다 주기를 말입니다.

그리고 또 어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보다 정의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 역시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왕을 간절히 바랐지만, 용감한 통치자를 기대했습니다.

사가랴는 유대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아내 엘리사벳과 함께 그러한 왕을 보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들은 결혼한 후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기를 얻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은 24그룹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각 그룹마다 일주일씩 돌아가면서 제사를 담당하여 일 년에 두 번의 차례가
왔습니다.
제사장이 해야 할 가장 거룩하고 중요한 의무는, 성소 안에 있는 제단 위에 향을
피우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제사장들이 이 일을 하고 싶어했지만, 제사장들의 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제비뽑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어떤 제사장들은 한 번도 뽑히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두 번의 기회를 가질 수는 없었습니다.

마침내 사가랴의 이름이 뽑혔을 때, 그는 흥분되기도 하고 약간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는 무리들이 밖에서 기다릴 동안 성소 안으로 들어가서 향을 피우고 다시 밖으로 나와 그들을 축복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사가랴가 향기로운 향을 맡으며 제단에 서서,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약속된 왕을 하루빨리 보내달라고 기도할 때,
갑자기 한 줄기 빛이 향의 연기 사이를 뚫고 들어 왔습니다.
사가랴는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그 때 한 천사가 그 옆에 서 있었던 것입니다.

"무서워 말라. 하나님께서 너의 기도를 들으셨다.
너와 엘리사벳은 곧 아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는 곧 오실 왕을 위해 준비하도록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이다.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그는 엘리야 선지자처럼 훌륭하고 위대하게 될 것이다" 라고 천사가 말하였습니다.

사가랴는 자기의 눈과 귀를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진실을 말씀하고 계신지 어떻게 제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여쭤보았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천사 가브리엘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어 이 좋은 소식을 너에게 전하게 하셨단다.
그러나 너는 믿지 않았으니, 네 아이가 태어날 때가지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라고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백성들은 성소 밖의 뜰에서 수군 거리며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왜 이렇게 오래 있을까?"

마침내 사가랴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나타났습니다.
그는 축복의 말 한마디 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단지 하늘을 가리킨 후 말할 수 없게 된 자기 입술을 가리킬 뿐이었습니다.
"그가 환상을 보았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의 임무가 끝나자. 사가랴는 집으로 왔습니다.
그는 일어났던 모든 일을 엘리사벳에게 글로 써서 보여 주었습니다.
그녀는 내용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가슴이 벅찼습니다.
긴 세월 끝에 드디어 아이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 아이는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도록 도울 것입니다.


2) 예수님 탄생 예고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친척이었습니다.
그녀는 갈릴리 북쪽에 있는 나사렛 동네에 살았습니다.
그녀는 어렸지만 이미 그 고장의 목수인 요셉과 약혼한 상태였습니다.
곧 그들은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리아가 조용히 앉아 있을 때였습니다.  
이상한 밝은 빛이 그녀가 바느질하던 옷감 위로 떨어졌습니다.
그녀는 깜짝 놀라 쳐다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천사인 가브리엘이 그 조그만 방 안에 서 있었습니다.

"마리아야,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는구나" 가브리엘이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를 축복하셨단다. 내가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으니 무서워 말거라. 너는 아이를 갖게 될 것이다.
그 아이는 매우 특별한 아이니라. 바로 그는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왕, 다윗의 자손이며 그의 나라는
영원할 것이니라"

"어떻게 제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저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요" 마리아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너에게 임하고, 그분의 성령이 너에게 임할 것이다.
그래서 네 아이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란다. 하나님께서는 아무 것도 어려운 것이 없단다.
네 친척인 엘리사벳도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세 달 후면 아이를 낳을 것이다"

"저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종이 오니 하나님께서 제게 바라시는 어떤 것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마리아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가브리엘이 간 후, 마리아는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자기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엘리사벳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가 오는 것을 보고 서둘러 마리아를 끌어안고 입 맞추었습니다.

"오, 복된 마리아여!" 그녀가 외쳤습니다.
"너는 우리가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왕, 우리를 구하기 위해 오실 왕의 어머니가 될 것이다!"

마리아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차서 찬양을 올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획들을 이루시기 위해 평범하고 가난한 백성을 선택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위대하고도 놀라운 일입니까!

엘리사벳과 마리아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랫동안 함께 지냈습니다.
석 달을 지낸 후 마리아는 엘리사벳이 아기를 낳기 직전에 나사렛으로 돌아왔습니다.


3) 요셉

요셉은 나사렛에 살고 있던 목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왕의 혈통을 잇는 유다 지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사실 그는 다윗 왕의 후손이었습니다.

모든 유대인들처럼, 요셉도 자기 지파 조상들의 혈통에 큰 관심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유명한 족보에 속했다고 해서 유대인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라합은 요셉의 먼 조상이었습니다.
그녀는 여리고에 살았던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고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었습니다.
그녀는 유대인과 결혼했습니다.

또한 룻은 다윗의 증조모였습니다.
그녀는 모압 나라에서 살다가 자기 백성들을 떠나 시어머니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왔던 것입니다.

이렇듯이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은 이스라엘이란 선택된 백성에게만 임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임했던 것입니다.

요셉은 마리아와 결혼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리아가 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가슴이 매우 아팠습니다.
그는 마리아가 엄숙한 약혼 맹세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그만 두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친절하고 너그러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마리아가 수치와 불명예로 고통 받지 않도록 가능한 한
조용히 그 일을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하나님께서 요셉의 꿈에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걱정하지 말아라. 마리아가 낳게 될 아기는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힘으로 태어날 것이니라.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왕이니라. 마리아와 결혼하여 그녀의 아이를 네 아들로 길러
네 왕족 혈통의 한 사람으로 키우거라"

요셉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큰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마리아는 그가 늘 믿었던 대로 착하고 진실했던 것입니다.
이제 그는 그녀를 더욱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요셉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마리아를 돌봐주기 위해 가능한 빨리 결혼했습니다.

 

4) 예수님의 탄생

로마의 황제인 아구스도는 그의 백성들의 수를 확인해서, 얼마나 많은 세금을
거두어 들일 수 있나 알고 싶었습니다.
그는 자기 통치 하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호적을 올리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모든 유대인들은 호적을 올리기 위하여 저마다 고향에 돌아가야만 하였습니다.
인구조사를 한다는 소식이, 마리아의 아기가 태어날 예정일을 얼마 앞두고
나사렛 동네까지 전해졌습니다.

요셉은 그의 조상 다윗 왕이 태어난 베들레헴에 가서 호적부에 그의 이름을 올려야 했습니다.
그는 마리아를 나사렛에 혼자 남겨 두지 않고 함께 데려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여행은 약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낮에는 걷고 밤에는 들판에서 잠을 잤습니다.
마침내 산꼭대기에 있는 베들레헴이 그들 눈에 보였습니다.
평화로운 들판에 둘러싸여 있는 베들레헴을 보자 그들은 매우 기뻤습니다.

누군가 그들의 지친 얼굴을 보았고, 마리아가 곧 아기를 낳을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요셉에게 동물들을 가두어 두던 우리를 제공했습니다.

요셉은 마리아가 눕기 전에, 그곳을 최대한 깨끗이 치웠습니다.
누군가가 그녀에게 마실 물과 씻을 물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마리아는 해산의 고통 끝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그 조그만 사내 아이를 보자 너무 기뻐서 그곳이 누추하다는 생각조차 모두 잊을 수 있었습니다.

"천사가 말한 대로, 아이를 예수라 부릅시다. 이 아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해 보내신 자요" 라고
요셉이 말했습니다.

마리아는 그 당시의 어머니들처럼, 길고 가느다란 천으로 아기를 감싸 조그만 팔과 다리를 안전하고 편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아기를 누일 요람이 없어서, 동물들에게 풀을 넣어 주는 구유에 아기를 뉘였습니다.

 

베들레헴 주변의 들판에 있던 목자들은 그날 밤도 여느 때처럼, 자기들이 맡은 양떼를 잘
돌봐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곧 양들은 가까운 예루살렘에 팔릴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양들은 귀가 긁힌다거나 다리가 부러지지 않은 완전한 상태여야 팔 수 있었습니다.

목자들은 모닥불로 몸을 훈훈하게 하면서 양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잠들지 않기 위해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조용하던 밤 하늘이 환해지더니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 천사가 말했습니다. "무서워 말라.내가 너희에게 좋은 소식을 가져 왔노라.
이는 온 세계에 기쁨을 가져다 줄 소식이니라.
바로 오늘 베들레헴에서 한 아기가 태어났는데 그가 바로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들은 가서 그를 보아라.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것이니라"

즉시 하늘 전체가 천사로 가득 찼고, 공중에는 그들의 찬양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렸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평화로다"

그런 후 어느 틈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하늘은 천천히 고요한 어둠으로 변했습니다.
목자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자기들이 꿈을 꾸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간신히 믿을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가서 이것이 꿈인지 아닌지 알아보라"

그들은 들판을 가로질러 모두가 잠들어 있는 마을을 향해 뛰어갔습니다.
그들은 요셉과 마리아를 발견하고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무릎을 꿇고 아기에게 경배한 뒤 그동안 일어났던 모든 일과 천사가 그들에게 전하여 준 소식을 요셉과
마리아에게 말했습니다.

마리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어린 아들에 관한 놀라운 소식들을 깊이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목자들이 서둘러 양들에게로 돌아왔을 때, 그들 역시 하나님께 경배하며 찬송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천사가 이야기했던 그대로였습니다.

 

5) 예수님께 경배하는 동방 박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위대한 왕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유대인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 받은 왕이 이 세상에 온다는 이야기는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먼 나라에 있던 지혜로운 학자들도 세계를 정의와 평화로 다스릴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과학자들은 별들과 유성들을 연구했습니다.
그들은 별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알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별들이 가는 길을 정확히 표로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을 때였습니다.
몇 명의 동방 박사들이 하늘에서 유난히 밝게 반짝거리고 있는 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그 별이 위대한 왕이 태어났다는 신호임에 틀림없다고 믿었습니다.
그것은 옛 예언들이 마침내 실현이 되어, 먼 유대 땅에서 정말로 왕이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박사들은 서둘러서 여행에 필요한 짐들을 꾸렸습니다.
그리고 왕에게 드릴 귀한 선물들을 가지고 낙타를 타고 이스라엘 땅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그들이 유대 지방에 다다랐을 때, 여행은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수도인 예루살렘에 있는 왕궁으로 곧장 가려 했습니다.
아기는 틀림없이 그곳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왕궁에는 헤롯이 왕으로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로마제국의 통치자들이 준 권력을 받아 탐욕스럽게 그 권력을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왕좌를 뺏으려 하는 자로 의심되는 사람이면 모두 죽이려고 했습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도착하여 새로운 왕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헤롯은 곧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역시 메시야가 오신다는 성경의 예언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곧 종교 학자들을 부르러 보냈습니다.

"약속된 왕이 탄생할 장소에 대해서 예언된 성경 구절이 있느냐?" 그는 흥분하여 물었습니다.
"예 폐하. 선지자 미가는, 위대한 다윗 왕의 도시인 베들레헴에서 왕이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라고
종교 학자들이 대답했습니다.

헤롯은 신하들에게 그 동방 박사들을 불러 오라고 명했습니다.
그는 두려움과 분노를 조심스레 숨기고서, 그 박사들에게 별이 나타난 때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그들에게 "베들레헴으로 가시오. 그곳이 메시야가 탄생할 곳이오.
돌아와서 내게 그가 있는 곳을 정확히 알려 주시오. 나 역시 그를 찾아가 선물을 주고 싶기 때문이오." 라고 말했습니다.

그 박사들이 베들레헴을 향하여 떠나자 밤이 찾아 왔습니다.
그들이 여행하는 동안에, 유난히 빛나는 별이 한 번 더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이 보내신 왕에게로 인도하고 계신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할 즈음, 요셉은 마리아와 새로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그 남루한 곳을 떠나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목수에게는 언제나 일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족을 벌어 먹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박사들이 그 조그만 집에 도착하였을 때, 그들은 방이 하나밖에 없는 낮은 집에 들어가기 위하여 몸을 굽혀야 했습니다.
벽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실로 수 놓은 벽걸이도, 값비싼 커튼도 없었고 하인들도 없었습니다.

단지 어린 아들을 돌보고 있는 꾸밈없는 한 여인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래 전에 약속되었던 왕을 찾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겉옷자락으로 흙 바닥을 쓸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곧 그들은 짐꾸러미를 풀고 선물을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경외심을 가지고 아기 예수께 드렸습니다.
마리아가 놀라며 그 선물을 받았습니다.
선물 보따리에는 왕에게 적합한 황금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경배드릴 때 사용하는 향기로운 유향과 몰약이 있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제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긴 여행을 시작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밤에 자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 헤롯 왕에게로 가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길을 택하여 고국으로 향했습니다.
 


6) 애굽으로 피신함

그날 밤에 요셉도 꿈을 꾸었습니다.

"마리아와 예수를 데리고 즉시 애굽으로 떠나거라. 헤롯 왕이 곧 군사들을
이리로 보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할 것이다. 너는 다시 돌아와도 좋다고 할
때까지 애굽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라고 하나님의 천사가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헤롯은 궁전에서, '혹 그 이방인들이 아기 왕에 관한 소식을 안
가지고 오는 것은 아닐까 ?" 하고 안절부절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점점 더 불안해지고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왕의 속셈을 알고 곧장 고국으로 간 것이 틀림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방법으로 아기 왕이 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계획을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박사들이 별을 처음 보았을 때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모든 아기를 죽이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군사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베들레헴과 그 근처에서 태어난 두살 이하의 사내 아이를 모두 죽여라"
헤롯의 잔인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슬펐을까요?
그러나 이때쯤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와 함께 애굽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그후 오래지 않아, 헤롯 왕은 죽었습니다.

"이제 고국으로 돌아가라" 고 천사는 요셉에게 말하였습니다.
"아이를 죽이려 했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그 단란한 가족은 출발하기는 했지만, 요셉은 아직도 베들레헴으로 가는 것이 안전하지 못할까봐 염려 되었습니다.
그는 헤롯의 잔인한 아들 아킬레오가 그의 아버지 대신 왕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지 이시라엘의 남쪽 부분만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가족과 함께 북쪽으로 가서 다시 나사렛에 정착했습니다.
요셉은 목공소를 다시 열고 다시 그 동네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7) 침례 요한의 전초 (회개하라!)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아들인 요한과 마리아의 아들인 예수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어머니들은 친척이었지만 서로 매우 달랐습니다.
요한은 집을 떠나 요단 강 근처의 뜨겁고 황량한 광야로 가서 거친 들판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는 혼자 조용히 지내면서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는 선지자 엘리야처럼 검소하고 정직했으며,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또한 들꿀과 메뚜기를 먹고 지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전할 말씀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곧 무리들이 요한이 전하는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 들었습니다.
"들으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느니라! 그 분을 맞을 준비를 하고 바르게 생활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인데, 왜 우리가 굳이 그렇게 해야 합니까?" 라고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그러자 요한이 그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너희들은 하나님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생활을 시작하라"

많은 사람들은, 요한의 말이 곧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것을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요단 강에서 침례를 주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시고 새로운 출발을 하도록 허락하셨음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표시였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반성해라! 너희가 유대인 혈통만 내세우지만 탐욕스러운 마음을 고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다. 나는 너희를 회개케 하기 위해서 물로 침례를 주지만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불과 성령으로 침례를
줄 것이고, 나는 그의 신을 들고 따라다니기도 벅차다!"

 

8) 침례 받으신 예수님

어느 날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오셔서,"내게도 침례를 베풀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감히 어떻게.." 라고 요한이 말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예수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불순종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당신은 회개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저보다
더 크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니라.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의를 이루어야 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예수님께 침례를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고 물속에서 올라오실 때,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처럼 예수님 위에 내려 앉는 것을 보았다."
그 때 요한은 자신이 그렇게 오랫동안 알아왔던 친척이 바로 자기가 여지껏 사람들에게 말해왔던 메시야임을
깨달았습니다.

다음 날 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보라. 그는 세상의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다" 라고 외쳤습니다.
" 내가 예전에 예언한 내 뒤애 오실 위대한 분이 바로 이 사람이고, 그는 나보다 나중에 태어났지만 오히려
나보다 먼저 계셨던 자이다." 

   

9)  광야에서 시험 받으신 예수님

요한은 예수님께 침례를 주자 마자,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그의
백성들에게 보내기로 약속하셨던 왕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자신이 지금부터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었다는 좋은 소식도 사람들에게 전해야 했습니다.
나사렛의 목공소에서 보내는 시간은 이제 끝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특별한 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아버지께 기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홀로 광야로 떠나셨습니다.
태양 빛은 내리 쏟아지고 조그마한 풀잎조차 볼 수 없었습니다.
먹을 음식도 없었고, 단지 들리는 소리라곤 들짐승들의 울부짖음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다른 왕들과는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좋은 옷들과 화려한 궁전과 시중들 종들도 갖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하게 살고 부당하게 대우받으시다가 결국에는 끔찍하게 죽임을 당할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온 세상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구해내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계획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기꺼이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적이요 모든 악의 근원인 사탄은, 오래 전에 아담과 이브를 하나님께 거역하게 만들었던 것처럼,
예수님도 하나님께 복종하지 못하게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십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기도하셨기 때문에 배고프고 지치셨습니다.
그 때 사탄이 예수님께 제안했습니다.

"하나님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너는 왜 그렇게 굶주려 있느냐?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어리가 되게 해보아라!"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 하였느니라" 고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을 자기 자신만의 욕구를 채우는데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살아가는 데 있어 음식물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진리를 아는 것이란 것을 아셨습니다.

사탄은 계속했습니다. "이 세상은 모두 내 것이다. 내 권세를 따르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
땅 위의 모든 호화 찬란한 것들이 예수님의 눈앞에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고개를 저으시면서, "성경에서 기록하기를, 하나님께만 복종하고 경배하라 하였느니라.
나는 하나님만을 따를 것이니라." 고 대답하셨습니다.

한번 더 사탄은 예수님을 꼬이려고 시도했습니다.
"네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린다면 너는 영웅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천사들을 보내 너를 구해주실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라고 사탄은 말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성경에서 또한 말씀하시기를, 나를 곤경에서 구하여 내시는가 보기 위해,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하였느니라" 고 대답하셨습니다.
사탄은 더 이상 예수님의 길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사탄과 싸워 이기신 예수님은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10) 베드로를 부르신 주님 

드디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위에 임하였다고 말씀하실 때가 왔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왕이라고 자처하지는 않으셨지만, 말씀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랑과 능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도와줄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보여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느날 갈릴리 호숫가를 따라 걷고 계실 때, 안드레와 시몬 베드로 형제를
보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고기 잡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낚아 천국으로 인도하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 어부는 그물을 내려 놓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잠시 후 다른 두 형제인 요한과 야고보가 다음 날 밤의 고기잡이를 준비하기 위하여 그물을 깨끗이 손질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나를 따르라!" 예수님께서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들 역시 아버지인 세베대와 삯군들을 배에 버려두고,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가까운 제자가 될 열두 명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들은 여러 종류의 사람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어부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백성들을 로마의 통치에서 해방시키려 했던 독립운동가도 있었습니다.

마태라 불리던 사람은 헤롯 왕을 위하여 세금을 거둬 들이던 자로서, 갈릴리 지방으로 물건을 가져오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관세를 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세리를 경멸했습니다. 
대부분의 세리들은 필요 이상으로 남은 돈은 자신들이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지만, 이 열두 제자들은 특별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사도' 라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그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내어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복음을 전하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이러합니다.
시몬(베드로라 불림),야고보와 요한(세베대의 아들들),안드레,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야고보(알패오의 아들),
다대오, 시몬(독립 운동가) 그리고 가룟 유다입니다.


11) 나는 의사이니 자신이 병든 것을 시인해야지 고쳐줄 수 있다.

마태는 예수님이 부르실 때, 호숫가에 있는 세관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그 지방 안으로 들어오거나 밖으로 나가는 물건들의 관세를 거둬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나를 따르라"는 말에 자신의 직업을 기쁘게 포기했습니다.
그는 자기 친구들도 모두 예수님을 만나보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커다란 잔치를 열어 여러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이 잔치를 보고 당황했습니다.
그들은 세리와 죄인 등이 이 잔치에 많이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왜 너희들의 선생은 저렇게 악한 무리들과 함께 음식을 먹느냐?" 그들이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직접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언제 의사에게 가느냐? 건강할 때이냐, 아니면 아플 때이냐? 의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병든
자들이니라. 나는 병든 자들을 고치고 죄인들을 용서해 주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의사이니라. 내가 그들을 돕기
위해서는 그들이 있는 곳에 가야하지 않겠느냐? 건강하고 죄없는 자들에게는 내가 필요 없느니라."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은 구원 받기 위해선 예수님의 죄사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들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용서와 도움을 바라는 사람들만 도우실 수 있습니다.


12)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님 (첫번째 기적)

어느 날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혼인 잔치에 초대 받았습니다.
잔치는 갈릴리 언덕에 있는 조그만 마을, 가나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그 잔치를 즐기고 있는 동안에 그 뒷편에서는 난처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손님들에게 대접할 포도주가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도 돕고 계시다가 예수님을 손짓해 부르셨습니다.

"좀 도와 다오!" 그녀는 예수님께 간청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든 포도주를 구할 수 없다면, 잔치는 망쳐지고 신랑과 그 가족들은 망신을 당할 것이다"

예수님은 이제 집에서 어머니가 바라던 대로 하던 때는 끝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만 명령을 받으며 하나님의 계획만을 따라야 합니다.

"나는 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예수님은 어머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예수께서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께서 그들이 망신당하지 않도록 도와 주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엄격한 종교적 규례에 따라 손을 여러 번 씻어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은 커다란 물항아리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것들은 손님들이 씻을 물을 담고 있었는데, 지금은 비어 있었습니다.

"그 항아리들에 물을 가득히 채우거라."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아리에서 물을 떠다가 손님들에게 가져다 주어라."

하인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손님들에게 따라 주면서, 빛깔 좋은 포도주가 잔에 차는 것을 보았습니다.
손님들 중에 대표가 포도주를 만족스럽게 마시고 난 다음, 신랑에게 감탄의 소리로 말했습니다.

"당신은 마지막까지 최고의 포도주를 남겨 놓았군요!" 그는 그 포도주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일어났던 일을 모두 보았습니다.
그들은 새 지도자에 대한 놀라움으로 가득 차서 그분을 매우 특별한 분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13)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동향 사람

안식일에 예수님은 나사렛에 있는 회당에 가셨습니다.
그곳에는 아직까지도 친척들과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소년시절의 예수를 기억하고 있었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목수로 일하던 예수님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초청하여 성경을 읽고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회당 관리인들이 예수님께 이사야의 글들이 적혀 있는 두루마리를 건네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의 글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나를 택하셨으며, 나를 보내어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하게 하셨고, 또한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께서 그의 백성들을 구해 주실 때가
왔다는 것을 전하게 하셨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임할 놀라운 날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선생들이 성경을 가르칠 때 늘 하듯이, 읽기를 마치고 앉으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눈이 예수님께 집중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이사야의 글들을 어떻게 설명하실까 궁금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드디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읽어 준 성경 구절들이 실현되었느니라"  
사람들은 자기들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라고 말씀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여기 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그는 단지 요셉의 아들일 뿐인데"
"그는 이 마을의 목수였어"

그들이 수군거리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나를 너무 잘 알아 믿을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고향에서 환영받은
적이 없느니라. 엘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에 있을 때도 그의 생명이 위험 했었다. 그래서 그는 그 곳을 떠나야만
했었다. 후에 엘리야를 믿고 그에 의해 병고침을 받은 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니라 수리아 사람, 나아만이었다"

무리들은 예수님이 한 말씀에 화가 났습니다.
그가 어떻게 감히 유대인보다 이방인들이 더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그들은 자리에서 급히 일어나, 예수님을 회당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가파른 언덕위로 끌고 가서 예수님을 절벽 아래로 밀쳐 버리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화난 무리 가운데서 조용히 빠져나와, 조금도 다친 데 없이 당신의 길을 계속 가셨습니다.


14) 침례 요한의 죽음 (마태 11, 14)

침례 요한은 마지막 선지자로서 예수님 앞에서 예수님을 구세주라고
증거해야 할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따르지 않고 다른 곳에서 사람들에게 침례를 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 대 제사장의 아들인 자신이 목수의 아들인 사촌동생을 주인 같이
섬긴다는 것이 자존심 상했을 것입니다.

당시 헤롯왕은 동생의 아내를 빼앗아 결혼했고, 침례 요한은 이를 부도덕한
일이라고 하면서 비판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헤롯 왕은 요한을 잡아다 옥에 가두지만 국민들이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죽이지는 못하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옥에 갖힌 요한은 밖에서 예수님이 큰 권능을 베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 제자를 예수님께 보내 물어봅니다.
"구약에 오리라 약속된 메시야가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합니까?"
요한은 예수님께 침례를 줄 때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과 하나되지 못함으로써 마귀의 주관을 받게 되었고 의심하게 된 것 입니다.
 
예수님은 이에 "가서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병자가 깨끗함을 받고, 죽은 자가 살아나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하라. 여지껏 이런 기적을 베푸는 사람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일은 하나님의 아들인 메시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침례 요한은 내 겉 모습만 보고 시험에
들었으니 불행한 일이다. 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마음이 흔들리느냐? 이스라엘의 왕이 화려한 옷을 입고
나타날 줄 알았느냐? 그런 사람은 왕궁에 가 보면 얼마든지 있다. 내 능력을 보고도 내가 선지자 보다 높은
메시야인 것을 모른단 말이냐? 말라기에서 구세주의 앞 길을 예비할 엘리야를 보낼 것이라고 했는데 침례 요한이
바로 엘리야이나 자기 사명을 다하지 못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침례 요한보다 큰 자가 없으나 하늘나라에 가면
지극히 작은 자라도 저 보다는 클 것이다."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헤롯이 취한 아내 헤로디아는 눈에 가시 같은 침례 요한을 죽이기 위해 꾀를 냅니다.
헤롯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왕을 기쁘게 하니 헤롯 왕은 무엇이든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합니다.
딸은 어미가 시킨대로 침례 요한의 목을 소반에 담아 달라고 합니다.
왕은 근심하다가 자신이 맹세한 것을 돌이킬 수 없으므로 침례요한의 목을 베 소반에 담아 주니 딸은 어미에게
가져다 줍니다.

자기 자신의 본분을 잊고 쓸데 없는 정치 문제에 관여한 침례 요한은 결국 비참한 꼴을 당하고 맙니다.
이는 오늘날의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는데 어려운 자를 섬김과 선교 그리고 성도의 온전한 구원이 교회의 본분인데
사회사업, 경제사업, 정치참여 등에 치중해 본분을 잊어 버리고 시민단체처럼 되어 갑니다.
교회가 순수한 믿음을 져 버리고 자꾸 옆 길로 새다 본면 결국 침례 요한 같은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15) 중풍병자를 위해 지붕에 올라간 네 친구

모든 사람들이 그처럼 놀라운 것들을 말씀하시고 행하시는 이 새로운 선생님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돌아오시자, 그가 말씀을 가르치고 있던 조그만 집은 금방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바깥에서도 무리들이 문에 바짝 붙어서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네 명의 사람들이 그때 천천히 걸어 오고 있었는데, 그들은 각각 아픈 사람이
누워있는 들 것의 네 귀퉁이를 잡고 있었습니다.

집 근처에 다다르자, 그들은 무리들을 밀어제치고 들어가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뒤로 물러서서 길을 내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잠시 동안 들 것을 내려 놓고 궁리해 보았습니다.
순간 그들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이 계단을 통해 편편한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흙으로 된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흙으로 된 지붕을 손으로 긁어내어 구멍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조그만 구멍이 뚫렸습니다.

곧 그들은 환자와 들 것이 빠져나가기에 충분히 큰 구멍을 뚫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그들은 구멍 위로 몸을 구부려 그 들 것을 예수님 바로 발 밑에 닿도록 위치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환자를 지붕의 구멍을 통해 천천히 솜씨 좋게 내려 놓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갑작스런 광경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또한 종교 지도자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자신들의 중요한 토론에 무례하게 끼어든 그들을 매섭게 쏘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미소 지으셨습니다.
네 명의 친구들이 아픈 친구를 데려오기 위해 어떤 수치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것을
흐뭇하게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방에 있던 무리들은 열심히 지켜 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보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발 옆의 침상 위에 조용히 누워 있는 그 환자를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소자야, 네 죄가 용서 받았느니라."

예수님은 한번도 이 사람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셨습니다.
그 환자는 행복감과 안도감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그의 양심을 괴롭히던 것들이 예수님의 능력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놀랐습니다.
'어떻게 감히 그가 이 사람을 용서할까 ?'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인데, 그는 자기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리저리 속으로 생각하며 수군거리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정확히 아시고 커다란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 환자의 죄를 용서한다는 말만으로는 너희는 나의 능력을 믿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 사람의
육체적인 병까지도 고친다면 너희는 곧 내가 죄사하는 권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 그리고 예수님은 다시
조용히 누워있는 병자에게 향하셨습니다.

"일어나거라! 네 들 것을 들고 집으로 가라!" 그러자 그토록 오랫동안 걷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던 사람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몸을 쉽게 굽혀 들 것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는 싱글벙글 하며 무리들을 헤치고 문밖으로
나갔습니다.

무리들은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던 사람의 병도 고치니까, 틀림없이 우리의 죄도 용서하여 주실 수
있을거야' 라고 말입니다.

 

16) 형식주의에 빠진 바리새인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는 방법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이들 중 한 무리는 자신들을 바리새인들(분리된 자들이라는 뜻)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규칙을 기준으로 해서, 깨끗하지 않은 물건이나 사람들로부터
자신들을 분리시켰습니다.

그들은 깨끗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보내주신 율법에다가 오랜 세월 동안 자신들이 덧붙인 자질구레한 규칙(유전)들을
지키면서 살았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는 계명에 수백가지 따로 만든 규칙들이 덧붙여졌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는 어떠한 일도 하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들에겐 병 고치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안식일에 죽을 정도로 아파도 의사를 부를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안식일 날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 오셨는데, 그곳에는 손이 마비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손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일을 해서 돈을 벌 수가 없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어떻게 행동하시는가 날카로운 눈으로 지켜 보았습니다.
혹시 예수님이 그 환자를 고쳐 자기들의 규칙을 어기 지나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벌써 아셨습니다.
제자들이 바리새인들의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곤경에 빠진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을 앞으로 불러내고 무리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은 안식일에 고통 속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그들이 아파도 내 버려
둬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우리의 율법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어떤 것이겠느냐 ?"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율법을 바르게 알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기들의 지도자들인 바리새인들이 두려웠습니다.
곧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냉담하고 굳은 표정을 보고 화를 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그 사람을 돕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곤란에 빠지게 할 구실만 찾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네 손을 내밀어라!" 예수님은 그 환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이제까지 쓸 수 없었던 손을 움직여
내밀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그 손은 다른 한 손처럼 튼튼해졌습니다.

바래새인들이 일어나 나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몰아내기 위한 음모에 가담할 사람들을 찾을 것입니다.

바리새인은 형식주의에 빠져 신앙의 본질을 외면하는 사람을 상징합니다.
오늘날에도 교회는 교권체제, 침례문제, 성찬의미 등에 의해 의견이 갈려 서로 자기 것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의식에 불과한 것으로 별 의미가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입니다.


17) 예수님을 모함하는 유대인

예수님은 아침부터 밤까지 바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그 말씀을 듣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왔고, 도움을 구하였습니다.

어머니들과 아버지들은 병든 자녀를 데리고 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아파 혼자서는 걸을 수 없는 친구들을 인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병 고침을 얻기 위해 혼자서 예수님께 절뚝거리며 걸어왔습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을 도와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바삐 움직였습니다.
음식 먹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처럼 그들을 꾸짖거나 멸시하지 않고 늘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그가 사탄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 같소. 그는 미친 것이 틀림없소 !"
예루살렘에 있던 유대 지도자들은 지금까지 예수님에 관한 것을 모두 들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인기가 많고, 또 놀라운 일들을 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시기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예수님께서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 주신 것들 때문에 예수님을 미워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다른 사람들을 돕고 병 고칠 능력을 주셨다는 것을 인정하는 대신에, 예수님이
사탄으로 능력을 받았다는 거짓말을 퍼뜨렸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이 사탄과 싸운다는게 말이 되느냐? 몸과 마음의 병은 고통과 슬픔만을 주려 하는 사탄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사탄이 내가 하는 것처럼 그것들을 없애려 하겠느냐?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고 사탄이 하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이니라. 나는 백성들을 움켜 잡는 사탄의 세력을 깨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들을 자유롭게 해주기를 위해 왔노라"
 

 

18) 바람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 (마가 4장)

길고도 지친 하루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른 아침부터 호숫가에 있던 무리들을 가르치시고
치료하셨습니다.
점점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돛을 올리느라 바빴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베게에 기대어 배 뒤쪽에서 주무십시오" 라고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곧 깊이 잠드셨습니다.
제자들은 배를 출발시켰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거친 폭풍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물결이 그 조그만 배를 흔들며 높이 일었습니다.
잔잔하고 조용하던 호수가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짐승처럼 변했습니다.

거센 물결이 제자들의 발목과 다리까지 올라와 소용돌이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있는 힘껏 바닥에 괸 물을 퍼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퍼내도 점점 더 많은 물이 배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그들 모두는 사나운 물결 속으로 잠기고 말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놀랍게도 예수님은 여전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두 명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어깨를 흔들었습니다.
"일어나세요!" 그들은 세찬 바람소리를 뚫고 힘껏 외쳤습니다.

"우리가 모두 빠져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않으십니까?" 예수님께서 일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사나운 바람에게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잠잠하라! 고요하라!" 예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자 바람이 그치고 물결이 잔잔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물으셨습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폭풍에 놀란 것만큼이나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 놀랐습니다.
그들은 서로 속삭였습니다.
"그 누가 바람과 바다에게 명령하여 자기에게 순종토록 하는 사람에 대해 들어보았겠는가!"
 

 

19) 마귀 들린자를 고치신 예수님 (마가 5장)

곧 배가 호수 건너편에 닿았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안전하게 건너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갑자기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제 그 소리는 그들에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미치광이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미친 사람은 마을에서 쫓겨나 산으로 둘러싸인 돌 무덤 사이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미치광이가 꼼짝 못하도록 쇠사슬로 묶어 놓았는데도 그는 쉽게 끊어 버렸습니다.
아무도 그를 감당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가 비틀거리며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의 몸은 멍이 들고 베인 상처 투성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미친 사람은 즉시 달려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발, 나를 괴롭히거나 벌주지 마세요 ! 당신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 라며 그는 울먹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매우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그처럼 행동하는 것이 그의 잘못이 아니라 악한 마귀의 주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군대입니다" 그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내 안에 악마의 무리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악령들아, 이 사람에게서 나오라 !"
예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마침 근처에 돼지 한 떼가 산 중턱에서 코로 땅을 파며 먹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우리를 그냥 버리지 마시고 저 돼지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세요" 악마들이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동의하셨습니다.
"좋다, 저 돼지들에게로 들어가라."
그랬더니 즉시 돼지떼 전부가 허둥지둥 산비탈을 내달아 호수 속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미치광이었던 그 사람은 언제 그러했느냐는 듯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예수님을 쳐다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이 일어나는 것을 도와 주셨으며, 제자들은 그가 얼굴과 머리를 씻도록 호수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제자들 중 한 명은 그에게 입을 외투도 주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미치광이와 돼지의 일을 보았던 사람들이 마을로 급히 내려가 모든 사람들에게 소문을 냈습니다.
그러자 구경꾼들이 떼를 지어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놀라서 그 미쳤던 사람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돼지들이 다 호수 속에 떨어져 죽은 일로 인하여, 예수님을 환영하기는커녕 오히려 그곳을
떠나주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지체없이 그들의 배로 되돌아 갔습니다.
"저도 함께 데려가 주세요 !" 미치광이었던 사람이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여기에 있기를 원하노라. 하나님께서 네게 보여준 놀라운 일을 사람들에게 알게 하는 것이 지금
네가 할 일이니라"

 

20) 믿음으로 병고침 받은 사람들 (마가 5장)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다시 건너편 호숫가로 돌아왔을 때, 많은 무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서로 밀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한 사람을 보자, 그들은 모두 옆으로 물러났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회당장인 야이로였습니다.
그는 마을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무리들이 흩어지자, 그는 예수님께 달려가 그 발 아래 겸손하게 엎드렸습니다.

"빨리 저희 집에 와주세요! 어린 딸이 몹시 아픕니다.
당신이 지금 곧 오시지 않는다면, 그 아이는 곧 죽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즉시 야이로가 인도하는 곳을 향하여 따라가기 시작하셨습니다.
무리들도 서로 밀치며 뒤쫓아 갔습니다.
야이로는 예수님께서 바로 뒤에 오시나 보려고 뒤돌아 보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예수님께서 멈춰 서며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이 나간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손을 댄 사람을 찾으려고 무리를 둘러보셨습니다.
마침내 한 여인이 겁에 질려 앞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그녀는 떨면서 예수님의 발 앞에 무릎 꿇었습니다.

"제가 당신께 손을 댔습니다" 라고 그녀가 고백했습니다.
"저는 당신께 손만 대어도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네 병이 무엇이냐 ?" 하고 예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저는 12 년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계속 앓았어요." 그 여인은 계속 말하였습니다.
"저는 갖고 있던 돈을 모두 의사들에게 썼지만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병이 더 심해지기만 했어요.
저는 예수님 옷에라도 손을 대면 나을 것이라고 믿었죠. 그리고 정말 그렇게 되었어요!"

예수님은 아주 친절하게 그 여인을 보셨습니다.
"내 딸아" 예수님께서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나에 대한 너의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노라. 가서 건강하고 평안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라"
그녀의 얼굴은 감사와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겉옷자락에 손을 대었던 그 여인에게 모든 관심을
기울이시는 동안에, 야이로가 안절부절하며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하인들 몇 명이 소식을 알려 왔습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어요. 이제는 예수님을 귀찮게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불쌍한 야이로! 그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서 방향을 돌려 야이로를 향하시고
그 어깨 위에 손을 얹으셨습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야이로는 빨리 야이로의 집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야이로의 집에 가니 사람들이 소리 내어 울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소리가 어찌 된 것이냐? 그 어린 소녀는 단지 잠들어 있는 것 뿐이니라."
그렇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그들은 그 아이가 죽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지나쳐 집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방 안에 소녀의 부모들과 제자인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리에 누워 죽은 채 움직이지 않고 있던 소녀에게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손으로 그 차갑고 핏기 없는 소녀의 손을 잡으셨습니다.

"어린 소녀야, 일어나라" 즉시 그 소녀는 커다란 눈을 뜨면서 일어나 걸어다녔습니다.
소녀의 어머니의 얼굴에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예수님은 그 소녀의 상태를 염려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딸이 지금 몹시 배가 고플 것이니 먹을 것을 갖다 주어라"

 

21) 12제자, 70인의 파송 (누가 9장, 10장)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다는 좋은 소식을 알리며 이곳 저곳으로 다녔습니다.
예수님은 가는 곳마다 더 머물러 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곳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을 각각 근처 마을로 보내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예수님은 혼자 가기를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둘씩 짝을 지어 서로 돕도록 하셨습니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내 능력을 주어, 병든 자들을 고치고 악령들을 쫓아 낼 수 있게 하겠다"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여행하는데 아무 짐도 가지고 다니지 말라. 지팡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벌 옷을 가지고 다니지 말라.
마을에 도착하거든 너희들은, 맞아들이는 자가 누구건 간에 그 집에 머물러라. 그리고 너희를 영접한 그 가정을
축복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하나님께서 너희들에게 아낌없이 주셨으니, 너희들도 모든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주라.
그 마을 사람들이 너희 말을 듣고자 하지 않거든, 그곳을 그냥 떠나라.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초대를 거절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제자들은 불안해 하면서 전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여행길에서 돌아왔을 때는 흥분과 열정으로 가득 차서, 여행 중에 일어났던 모든 일을 예수님께
이야기했습니다.

"아주 놀라웠어요!" 그들은 외쳤습니다.
"악령들도 우리에게 복종했어요. 당신에게 복종한 것처럼 말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악과 고통을 이기게 해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한 일에 도취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너희들이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너희들을 영원히 하나님께
속하도록 선택하셨다는 것이니라"

 

22) 오병이어의 기적 (마태 14, 마가 6장, 누가 9장, 요한 6장)

제자들은 전도 여행을 한 뒤라 매우 피곤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앞엔 여전히 많은 무리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음식 먹을 겨를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지친 얼굴들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잠시 가서 쉬어라."
그들은 베드로의 배에 올라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무리들이 배가 떠나는 것을 보고는 호숫가로 달려와, 예수님 일행보다 먼저 건너편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사랑하심과 돌보심을 매우 필요로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온 종일 그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마침내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이제 무리들이 충분히 많은 말씀을 들었다고 생각하고, 주님께 간청했습니다.

"주님, 무리들을 보내세요. 이곳은 빈 들이라서 음식을 구할 수가 없으니, 무리들이 제때에 음식을 먹으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왜 너희들은 그들과 음식을 나누지 않느냐?"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이렇게 많은 무리를 먹이려면 우리가 가진 음식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라고 빌립이 대답했습니다.
부인들과 아이들을 세지 않고도 적어도 오천 명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때 안드레가 말했습니다.

"여기, 자기의 점심을 예수님께 드리겠다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그만 물고기 두 마리와 작은 떡 다섯 개
뿐이에요. 그러니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사람들을 오십 명씩 나누어 잔디 위에 앉게 하라" 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부산하게 움직이며 무리들을 오십 명씩 나누어 앉게 했습니다.
그리고 수줍어하며 기다리고 있던 그 소년을 향해 미소 지으셨습니다.
"고맙구나" 예수님께서 소년이 들고 있던 도시락을 받으며 말씀하셨습니다.

모두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자, 예수님은 그 점심 도시락을 모든 사람들이 보도록 들어 올리시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러자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무리들에게 주라고 제자들에게 건네주신 떡과 물고기는 계속 생겨나 모두에게 충분히 돌아가고도
남았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배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열두 제자들은 남은 음식이 가득찬 바구니를 각각 한 개씩 갖고 있었습니다.

모인 사람들이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다."라고 말했습니다.
저희가 예수님을 억지로 임금을 삼으려고 하자 예수님은 홀로 산을 떠나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 중 가장 규모가 큰 기적입니다.
이를 믿지 못하는 사람도 많지만 200억 광년이나 되는 넓은우주를 창조하시고, 1000억×1000억개의 별을 만드시고,
모든 동식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에게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구약시대에도 엘리야가 사르밧 여인에게 갔을 때 기름병에 기름이 마르지 않게 하셨습니다.

또한 이 내용은 4복음서에 똑 같이 기록되어 있는데, 4복음서는 예수님 제자들이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적은 것이고,
서로 다른 시기와 장소에서 기록하였기 때문에 짜고 쓸 수도 없습니다.

1. 마태복음: A.D. 60년, 팔레스틴
2. 마가복음: A.D. 67년 , 로마
3. 누가복음: A.D. 58년, 가이사랴
4. 요한복음: A.D. 85년, 에베소

오병이어의 기적은 출애굽 시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하나님께 받은 양식인 만나에 대응되며, 오병이어의 기적과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 영혼의 양식인 말씀을 상징합니다. (신명기 8/3, 마태 16/11)

 

23) 물 위를 걸으심 (마태 14장, 마가 6장, 요한 6장)

그 기적을 행하신 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먼저 호수 건너편으로 보내셨습니다.
어떤 무리들은 아직 예수님 주위에 모여, 즐거워 하며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드러우면서도 확고하게 거절하시고, 그들을 집으로 보내신
후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이제 아버지 하나님과만 함께 있게 되신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제자들은 먼저 배를 타고 반대 편 육지로 가고 있었는데 강한 바람으로 인한 물결로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를 저어도 그들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산 꼭대기에서 이 조그만 배를 보시고, 지친 제자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한 밤중에 물위를 걸어 그들에게 가셨습니다.

그 때 제자들은 달빛이 비치고 있는 호수 위로, 그들을 향해 오고 있는 사람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유령이다!" 그들은 소리쳤습니다. 그들은 피곤함과 더불어 신경이 아주 예민해 있었습니다.

그때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안심하고 무서워 말라! 내가 너희를 도우러 왔노라!" 그들은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주님이시라면, 나를 명하여 물 위를 걸어 당신께로 오라고 말씀하소서" 라고 베드로가 외쳤습니다.
"좋다, 베드로야, 이리로 오라!"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물 위를 걸어서 예수님께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강한 돌풍이 자신을 사로잡는 것 같아서 베드로는 소용돌이 치는 물결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 순간 공포에 사로잡힌 그는 물 속으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도와 주세요! 저를 구해 주세요!" 베드로는 소리쳤습니다.
예수님은 빨리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구한 후, "베드로야! 왜 나를 의심하였느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과 베드로는 배에 올랐습니다.
즉시 바람이 잠잠해졌고 제자들은 놀랐습니다.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절하며 "당신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외치며 경배하였습니다.

물 위를 걸으신 것은 하늘의 능력을 가지고 계신 예수님께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기적입니다.
천사들도 영적인 몸을 가지고 있지만 날개가 없는데도 날라다닐 수 있는 이유는 영적인 몸은 시공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란 물질의 변화이고 공간이란 물질의 한계로 3차원 세계에 있는 물질계의 좌표입니다.

따라서 더 높은 차원에서는 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시공을 점프해 다니는 것이 가능합니다.
즉 초월적인 존재는 저차원인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구에서 중력을 느끼는 것은 만유인력의 법칙 때문입니다.
만유인력란 공간상에 질량을 가진 물체가 존재하면 주위 공간을 왜곡함으로써 서로 끌어당기는 힘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이적으로 인한 놀라움보다는 상징적인 교훈을 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세상이라는 험한 바다에 작은 배를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작은 배는 내 능력, 건강, 돈, 식구 등입니다.
그러나 태풍을 만나 배가 물살에 흔들리면 작은 배는 언제든지 전복될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이럴 때 배 안에 밀려드는 물을 양동이로 퍼내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오직 주님을 바라보고 도와주시길 간청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주님은 아예 바람을 멈춰 줘서 풍랑을 잔잔하게 하고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도와주실 것입니다.


24) 변화되신 예수님 (누가 9장)

어느 날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과 함께 가파른 산마루에 올라가신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혼자 있기를
원했습니다.
예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 해가 지고 있었고 지친 세 제자들은 곧 잠에 빠졌습니다.

갑자기 그들은 잠에서 깼습니다.
처음에 그들은 무엇이 자신들의 잠을 방해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곧 어둠 속으로부터 밝은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의 얼굴은 눈부시게 밝았고, 그의 옷은 이 세상의 어느 것보다 더 아름다운 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제자들은 그들이 위대한 율법 제정자인 모세와 위대한 선지자인 엘리야임을 눈치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예루살렘에서 죽으시게 될 것이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무엇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속이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주님, 너무나 놀랍습니다!" 그는 흥분하여 소리쳤습니다.
"우리가 초막 셋을 지을까요? 하나는 당신을 위해, 하나는 모세를 위해,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 말입니다"
그는 자기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정말로 알지 못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구름이 그들을 덮었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밝은 구름이었습니다.
"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으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움과 놀라움으로 얼굴을 숨겼습니다.
그때 그들은 자신들의 어깨 위로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고 두려움에 떨며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평상시의 모습으로 계시는 주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들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맑은 정신으로 산을 내려올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죽고 다시 살아날 때까지, 너희들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였지만 예수님이 참 영광 중에 나타나셨던 때를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25) 귀신은 믿음으로 쫓을 수 있다. (마가 9장)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요한이 영광 중에 변화되어, 모세 그리고 엘리야와 함께 말씀하고 계시던 예수님을 본
다음 날 아침이었습니다.
그들은 흥분과 놀라움으로 가득 차 그 산을 걸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한편 그들이 도착했을 때 다른 아홉 명의 제자들은 몇 명의 유대 선생들과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다가가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토론하고 있느냐?"
그러자 무리 가운데서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자들에게 데려온 내 아들에 관해서입니다. 나는 그들이 내 아들을 고쳐 주기를 바랐지만, 고칠 수
없었습니다. 내 아들은 귀신들이 발작을 일으키게 하여, 때때로 그는 물과 불에 뛰어들어 제 몸을 상하게도 하는
끔찍한 상태입니다. 나는 아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네 아들을 이리 데려 오너라" 예수님이 명령하셨습니다.
그 소년은 예수님이 가까이 오자마자 또다시 심한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그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땅바닥에 엎어져 몸부림치며 괴로워 하는 것을 어찌 할 도리없이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아팠느냐?"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어릴 때부터였습니다" 그 아버지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당신이 할 수만 있다면 내 아들을 고쳐 주세요"

"네가 믿는다면, 나는 할 수 있느니라!
내가 네 아들을 고치기 위해서는, 네가 나를 믿고 내가 너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만 하느니라" 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불쌍한 아버지가 외쳤습니다.

"당신을 더 믿을 수 있도록 제발 도와 주세요!"
이러는 동안 호기심 많은 무리들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와, 거의 그들을 에워쌀 지경이 되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아신 예수님이 명령하셨습니다.
"귀신들아, 이 소년에게서 나와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말라!"

그러자 귀신은 소년으로 하여금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그 소년의 몸에서 나갔습니다.
이제 소년은 완전히 잠잠하게 되어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가 죽은 것 같은데" 무리 앞에 있던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더 자세히 살펴보고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아이가 죽었다!" 그들이 외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소년의 손을 잡아 조용히 일으켜 주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건강해진 그 소년을 그의 아버지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왜 우리는 그 아이를 고칠 수 없었을까요?"
실망한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어보았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예수님을 실망시키고 시기심 많은 종교 지도자들의 웃음 거리가 되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기도를 통해서만이 고칠 수 있느니라."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나를 믿고 악을 이기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만 하느니라.
조금이라도 의심하면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26) 온전한 믿음을 소유한 로마의 백부장 (누가 7장, 마태 8장)

어느 날 예수님이 가버나움이란 동네에 계실 때 유대인의 장로 몇몇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우리 동네에 매우 선하고 유대교를 매우 존중하는 로마 군대의 장교가 있는데,
그가 지금 당신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로마 백부장이 공손히 서 있는 것을 보시고 그들 손짓해 부르셨습니다.
"저를 도와 주십시오" 그가 간청했습니다.
"제게는 대단히 소중한 종이 하나 있는데 지금 병들어서 몹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내가 너의 집에 들어가기를 원하느냐?"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아닙니다, 선생님!" 그 백부장이 외쳤습니다.

"저는 당신처럼 훌륭하신 분을 제 집에 맞아드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당신께서 명령만 하시면 제 하인이 나을
것임을 압니다. 저는 로마의 명령을 받는 군인이고 또 제가 지휘하고 있는 군사들은 제가 '이리 오라!' 하기만 하면
달려오고, '저리 가라!' 하면 또 달려갑니다. 이와 같이 당신이 명령만 하시면 제 하인도 나을 줄 압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알지도, 하나님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지도 않은 로마 군인이 유대 백성과는 달리 자신을
그토록 철저히 믿는 다는 것을 보고 놀라셨습니다.

"나는 이 나라 어느 곳에서도 이 사람과 같은 믿음을 보지 못하였다" 라고 무리들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집으로 가라. 네가 믿었던 것처럼 네 종이 나아 있는 것을 볼 것이니라."
바로 그 순간에 백부장의 종이 다시 건강해졌습니다.

 

27) 농아를 고치신 예수님 (마가 7장)

어느 날, 적은 무리가 들을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는 친구를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선생님, 당신이 그를 고칠 수 있습니까?" 그들이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을 부드럽게 이끌고 흥분해 있는 무리를 떠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이 자기 주변에 떼를 지어 둘러서 쳐다보는 사람들 때문에 두려워 하며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을
들을 수 없을지라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손가락을 그 사람의 양 귀에 넣고, 다음에 손가락에 예수님의 침을 묻혀 그 사람의 혀에 갖다
대었습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하늘을 우러러 보시고 탄식하시며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에바다!" 이 말은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의 고향에서 사용했던 아랍어로서, '열리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명령은 즉시 이루어졌습니다.
갑자기 들어보지 못했던 소리들이 귀머거리였던 자의 귀에 들려왔습니다.
그는 또한 정확히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은 그가 말하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동안 그는 말을 못했었기에 하고 싶은 말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즉시 사람들에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리들은 그가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분이 어디 있겠는가 ?"
무리들은 서로 말했습니다.
"그분은 어떻게 그리 큰 이적을 일으키시는지! 귀머거리도 듣게 하시고 벙어리들도 말하게 하실 수 있어!"

 

28)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예수님 (마가 8장)

예수님이 베드로와 안드레가 자라난 호숫가 동네인 벳새다에 계실 때의
일입니다.
몇 명의 사람들이 눈 먼 친구를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선생님, 그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들이 간청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의 손을 이끌고 호기심 많은 구경꾼들을 떠나, 동네 밖 조용한
장소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혼자 힘으로 믿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볼 수 없을지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촉각을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눈에 부드럽게 손을 대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사람의 어깨를 꽉 잡으셨습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 예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그 사람은 불안하게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그토록 오래 계속되던 어둠은 물러가고 희미한 형체들이 보였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희미한 형체들 몇이 갑자기 그에게 다가왔을 때, 그는 드디어 그것들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것들이 걸어 다니는 나무들이라고 생각했어요" 라고 그가 고백했습니다.
다시 한 번 예수님은 자신의 손을 그 사람의 눈에 올려 놓으셨습니다.
이번에 예수님이 손을 떼셨을 때에는, 흐릿한 것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모든 것이 아주 뚜렷이 보였습니다.
"마을에 가지 말고 곧장 집으로 가서 네 눈으로 너의 부인과 아이들을 보거라" 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29) 말만 하는 아들과 순종하는 아들 (마태 21장)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실 때였습니다.
성전의 제사장들과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토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감히 예수가 자신들을 비판한단 말인가?'
'그는 자기들처럼 정당한 자격이 있는 선생도 아닌데'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옛날에 아들을 둔 농부가 있었다. 어느 날 아침 그가 맏아들에게 말했다. '오늘 나의 포도원에 가서 일 좀 해야
되겠다' '물론 가겠어요!' 그는 공손하게 대답했지만 결국 가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그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도
역시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그 아들은 한 마디로 싫다고 말하며 불평했다. 그러나 그 후
둘째 아들은 잘못을 뉘우치고 아버지의 말대로 포도원으로 갔다. 너희들은 이 두 아들 중 어느 아들이 그 아버지께
순종하였다고 생각하느냐?"

"그의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했던 둘째 아들입니다" 라고 지도자들이 대답하였습니다.

"옳도다" 예수님께서 동의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들이 경멸하던 세리들과 다른 모든 사람들도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리라. 너희들은 옳은 것들을 말하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실천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최후 심판의 날이 올 때, 많은 사람들이 주장할 것이다. '주여, 우리가
당신에 대하여 설교하였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이름으로 온갖 놀라운 일들을 하였습니다' 라고.

그러나 그 때가 되면 '나는 너희를 모른다. 내게서 떠나라' 고 말하리라. 이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내게 순종하는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에게 설명하셨습니다.

"정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내게 순종할 것이다. 누구든지 내가 말하는 것을 그대로 행하는 자라면 그가
나를 사랑하는 줄 확실히 알겠노라"

 

30)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예수님을 사랑한 여인 (누가 7장)

시몬은 바리새인으로, 나사렛에서 온 새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였습니다.

한편 길거리에 있던 사람들도 그의 정원에 몰래 들어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시몬은 이 초대받지 않은 사람들 중 한 여자를 못마땅하다는 듯이 쳐다보았습니다.
그녀는 동네에서 평판이 나쁜 여자였습니다.

그는 그녀가 예수님 뒤로 살며시 가서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녀의 눈물은 예수님의 발을 적시며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었고, 또 그녀는 자기의 머리털로 그 발을 닦고
입맞추었습니다.

시몬은 그 모습을 보자 화가 나서 더 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예수가 만일 선지자라면 이 여인의 행동을 그만두게 했을 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시몬이 마음속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아시고 그를 똑바로 쳐다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시몬아, 어떤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오백 개의 금전을, 다른 한 사람은 단지 오십 개의
금전만 빚졌다고 하자. 어느 날 그들에게 돈을 빌려 준 사람이 그 두 사람의 빚을 모두 탕감해 주었다.
너는 이 둘 중에 누가 그에게 더 많은 사랑과 감사를 드릴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더 많은 빚을 탕감받은 자입니다" 시몬이 즉시 대답하였습니다.

"네가 옳도다"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네 집에 왔을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지만 이 여인은 눈물로 내 발을 씻겼고, 너는 내게 환영의
포옹도 하지 않았지만 이 여인은 내 발에 입맞추었다.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 한 방울도 떨어뜨리지 않았지만
이 여인은 비싼 향유를 내 발에 부었다.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큰 용서를 받았는지 깨달았기 때문에, 이 모든 사랑을 내게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자들은 감사도 사랑도 보여주지 않느니라"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눈물에 젖은 그 여인을 돌아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죄가 용서받았느니라"
식탁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할 수 있는데 어찌 감히 예수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예수님은 그 여인을 바라보시며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나에 대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가서 평안한 삶을 누리거라"

예수님은 구원에 대한 모든 주권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아들이기 때문에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갖습니다.

비록 죄 많은 사람이라도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사랑의 표현을 한다면 예수님께서 이를 인정하시고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깊은 사랑에 빠진다면 매일 편지를 쓰고, 전화를 하고, 꽃을 바치며 자신의 사랑을 고백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이보다 못하면 안됩니다.

저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선교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가지 이상 예수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찬송이든 이웃사랑이든 성경읽기이든 전도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예수님께 전달되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입니다.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므로 이 세상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하는 것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질투하십니다.
자기 아내를, 남편을, 애인을, 자식을, 돈을, 명예를, 연예인을,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사랑은 항상 1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31)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이 없이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다. (마가 10장)

어느 날 많은 어머니들이 아기들과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예수님을 만나 뵙기
위해 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자기의 자녀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무리들 때문에 매우 바빴기에 제자들은 예수님이 매우 피곤해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머니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들 돌아가십시오. 주님은 너무 바쁘셔서 아이들에게는 신경을 쓸 수 없습니다"

어머니들은 슬퍼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아기들 중 하나가 울기 시작하자 곧 다른 아기들이 따라 울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곧 아셨습니다.

"아이들을 쫓아내지 말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나라는 어린아이와 같이 의심없이 믿으며 겸손하고 사랑이 많은 자들로 이루어지느니라. 그러므로 언제든
아이들을 내게로 오게 하라."

"돌아 오십시오!" 제자들이 돌아가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외쳤습니다.
어머니들은 기뻐서 달려왔고, 예수님이 축복하실 수 있도록 자기들의 아기들을 안아 올렸습니다.
예수님이 아기들을 안자마자, 아기들은 울음을 그치고 큰 눈망울로 예수님을 쳐다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도 들어 올리시고 그들을 모두 껴안아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큰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으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빌었습니다.

제자들은 놀라움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달리 높은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지 않으시고 모든 시간과 정성을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쏟아주셨습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에게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깡충깡충 뛰어가면서, 웃고 노래 불렀습니다.
아기들은 이미 어머니의 품안에서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32) 문둥병만 고침 받은 아홉 사람과 영혼까지 구원 받은 한 사람 (누가 17장)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에 마을 밖에 서있던 적은 무리의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제자들은 재빨리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문둥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그들의 병이 나았다고 진단할 때까지, 그와 같은 사람들은 유대법에 따라 마을에서 추방되어
가족들과도 함께 살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자마자 외쳤습니다.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제자들은 더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무서워하거나
혐오하지 않고 그들에게 나아가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제사장에게 곧장 가거라. 그는 너희를 검사해 보고, 너희들이 깨끗이 나았다고 선언할 것이다"

그들은 처음엔 의심했지만 믿음을 가지고 제사장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들은 제사장에게 가는 도중에 서로를 쳐다보고 놀랐습니다.
상처와 자국 투성이인 피부 대신에 깨끗하고 건강한 팔, 다리와 얼굴을 보았던 것입니다.

열 명 중에 한 사람은 예수님이 자기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당장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집으로 돌아기지 않고, 왔던 길로 급히 되돌아갔습니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렸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라고 그가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보시고 이어 주위를 돌아보셨습니다.

"나는 열 명을 고쳤느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머지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너 하나만 내게 감사함을 전하러 돌아왔느냐? 게다가 너는 유대인이 가진
특권들은 하나도 갖지 않은 사마리아인이로구나"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친절하게 그를 도와 일으키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네 길을 가라.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느니라"

사람들이 보통 예수님 믿는 이유가 돈 많이 벌고, 건강하고, 자식 대학 가고, 취직하고, 승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께 구할 것들이는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이 되서는 안됩니다.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의 구원입니다.
오히려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육적인 것을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33)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 (요한 15장)

때때로 이스라엘을 포도나무에 비유하고 있는 구약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약속의 땅에 처음 포도나무를 심으셨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곧
가지를 뻗어 강하게 자랐는지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이 포도나무에 비유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얼마나 큰 실망을
안겨주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로부터 사랑과 순종의 열매를 얻기
원했지만 단지 완고함과 불순종의 열매만을 얻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또 너희들은 그 가지이니, 가지가 열매를 맺으려면 포도나무
줄기에 붙어 있어야만 하느니라.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내 명령에 순종한다면, 너희들은 내게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가지들이 포도나무에서 생명의 수액을 얻듯이, 너희들도 내게서 힘과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너희가 내게 붙어 있을 때, 너희의 삶은 인내와 친절, 온유와 진실, 겸손과 절제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이다.
너희의 힘만으로는 실패할지 모르나, 내게 붙어 있으면, 내 생명과 힘, 그리고 나의 선함이 너희 안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다"

포도나무인 유대인은 여러 번 되풀이하여 하나님을 실망시켰습니다.
그러나 참 포도나무인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께 순종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도 자신처럼 하나님께 충실하고 순종하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작은 열매도 맺을 수 없듯이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 되지 않으면 선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내 생각대로 한 일은 사탄의 주관을 받아 오히려 하늘을 대적하기 일수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뜻 안에서 바라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져 많은 결실을 보게 되고, 아버지의 상이 클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은 예수님이 주신 계명을 지키는 것이고, 항상 하나님 중심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신 계명 중 가장 큰 계명은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 일을 하다 보면 세상이 자신을 미워할텐데 이는 사탄이 소유한 세상이 예수님을 배척했듯이
예수님과 하나된 사람을 배척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세상에 속한 사람이면 배척받지 않고 오히려 환영 받을터이니, 세상으로부터 배척 받을수록 예수님과
하나 된 증거이니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담대하게 진리를 외치고 불의와 싸우십시오.
우리 뒤에는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예수님이 계십니다.
또한 성령님이 지켜주시고, 할 말을 일러 주실 것입니다.

 

34) 나무 위에 올라 간 삭개오 (누가 19장)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유월절 절기를 맞아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마지막 여행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들이 여리고 성에 가까이 갔을 때 다른 순례자들도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주위는 모두 사막이고 황무지였습니다.
옆에는 사해가 있었는데, 그 곳에는 어떤 식물도 자라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리고에는 샘물이 있어 향기로운 발삼나무들과 대추야자 열매들이 푸르게
자라나 있었습니다.

세리(세금 징수원)들은 그 성에서 부유한 편에 속했고, 그 중 세리장인 삭개오가 가장 잘
살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를 경멸하고 욕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힘들여 번 돈을 삭개오가 로마 통치자들에게 줄 뿐만 아니라 그의 주머니에도 채워 넣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삭개오는 사람들의 생활을 놀랍게 변화시킨 예수님이 그곳 부근을 지나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볼 수 있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무리들이 길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그가 만일 무리들을 비집고 나아가려 한다면 팔꿈치에 밀리고 채였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만일 그곳에 그대로 있었다면, 그의 키가 너무 작았기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삭개오는 길가에 자라있는 뽕 나무를 올려다 보며 무언가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몇 분 후 행렬이 도착했을 때, 그는 튼튼한 나무 가지 위에 올라가 그 광경을 남들보다 더 잘 볼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나무 가까이에 오자, 삭개오는 숨을 죽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걸음을 멈추시고 그가 있는 곳을 올려다 보시며 큰 소리로 부르셨습니다.
"삭개오야, 내려 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서 식사를 하겠다"

삭개오는 재빨리 내려와서 옷에 붙어 있는 나뭇잎들과 잔가지들을 털어내며 머뭇머뭇 앞으로 나왔습니다.
무리들의 투덜거림이 그의 귀에 들려왔습니다.
"예수님은 왜 그와 함께 저녁을 드시려 할까? 그가 사기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데 말야!"

그러나 예수님은 삭개오의 어깨에 손을 얹으시고 그와 함께 그의 집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식사 도중에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둘이 다시 나왔을 때, 그들을 기다리던 무리들은 삭개오가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용감하게 앞으로 나와 말했습니다.
"주여, 가난한 자들을 돕기 위하여 내가 가진 것의 절반을 내어 놓겠습니다. 만일 내가 누구의 것을 빼앗았다면
그에게 내가 취한 것을 네 배로 갚겠습니다"

예수님은 놀란 무리들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삭개오와 같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을 다시 하나님께 돌려보내기 위해서 왔느니라"

복음을 들었으면 삭개오 같이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나보다 불우한 형제를 더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35) 간절한 믿음으로 눈을 뜬 소경 (마가 10장)

여리고의 길을 따라 더 가다 보면 그곳에는 자기의 동냥그릇에 잔돈 몇 푼
넣어줄 사람을 기다리며 매일 앉아 있는 거지가 있었습니다.
성 안으로 들어가는 순례자들은 가난하고 눈 먼 거지들을 불쌍히 여겨 많은
돈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바디매오도 그런 소경 거지였지만 귀는 매우 예민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사람들이 예수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관한 이야기는 이미 들어 알고 있던 차에, 그는 지금 자기쪽으로 오고 있는 무리 중에 예수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순례자들은 점점 더 가까이 왔지만 이제 웅성거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 즉 다윗 왕의 참된 자손임이 틀림없을 거라고 믿고,
이번 기회에 꼭 예수님께 도움을 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는 있는 힘을 다해 목청껏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조용히 하거라!" 사람들이 그를 꾸짖었습니다.
"너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수가 없구나."

그러나 바디매오가 더 크게 소리쳤을 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를 이리로 데리고 오라" 그 말씀이 뒤로 뒤로 전달되어 바디매오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곧 사람들이 그를 도와 일으켜 주고 앞으로 밀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더 이상 바디매오를 계속 재촉해서 밀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겉 옷을 벗어 던지고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는 방향으로 재빨리 뛰어갔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해주기 원하느냐?"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주여,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바디매오가 즉시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노라."
바디매오는 즉시 보게 되었고 이 후로 예수님을 좇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자존심이나 체면 따위를 다 내 던진 간절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길거리를 다니는 소경을 불쌍히 여기지만 내가 바로 눈 뜬 소경이었습니다.
아무리 성경을 보고 온갖 책을 뒤져도 온전한 진리를 깨달을 수 없었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영적 소경된 우리의 눈을 뜨게 하시고 진실을 알게 하실 수 있습니다.


36) 마리아와 마르다 (누가 10장)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그들의 오빠 나사로는 예수님의 좋은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감람 산 기슭에 있는 조그만 마을 베다니에 살았습니다.
그 곳은 예루살렘으로부터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방문할 때마다, 베다니에 있는 그들을 방문했습니다.

어느 날 마르다는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먼지 투성이가 되어 피곤한 모습으로 걸어 오고 있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줄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부엌에 나갔습니다.

그녀의 동생 마리아는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쓰실 물이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 옆에 앉아 그가 하시는 말씀을 모두 듣고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마리아가 자기를 전혀 도와 주지 않는 것에 대해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예수님의 말씀 도중에 끼어들었습니다.

"마리아에게 절 좀 도와 주라고 말씀해 주세요. 왜 저 혼자서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마르다야, 마르다야" 예수님께서 부드럽게 말씀하셨습니다.

"염려하지 말아라. 사람들은 많은 일로 걱정하지만 한 가지 일이라도 충실히 행하면 되느니라.
너의 동생 마리아는 많은 일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하나을 택했으니 나는 마리아를 책망하지 않겠다"

우리가 신앙 생활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을 사모하고 이를 익히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마르다는 인간적인 생각에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혼의 양식 되는 생명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르다는 자기 일에 충성했지만 말씀에 목 말랐던 마리아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익히는데 있어서는 '한두 끼 정도는 굶어도 좋다.' 라는 마음 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37)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요한 11장)

어느 날 나사로가 병이 들어 누워 있었습니다.
병이 점점 악화되자 마르다와 마리아는 오빠 걱정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의사는 아무 것도 도와 줄 수가 없었습니다.
단지 고개만 저을 뿐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빠를 낫게 할 수 있을 거야" 라고 마리아가 말하자,
"그래, 예수님께 소식을 보내 우리를 도와 달라고 부탁드리자" 라고 마르다가 제안했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자기를 돌로 치려 했던 유대인을 피해 다시 북쪽으로 가 계셨습니다.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을 찾아오곤 했습니다.

"예수님께 가서 당신의 사랑하는 친구가 병들었다고 전해 주세요" 라고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가 소식을 전하는
사람에게 일러주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와 마르다 그리고 마리아 모두를 좋아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 슬픈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의 얼굴에서 그들에 대한 예수님의 관심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 후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사로는 죽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 병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그러더니 예수님은 평소와 다름없이 병을 고치고 말씀을 가르치시는 일을 계속하셨습니다.
이틀이 지난 후에 예수님께서는 "이제 베다니로 가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 중에 한 명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안 됩니다. 그곳은 위험합니다. 얼마 전에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지 않았습니까 ?"
그러나 도마가 용감하게 말했습니다.

"주님이 죽음을 각오하고 계신다면, 우리도 함께 죽으러 가자"
한편 예수님은 유대로 가던 중에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건 좋은 징조인데요. 그가 잠들었으면 회복될 것이 틀림 없겠군요" 라고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습니다.
"내가 잠들었다고 얘기한 것은 죽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죽음은 잠과 같은 것, 이제 내가 가서 그를 깨울
것이다. 나는 지금,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하고 너희와 함께 한 것을 기뻐하노니, 나의 행하는 일로 인해 너희
모두의 믿음이 더욱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니라."

그들 중 어느 누구도 그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베다니의 변두리에 도착했습니다.
나사로는 이미 죽어서 나흘째 묻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집에는 아직도 마르다와 마리아를 위로하기 위해 온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서 근처에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나가 예수님을 맞이했습니다.
"당신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오빠는 틀림없이 죽지 않았을 거예요!"
그녀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마르다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다시 살 것이다. 또한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 라고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 약속된 메시야이심을 내가 믿습니다" 라고 마르다가 진지하게 대답했습니다.

마르다는 마리아에게 달려가서 예수님께서 보기를 원하신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아가 집을 출발하자, 유대인들의 무리가 그녀를 따라 나갔습니다.
그들은 마리아가 자기 오빠의 무덤에 곡하러 가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와 다른 유대인들이 울고 있는 것을 보시고 함께 우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실 것이었지만, 죽음이 모든 이들에게 가져다 준 슬픔에 몹시 마음이 아프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무덤이 어디 있느냐 ?" 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함께 바위 무덤에 갔습니다.
어떤 사람은 "소경의 눈을 뜨게 한 사람이 나사로를 죽지 않게 할 수는 없었더냐?"라고 하면서 비아냥 거렸습니다.

"입구를 막고 있는 돌을 옮겨 놓아라" 라고 예수님이 명령하셨습니다.
마르다가 "나사로가 죽은지 나흘이 되어 썩는 냄새가 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돌이 치워지자, 예수님은 큰 목소리로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항상 내 기도를 들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저희로 믿게 하소서"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큰 소리로 부르셨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라 !"

긴장된 침묵이 흘렀습니다. 모두가 숨을 죽였습니다.

그러자 발을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머리에서 발끝까지 흰 수의에 싸여 있는 나사로가, 따뜻한 햇빛이 비치는
동굴 입구로 비틀거리며 걸어 나왔습니다.

"나사로의 몸을 감고 있는 수의를 벗겨라!" 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몇 명이 달려들어 헝겊 조각들을 풀자, 나사로의 얼굴이 보이고 손과 발이 움직였습니다.
나사로는 자신의 팔 다리를 쭉 뻗어 보인 다음 성큼성큼 걸어왔습니다.
그들은 모두 부둥켜 안고 입맞추었습니다.

"예수님은 메시야임에 틀림없어" 몇 명의 구경꾼들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몇몇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유대 지도자들에게 고자질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예수가 그와 같은 기적을 더 이상 행하지 못하게 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막지 않으면, 모든 사람들이
그를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로마가 반란죄로 우리를 멸할 것입니다." 라고 유대 지도자들이 말했습니다.
그 날부터 그들은 가능한 한 빨리 예수님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행한 놀라운 기적을 보고 예수님께 경배하기는 커녕 자신의 밥줄이 끊길 것을 염려해
예수님을 죽일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38) 향유를 부은 마라아 (요한 12장)

유월절을 며칠 앞두고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베다니에 도착했습니다.
마르다는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것을 축하하는 잔치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이 놀라운 행운은 그들의 주님이요, 친구인 예수님 덕택이었습니다.

그 날 저녁에는 모두가 행복했습니다.
그들은 며칠 내에 예수님이 붙잡혀 잔인한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행복하게 그 잔치에 참석하고 계셨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거운 마음을 알아챘습니다.
그녀는 조용히 방에 들어가 그녀가 가장 아끼던 것을 조심스럽게 들고 나왔습니다.
그것은 일 년 동안 일을 해야 겨우 살 수 있는 귀하고 값비싼 향유였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앉아 계시던 상 옆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발 위에 병에 가득 차 있던 향유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쏟아 부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긴 머리털로 부드럽게 그 향유 방울들을 닦았습니다.

예수님은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다는 것이 위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향기가 집 안에 가득 퍼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침묵을 깨고 가롯 유다가 거친 음성으로 말했습니다.

"이제 무슨 낭비란 말인가! 향유 값을 생각해 보아라. 그것을 팔면 가난한 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
(유다는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모든 돈을 관리하던 자로서, 때때로 그 돈을
빼돌려 자신을 위해 낭비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얼굴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듯 했습니다.

"마리아를 가만 두어라"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녀는 나를 위하여 아름다운 일을 하였느니라. 내 장사할 날을 위해 한 일이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언제든지 도울 수 있겠지만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나에 대한 복음이 전파될 때마다 마리아의 사랑과 관대함에 대한 이야기도 전하여질 것이다"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예수님과 하나 되지 못했던 유다는 항상 불만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욕심도 버리지 않아 공금에 손을 대었습니다.
유다의 자기 자신을 버리지 못한 신앙이 결국 예수님을 파는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내 생각을 온전히 버리고 주님과 하나 되지 않으면 오히려 사탄의 앞잡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39)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마가 11장)

예루살렘 성은 사람들로 떠들썩했습니다.
왜냐하면 일주일 동안의 유월절 절기를 보내기 위해 먼 곳에서 사는
유대인들까지 도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로 도착한 순례자 일행으로 인해 좁은 길은 더 이상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꽉 찼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예수님에 관한 최근 소식들로 왁자지껄했습니다.
주님은 나흘 동안 묻혀 있던 죽은 사람을 정말로 살려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흥분한 무리들이 그를 맞으러 모여들었습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베다니까지 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두 명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이 마을로 가면 어미 옆에 매여 있는 어린 나귀를 발견할 것이니, 그 나귀를 내게 데려오라. 만약 누가
너희에게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묻거든, 주가 쓰시고 곧 되돌려 보내겠다고 말하거라"

거기 섰던 사람들은 나귀를 필요로 하시는 분이 예수님이라는 말을 듣자 기쁘게 나귀를 주었습니다.
제자들이 나귀를 예수님께 데려온 후, 나귀 등에 안장대신 자신들의 겉옷을 펼쳐 놓았습니다.

그 어린 나귀는 태어난 후 한 번도 무언가를 태워 본 적이 없었습니다.
잠시 후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가자, 예수님과 함께 여행했던 순례자들이 이 광경을 보고
환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래 전에 스가랴 선지자는, 앞으로 오시게 될 참된 왕은 군마를 타고 달려오는 것이 아니라, 온순한 나귀를 타고
오실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평화롭게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시면서, 모든 자들에게 자신이 참된 왕임을 보여주고 계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무리들은 다른 지방에서 온 무리들과 합류하기 위해 서둘러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서로 어우러진 행렬 전체가 다시 환호하고 외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앞서 나가면서 자신의 겉옷들을 길에 깔아 왕이 오실 길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무에서 가지들을 뜯어다가 길 위에 놓았습니다.

"호산나!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약속했던 왕이 오셨나이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축복하소서!" 라고 그들이 외쳤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이 예루살렘 거리로 들어왔습니다.

 

40) 성전을 정결케 하신 예수님 (마가 11장)

예수님은 위풍 당당한 모습으로 예루살렘 성전의 벽까지 도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전 주위를 찬찬히 살펴보셨지만, 저녁인데다가 예루살렘은 사람들로
꽉 차있었기 때문에, 그날 밤 쉴 곳을 찾기 위해 베다니에 있는 친구들에게
돌아가야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예수님은 성전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성전 맨 바깥 쪽에 있는 뜰은 유대인들이 아닌 이방인들도 누구나 들어 올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습니다.
그 외의 장소는 '더 이상 들어오는 이방인들은 죽임을 당하게 될 것' 이라는
경고문이 그들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이 성전의 뜰은 사람들이 와서 기도하고 참되신 하나님에 관해 배울 수 있는 조용한 곳이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뜰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경을 보고 놀라셨습니다.
귀를 멍멍하게 할 정도로 왁자지껄한 소리로 성전 뜰은 매우 시끄러웠습니다.
사고 파는 사람들이 큰 소리로 외치는 동안에, 양들은 매애하고 울고, 소들은 음매하고 울고, 새들 또한 지저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장사꾼들이 하나님께 바칠 제물로 사용할 동물들을 순례자들에게 몇 배 이상의 비싼 값을 부르며
팔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돈 바꾸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모든 유대인들은 유월절에 반 세겔이라는 돈으로 성전세를 바쳐야  하는데, 이것을 바꾸어 주는 사람들이
순례자들을 속여 많은 이익을 얻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사장들도 상인들에게 상납을 받으며 사람들 모르게 이익을 취하곤 했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을 속이고 하나님의 집을 나쁜 일을 저지르는 시장으로 만든 것을 보시자, 매우 화가 났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적들과 제사장들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그들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 가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강한 팔로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습니다.
상들과 의자들은 곧 엉망이 되었으며 동전들은 이리저리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동물들을 쫓아 버리시고 짐을 갖고 있던 상인들도 쫓아 내셨습니다.

순례자들은 놀라서 쳐다보았습니다.
이 나라에서 가장 권세있는 자들에게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예수님은 용감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성전이 모든 사람들이 기도하고 경배드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성전은 도둑들의 소굴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고 기뻐했습니다.

 

41) 유대인의 계략 (마태 26)

유월절 잔치는 일주일간 계속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매일 밤 베다니에 머무셨지만 낮에는 성전으로 오셔서 뜰에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예수를 죽여 버리자고 굳게
결심하고 있었습니다.
유월절 만찬 이틀 전에, 그들은 공회를 소집했습니다.
의장인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서 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체포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예수는 백성들에게 인기가 좋으니
이 일을 몰래 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 소동이 일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라고 가야바가 유대 지도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체포하는 것은 사람들이 이 성을 떠나가는 유월절 이후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라고 다른
유대 지도자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 다 알고 계셨습니다.
"이번 유월절에 나는 로마인들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다"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백성들을 가르치고 계실 때, 유대 지도자들이 가만히 다가와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려서 그를 곤란하게 할 작정이었습니다.

"당신은 우리가 로마인들에게 세금을 바쳐야만 한다고 생각합니까?" 라고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옳다' 라고 하면, 백성들에게 인기를 잃게 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옳지 않다' 라고 하면 로마 통치자들에게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예수님을 잡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들은 확신했습니다.

"내게 동전 하나를 가져 오너라" 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가 동전 하나를 건네 주자, 예수님은 동전을 들고, "동전에 누구의 얼굴이 있느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가이사의 얼굴입니다" 라고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쳐라"
당시 로마 동전과 유대 성전에서 쓰는 동전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함정을 피하시기 위해 속임수 대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옳고 참된 것을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로마 통치자들에게 많은 빚이 있었습니다.
로마인들은 유대인들에게 통행로와 물을 제공해 주고, 나라들 간의 평화를 유지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들을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께 더 많은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로마와 성전에 세금을 구분해 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42) 음모에 가담한 가롯 유다 (마태 26장)

유월절 절기가 시작될 때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왕으로서 공개적으로 인정될 날이 가까이 온 듯하여
군중들보다 더 흥분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이 세상의 왕과는 다를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처음에는 그를 따르는 자들의 마음 속을 통치하실 것입니다.
그러다가 곧 체포되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그 후 3일만에 예수님은 영원히 다시 살아나시고 그의 나라는 온 세상으로 넓혀져
갈 것입니다.

대부분의 제자들은 아직도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자기의 생각대로 이해했습니다.
그는 야심이 있었고 돈을 좋아했습니다.

그들 중 누구보다도 그는 왕되신 예수님의 유능한 보좌관으로 권세와 부를 갖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다니 저녁 잔치에서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부을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통해, 유다는 예수님이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왕이 되어 로마의 지배를 벗어나게 할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다의 부와 권력에 대한 꿈들은 결코 실현될 수 없을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생애의 가장 좋은 시절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몹시 실망했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유다는 이 나라의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예수님의 체포에 성공하려면, 내부에서 누군가가 도와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려면 예수님이 혼자 계시는 때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성전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공회 의원들과 제사장들을 만났습니다.
"만일 내가 당신들이 원하는 사람을 언제 어디에서 잡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면, 내게 얼마나 주겠습니까?" 라고
유다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음모자들의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제자들 중의 하나로부터 도움을 받으리라고는 거의 기대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누군가가 돈 가방을 꺼내어 조심스럽게 은화들을 세었습니다.

"여기 있다, 유다야. 은 삼십을 지금 가져가도 좋다. 네 선생이 어디에 있는지 가능한 한 빨리 알려다오" 라고
그들 중 한 명이 말했습니다.
유다는 매우 혼란스러웠으나 지금부터는 유대 지도자들과 성공적으로 거래할 방법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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