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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의 신앙고백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이란 1647년 영국 웨스트민스터에서 모인 신학자와
목사들의 총회에서 승인된 신앙고백서로서, 스코틀랜드와 영국과 아일랜드에 있는
성공회(聖公會)의 개혁을 위하여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열린 교회회의에서 장로주의(長老主義)에 입각하여 제정, 채택한 신앙고백입니다.
그 이후 세계 여러 나라의 장로교회들은 이 내용을 성경에 계시된 기독교 신앙의 표준적 진술로 인정하였습니다.
 

1만 4천여 단어, 33장으로 된 이 장문의 신조(信條)가 성립되기까지에는 상당히 많은 논란이 거듭되었는데, 의회 승인은
1648년에야 이루어졌습니다.
스코틀랜드 교회의 영향을 받아 정통적 칼뱅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아일랜드 성공회의 신앙고백의 영향도 커서 그 후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들의 장로파 교회에서 기본적인 교의(敎義)로 채택되었습니다.

이 고백서는 고전적 신앙고백서로서는 최후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성서의 권위’를 교리해석의 중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 형태는 참신하여 기존 신앙고백서의 전형에 구애됨이 없는 점이 특색입니다.
칼빈의 극단적인 절대예정(이중예정)에 관한 부분을 제외하면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영국 의회정치(議會政治)의 본거지인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입니다. 
웨스트민스터란 서쪽의 대사원(大寺院)이란 의미로 ‘시티’(city)의 서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8세기에 교회가 있었으며, 국왕이 대관식(戴冠式)을 올리는 고딕 양식의 사원으로 긴 스테인드 글래스가 수없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에드워드 왕이 세운 교회로 실내는 여러 개의 예배당과 위인들의 관을 세워 놓은 묘가 있습니다.
영국 역대 왕(40명)의 대관식도 여기서 이루어 집니다.

유명인의 묘와 기념비로는 엘리자베스 1세, 윌리엄 셰익스피어, 챨스 디킨스, 조지 프레드릭 헨델, 참회왕 에드워드 1세,
윈스턴 처칠 등 입니다.

1643년 7월 1일-1649년 2월 22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모인 영국 장로회(長老會) 총회는 종교개혁(宗敎改革)과
더불어 조직된 장로교회의 교회와 체제의 총결산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총회를 소집한 잉글란드 의회(국회)에 대하여 스코틀랜드 교회는 처음부터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유는 이미 스코틀랜드에서는 교회의 각종 예식서와 지침서를 장로교 원리에 의하여 제정한 다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잉글란드 쪽에서 스코틀랜드 쪽의 신앙고백이나 체제적인면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용인하에 함께
모이게 된 것입니다.
이어서 양쪽에서 총대가 선정이 되어 스코틀랜드 쪽에서 사용하고 있는 헌장들을 중심으로 하여 영국 장로교회의
대헌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헌장은 세계 모든 장로교회의 헌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쪽에서는 이를 수시로 개정하여 독자노선(獨自路線)을 걸어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07년 대한 예수교 장로회 독노회의 설립시에 채택한 12신조의 서문에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존중하여 그것을 받아들여 사용할 것을 명시하였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총회에서 작성된 “신앙고백”을 비롯한 “대요리 문답”, “소요리 문답”, “공중예배 지침서”, “장로회 교회
정치 체제”는 영국뿐만 아니라 온 세계 장로회의 헌장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우리 나라 장로 교회의 신앙고백서는 거의 원안을 따르고 있으나 “장로교 정치체제(政治體制)”만큼은 영국 것을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미국 것을 도입한 것도 아닙니다. 
이 분야에 전문적이지 못한 선교사들이 급조한 것을 비판 없이 수용한데다 유리하게 변질시켜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쨌튼 교회에서 카톨릭의 교권체제와 비슷한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고, 거듭난 성도는 사람이 만든 어떤 권위에도 순종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 목차

제  1장 - 성경에 관하여

제  2장 - 하나님과 성삼위일체에 관하여

제  3장 -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관하여

제  4장 - 창조에 관하여

제  5장 - 섭리에 관하여

제  6장 - 사람의 타락, 죄, 형벌에 관하여

제  7장 - 사람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에 관하여

제  8장 - 중보자 그리스도에 관하여

제  9장 - 자유의지에 관하여

제10장 - 효력 있는 부르심에 관하여

제11장 - 의롭다 하심에 관하여

제12장 - 자녀로 삼으심에 관하여

제13장 - 거룩하여짐에 관하여

제14장 - 구원적 믿음에 관하여

제15장 - 생명에 이르는 회개에 관하여

제16장 - 선행들에 관하여

제17장 - 성도들의 끝까지 견딤에 관하여

제18장 - 은혜와 구원의 확신에 관하여

제19장 - 하나님의 법에 관하여

제20장 -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 관하여

제21장 - 종교적 예배와 안식일에 관하여

제22장 - 합법적 맹세와 서원에 관하여

제23장 - 국가의 위정자에 관하여

제24장 - 결혼과 이혼에 관하여

제25장 - 교회에 관하여

제26장 - 성도들의 교제에 관하여

제27장 - 성례들에 관하여

제28장 - 세례에 관하여

제29장 - 주의 만찬에 관하여

제30장 - 교회의 책벌들에 관하여

제31장 - 대회들과 협의회들에 관하여

제32장 - 사람의 죽은 후 상태와 죽은 자들의 부활에 관하여

제33장 - 마지막 심판에 관하여

  

제1장  성경에 관하여

1-1. 성경의 필요성과 종결성

비록 자연의 빛과, 창조와 섭리의 일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핑계할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의 선하심과 지혜와 능력을 나타내긴 하지만, 그것들은 구원을 위해 필요한 하나님과 그의 뜻에 대한 지식을 주는데 충분치 못하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여러 시대에 여러 방식들로 자신을 계시(啓示)하시고 그의 교회에게 그의 뜻을 선언하시기를 기뻐하셨고, 후에는 그 진리를 더 잘 보존하고 전파하기 위하여 그리고 육신의 부패성과 사탄과 세상의 악의(惡意)에 대항하여 교회를 더 굳게 세우고 위로하기 위하여 그 계시하신 내용을 온전히 기록되게 하셨다. 이것이 성경을 가장 필요하게 만드니,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그의 뜻을 계시하시던 이전의 방식들이 지금 중지되었기 때문이다.

 

1-2. 66권의 책들이 정경(正經)임

성경 혹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명칭 아래, 현재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의 모든 책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구약 성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신약 성경--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 1서, 요한 2서, 요한 3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즉 하나님의 영감(靈感)으로 주어져 신앙과 생활의 규칙이 되는 모든 책들이다.

 

1-3. 외경(外經, Apocrypha)은 정경(正經)이 아님

보통 외경(外經, apocrypha)이라고 불리우는 책들은 신적(神的) 영감에서 나온 것이 아니므로 성경의 정경(正經, canon)의 한 부분이 아니며,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아무 권위도 가지지 못하며 다른 인간 저작품들보다 어떤 다른 방식으로 인정되거나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1-4. 성경의 권위의 근거

우리가 성경을 믿고 복종해야 하는 것은 성경의 권위 때문인데, 그 성경의 권위는 어느 사람이나 교회의 증언(證言)에 의존하지 않고, 그것의 저자이신 (그리고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1-5. 성경의 신적 권위의 증거들과 확신

우리는 교회의 증언에 감동되고 권유되어 성경을 높고 귀하게 여길 수 있다. 또한 그 내용의 천적(天的)임, 그 교리의 유효함, 그 문체의 장엄함, 그 모든 부분들의 상호일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그 전체의 목적, 사람의 구원의 유일한 길을 충만히 발견케 함, 및 기타 비교할 수 없이 많은 탁월한 점들과, 그것의 전체적 완전성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풍성하게 증거하는 증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무오한 진리와 신적 권위에 대한 우리의 완전한 납득과 확신은 우리 마음 속에 그 말씀으로 그리고 그 말씀과 함께 증거하시는 성령의 내면적 사역으로부터 온다.

 

1-6. 성경의 충족성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것들 곧 사람의 구원, 신앙 및 생활에 관한 그의 모든 뜻은 성경에 명백히 제시되어 있거나 건전하고 필연적인 논리에 의해 성경으로부터 추론될 수 있으며, 어느 때든지 성령의 새 계시들에 의해서나 사람들의 전통들에 의해서 아무 것도 첨가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에 계시된 그러한 것들을 구원에 이르도록 이해하는데 하나님의 영의 내면적 조명(照明)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또한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교회의 정치에 관하여는 인간의 행위들과 사회들에 공통적인 어떤 사정들이 있어서, 그것들은 항상 지켜져야 할 말씀의 일반적 규칙들에 따라 자연의 빛과 그리스도인의 분별력에 의해 정돈되어야 함을 인정한다.

 

1-7. 성경의 명료성

성경에 있는 모든 것들은 그 자체가 똑같이 명백한 것이 아니고 모두에게 똑같이 분명한 것도 아니지만; 구원을 위해 알고 믿고 지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은 성경의 이곳 저곳에 분명히 제시되고 펼쳐져 있기 때문에 배운 자들뿐 아니라 배우지 못한 자들도 일반적 수단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그것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

 

1-8. 성경 번역의 필요성

(옛날의 하나님의 백성의 모국어(母國語)이었던) 히브리어로 된 구약 성경과, (기록 당시 여러 나라들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졌던) 헬라어로 된 신약 성경은 직접 하나님의 영감을 받았으며 그의 독특한 배려와 섭리로 모든 시대에 순수하게 보존되었으므로 확실하고, 따라서 종교의 모든 논쟁들에서 교회는 최종적으로 그것들[원문 성경]에 호소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원어들은, 성경들에 대한 권리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함 가운데 그것들을 읽고 연구하라는 명령을 받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들은 그것들이 가는 각 나라의 통속적 언어로 번역되어, 하나님의 말씀이 모두들 안에 풍성히 거함으로 그들이 그의 받으실 만한 방식으로 그를 예배하고 인내와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1-9. 성경 해석의 법칙

성경 해석의 무오(無誤)한 법칙은 성경 자체이며; 그러므로 어떤 성경구절의 참되고 온전한 뜻--그것은 여럿이 아니고 단 하나임--에 관한 질문이 있을 때, 그것은 더 분명히 말하는 다른 곳들에 의해 연구되고 알려져야 한다.

 

1-10. 최고의 심판자

종교의 모든 논쟁들이 결정되어야 하며, 회의들의 모든 선언들, 고대 저자들의 의견들, 사람들의 교리들, 및 개인의 정신들이 검토되어야 하며, 그의 선고를 우리가 신뢰해야 하는 최고의 심판자는 오직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뿐이시다.

 

 

제2장  하나님과 성삼위일체에 관하여

2-1. 하나님의 속성들

오직 한 분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이 계신데, 그는 존재와 완전성에 있어서 무한하시며, 지극히 순결한 영이시며, 볼 수 없으시며, 몸이나 부분들이나 정욕이 없으시며, 불변하시며 광대하시며 영원하시며, 다 이해할 수 없으시며, 전능하시며 지극히 지혜로우시며 지극히 거룩하시며, 지극히 자유로우시며 지극히 절대적이시며, 모든 일들을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의 불변하시며 지극히 의로우신 뜻의 계획을 따라 행하시며; 지극히 사랑하시며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며 오래 참으시며 선하심과 진실하심이 풍성하시며 악과 범법과 죄를 용서하시며; 부지런히 그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시며; 더욱이 그의 판단들에 있어서 지극히 공정하시고 두려우시며; 모든 죄를 미워하시며, 유죄자(有罪者)를 결코 죄 없다고 하지 않으실 분이시다.

 

2-2. 하나님과 피조물과의 관계

하나님께서는 자신 안에 그리고 자신에게서 나오는 모든 생명과 영광과 선과 행복을 가지고 계시며; 또한 홀로 자신 안에서 그리고 자신을 향해 완전 충족하셔서 그가 만든 어떤 피조물들도 필요로 하지 않으시며 그것들로부터 어떤 영광도 끌어내지 않으시고, 그것들 안에, 그것들에 의해, 그것들을 향해, 그리고 그것들 위에 오직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뿐이다. 그는 모든 존재의 유일한 원천이셔서, 그로부터, 그를 통하여, 그리고 그를 향하여 모든 것들은 존재하며; 그것들 위에 지극히 주권적인 통치권을 가지고 계셔서, 그것들에 의해, 그것들을 위해, 혹은 그것들 위에 자신이 기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행하신다. 그의 눈 앞에는 모든 것들이 열려 있고 드러나 있으며; 그의 지식은 무한하며 무오(無誤)하며 피조물에게 의존함이 없어 아무 것도 그에게는 우연하거나 불확실하지 않다. 그는 그의 모든 계획들에서, 그의 모든 사역들에서, 그리고 그의 모든 명령들에서 지극히 거룩하시다. 그에게는 천사들과 사람들과 다른 모든 피조물로부터, 그가 그들에게 요구하기를 기뻐하시는 어떤 예배나 봉사나 순종도 마땅하다.

 

2-3. 삼위일체

하나님의 단일성 안에 한 본체와 능력과 영원성을 가진 세 인격들이 계시니,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시다. 아버지께서는 누구로부터 나지도 혹은 나오지도 않으시며; 아들께서는 아버지로부터 영원히 나시며; 성령께서는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영원히 나오신다.

 

 

제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관하여

3-1. 작정의 바른 개념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자신의 뜻의 계획에 의해 무엇이든지 일어날 일들을 자유롭고 불변적이게 정하셨다. 그러나 그것에 의해 하나님께서 죄의 조성자(造成者)이지 않으시며, 피조물들의 의지가 침해되지도 않으며, 또한 제2원인들의 자유나 우연함이 제거되지도 않고 오히려 확립된다.

 

3-2. 예지(豫知)와의 관계

하나님께서는 모든 가상적 조건들에 근거하여 일어날지도 모르는 혹은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무엇이든지 아시지만, 그가 무엇을 미래의 일로 혹은 그러한 조건들에 근거하여 일어날 일로 미리 아셨기 때문에 그것을 작정하신 것은 아니다.

 

3-3. 이중적 예정

하나님의 작정에 의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하여 어떤 사람들과 천사들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되었고, 그 밖의 사람들은 영원한 죽음에 이르도록 예정되었다.

 

3-4. 예정의 개별적, 불변적 성격

이렇게 예정된 이 천사들과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그리고 불변적으로 계획되어졌고; 그들의 수는 매우 확실하고 명확해서 더해지거나 감해질 수 없다.

 

3-5. 선택의 전적 은혜성

인류 중에서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된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그의 영원하시며 불변하신 목적과 그의 은밀한 계획과 기쁘신 뜻에 따라 오직 그의 값 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영원한 영광에 이르도록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고; 신앙이나 선행들이나, 혹은 그것들 중에서 끝까지 견딤이나, 혹은 피조물 안의 다른 어떤 것을 조건들로 혹은 그를 그것으로 이끄는 원인들로 미리 아심이 없이 하셨으며; 모든 것이 그의 영광스러운 은혜의 찬송이 되게 하셨다.

 

3-6. 구원의 수단들도 예정하심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영광에 이르도록 정하셨을 때, 그는 그의 뜻의 영원하고 가장 자유로운 계획에 의해 그것을 위한 모든 수단들도 예정하셨다. 그러므로 아담 안에서 타락하였으나 선택함을 입은 그들은 그리스도에 의해 구속(救贖)되고; 정한 때에 활동하시는 그의 영에 의해 효력 있게 부르심을 받아 그리스도를 믿고; 의롭다 하심을 얻고 양자(養子)가 되고 거룩해지고 그의 능력으로 믿음을 통해 구원에 이르도록 보존된다. 오직 선택된 자들 외에는, 아무도 그리스도에 의해 구속되고 효력 있게 부르심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고 양자가 되고 거룩해지고 구원을 받지 못한다.

 

3-7. 버려두심의 목적

인류의 나머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그가 기뻐하시는 대로 긍휼을 베풀기도 하시고 거두기도 하시는 바 그 자신의 뜻의 측량할 수 없는 계획에 따라, 그의 피조물들 위에 가지시는 그의 주권적 능력의 영광을 위하여 지나쳐버리시고 그들의 죄로 인한 수욕과 진노에 이르도록 작정하셔서 그의 영광스런 공의의 찬송이 되게 하기를 기뻐하셨다.

 

3-8. 예정 교리의 유익들

예정이라는 이 높은 신비의 교리는, 그의 말씀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주의하며 그것에 복종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효력 있는 부르심의 확실함으로부터 그들의 영원한 선택을 확신하도록 특별히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한다. 그러면 이 교리는 복음을 진심으로 순종하는 모두에게 하나님을 찬송하고 경외하고 사모하게 하며 겸손케 하고 근면케 하고 풍성한 위로를 줄 것이다.

 

 

제4장  창조에 관하여

4-1. 만물 창조

아버지, 아들,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지혜와 선하심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하여 태초에 엿새 동안에 세계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 곧 보이는 것이든지 보이지 않는 것이든지 간에 다 무(無)로부터 창조하기를 기뻐하셨는데, 그것들은 다 매우 좋았다.

 

4-2. 사람 창조

하나님께서는 다른 모든 피조물들을 만드신 후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고, 이성적이고 불멸적인 영혼들을 갖게 하셨으며,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식과 의와 참된 거룩을 부여하셨고,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이 기록되게 하시고 그것을 수행할 능력을 소유하게 하셨으나; 변할 수 있는 그들 자신의 의지의 자유에 맡겨져 있어서 범죄할 가능성 아래 있게 하셨다. 그들의 마음에 기록된 이 법 외에, 그들은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의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그들은 그것을 지키는 동안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서 행복하였고 피조물들을 다스렸다.

 

 

제5장  섭리에 관하여

5-1. 섭리의 의미

만물의 크신 창조자 하나님은 그의 지극히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에 의해 그의 무오(無誤)한 예지(豫知)와 그 자신의 뜻의 자유롭고 불변적인 계획을 따라 가장 큰 것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모든 피조물들과 행위들과 일들을 붙드시고 지도하시고 처리하시고 통치하셔서 그의 지혜와 능력과 의와 선과 자비의 영광을 찬송케 하신다.

 

5-2. 일반적 방식들

비록 모든 일들은 제1 원인이신 하나님의 예지와 작정과의 관계에서 불변적이고 무오하게 일어나지만, 동일한 섭리에 의해 그는 제2 원인들의 성질에 따라 그것들을 혹은 필연적으로, 혹은 자유롭게, 혹은 우연하게 일어나게 정하신다.

 

5-3. 특별한 섭리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반적 섭리에서 수단들을 사용하시지만 그의 기쁘신 뜻대로 그것들 없이, 그것들을 초월하여 그리고 그것들을 역행하여 자유롭게 활동하신다.

 

5-4. 죄와의 관계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 측량할 수 없는 지혜, 그리고 무한하신 선이 그의 섭리에 크게 나타나므로, 섭리는 심지어 최초의 타락과, 천사들과 사람들의 다른 모든 죄들에까지 미치는데, 단순한 허용에 의해서가 아니고 그와 함께 자신의 거룩한 목적들을 위해 다양한 처리 방식으로 지극히 지혜롭고 강력하게 그것들을 제한하시고 다른 경우들에는 그것들을 정하시고 통치하심으로써이다. 그러나 그 죄악성은 오직 피조물로부터 나오며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지 않으니, 그는 지극히 거룩하고 의로우셔서 죄의 조성자나 승인자이시지도 않고 이실 수도 없다.

 

5-5. 성도의 죄 문제

지극히 지혜로우시고 의로우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자기 자녀들을 잠시 동안 여러 가지 시험들과 그들 자신의 마음의 부패성에 버려두시는데, 그것은 그들의 이전의 죄들 때문에 그들을 징계하시거나 그들의 마음의 부패성의 숨은 힘과 거짓됨을 그들에게 드러내셔서 그들로 하여금 겸손케 하시기 위함이며; 또 그들의 후원을 위해 자신을 더 친밀하고 계속적이게 의지하도록 그들을 일깨우시며, 미래의 모든 죄의 기회들에 대하여 그들로 더 깨어 있게 하시며, 기타 여러 가지 의롭고 거룩한 목적들을 위함이다.

 

5-6. 악인들에 대한 섭리

의로우신 심판자로서 하나님께서 이전의 죄들 때문에 어둡고 강퍅케 하신 저 악하고 불경건한 사람들에 관하여는, 그가 그것으로 그들의 이해를 밝히시고 그들의 마음에 역사하셨을지도 모를 그의 은혜를 단지 그들에게 주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또한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은사들을 때때로 거두어 가시고 그들의 부패성이 죄의 기회로 삼는 대상들에게 그들을 드러내시며; 게다가 그들을 그들의 정욕들과 세상의 시험들과 사탄의 권세에 내어 주신다. 그래서 그들은 심지어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수단들 아래서도 자신들을 강퍅케 하는 일이 생긴다.

 

5-7. 교회에 대한 섭리

하나님의 섭리가 일반적으로 모든 피조물들에게 미치듯이, 섭리는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그의 교회를 보살피며 모든 일들을 교회에 유익하도록 처리한다.

 

 

제6장  사람의 타락, 죄, 형벌에 관하여

6-1. 사람의 타락

우리의 시조는 사탄의 간계와 시험에 유혹되어 금지된 열매를 먹는 죄를 범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 죄가 그 자신의 영광이 되도록 작정하기를 뜻하신 후에 그의 지혜롭고 거룩한 계획을 따라 그 죄를 허용하기를 기뻐하셨다.

 

6-2. 타락의 결과

그들은 이 죄로 말미암아 그들의 본래의 의(義)와 하나님과의 교제로부터 떨어졌고, 죄로 인하여 죽게 되었으며, 영혼과 몸의 모든 기능들과 부분들이 전적으로 더러워졌다.

 

6-3. 원죄(原罪)

그들이 모든 인류의 뿌리이었으므로, 이 죄의 죄책(罪責)은 일반 출생법으로 그들에게서 태어나는 모든 후손들에게 전가(轉嫁)되었고, 죄로 인한 그 동일한 죽음과 부패성이 전달되었다.

 

6-4. 원죄의 부패성과 실제적 죄들

우리로 모든 선에 대하여 완전히 싫증나며 무능력하며 반대하게 하고 모든 악에로 전적으로 기울어지게 하는 이 원부패성으로부터 모든 실제적 범죄들이 나온다.

 

6-5. 부패성의 남아 있음

본성의 이 부패성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중생한 자들 안에 남아 있으며, 비록 그것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용서되고 극복된다 할지라도, 그것 자체뿐 아니라 그것의 모든 움직임들도 참으로 그리고 엄격히 죄이다.

 

6-6. 죄의 결과

모든 죄는 원죄이든지 실제적 죄이든지 간에 하나님의 의로우신 법을 어긴 것이요 그것에 반대되기 때문에 그 자체의 성질상 죄인에게 죄책을 가져오며, 그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와 율법의 저주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영적인, 현세적인, 영원한 모든 불행들을 동반하는 죽음에 복종케 되었다.

 

 

제7장  사람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에 관하여

7-1. 언약의 기본 성격

하나님과 피조물의 차이는 매우 크기 때문에, 비록 이성적 피조물들이 그들의 창조자로서 그에게 마땅히 순종할 의무가 있을지라도, 그들은 결코 그에게서 나오는 어떤 열매도 그들의 복과 상급으로 가질 수 없으며, 오직 그가 언약의 방식으로 표현하기를 기뻐하신 하나님 편에서의 어떤 자원적 낮추심에 의해서 뿐이다.

 

7-2. 행위 언약

사람과 맺으신 첫언약은 행위 언약이었는데, 거기에서 완전한 개인적 순종을 조건으로 아담과 그 안에서 그의 후손들에게 생명이 약속되었다.

 

7-3. 은혜 언약

사람이 타락으로 그 언약에 의해 생명을 얻을 수 없게 되었으므로, 주께서는 보통 '은혜 언약'이라고 불리우는 둘째 언약을 맺기를 기뻐하셨는데; 그것에 의해 그는 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생명과 구원을 값없이 주시고, 그들에게 구원 얻도록 그를 믿으라고 요구하시며; 생명에 이르도록 작정된 모든 사람들에게 그의 성령을 주기로 약속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믿을 마음과 힘을 얻게 하신다.

 

7-4. 유언적 성격

이 은헤언약은 성경에서 빈번히 유언(遺言, testament)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되는데, 그것은 유언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로 말미암아 증여(贈與)되는 영원한 기업과 그것에 속한 모든 것들에 관계된다.

 

7-5. 구약

이 언약은 율법시대와 복음시대에 서로 다르게 주어졌다. 율법 아래서 그것은 유대 백성들에게 전달된 약속들, 예언들, 제사들, 할례, 유월절 어린양, 및 그 외의 모형들과 규례들, 곧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豫表)하는 모든 것들에 의해 주어졌는데, 그것들은 그 시대를 위해 성령의 활동을 통해, 선택된 자들을 약속된 메시야 신앙 안에서 교훈하고 건립하기에 충족하고 효과적이었으며 그들은 그 약속된 메시야로 말미암아 완전한 죄사함과 영원한 구원을 얻었다. 이것을 구약(舊約)이라고 부른다.

 

7-6. 신약

복음 아래서, 곧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신 때에, 은혜 언약이 주어진 규례들은 말씀의 전파와 세례와 주의 만찬의 성례들의 집행이다. 비록 그것들이 수가 더 적고 또 더 단순하고 외적 영광이 더 적게 집행되지만, 은혜 언약은 그것들 안에서 보다 더 충만히, 명백히 그리고 영적 효력을 가지고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막론하고 모든 민족들에게 제시된다. 이것을 신약(新約)이라 부른다. 그러므로 본질이 다른 두 개의 은혜 언약이 있는 것이 아니요, 여러 시대들 아래의 동일한 한 언약이 있을 뿐이다.

 

 

제8장  중보자 그리스도에 관하여

8-1. 하나님의 정하신 중보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원하신 목적을 따라 그의 독생자 주 예수를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 그의 교회의 머리와 구주, 만물의 상속자, 그리고 세상의 심판자로 선택하시고 정하시기를 기뻐하셨고; 그는 영원 전부터 그에게 한 백성을 그의 씨로 주셔서, 때가 되면 그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얻고 부르심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고 거룩해지고 영화롭게 되게 하셨다.

 

8-2. 이성 일인격(二性 一人格)

삼위일체(三位一體, Trinity)에서 두번째 인격이신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비록 아버지와 한 본질을 가지시며 동등하신 참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지만, 때가 찼을 때 성령의 능력으로 처녀 마리아의 태에서 그의 본질을 가지고 잉태되시므로 사람의 본질과 그 모든 필수적 특성들과 공통적 연약성들을, 그러나 죄는 없이, 취하셨다. 그래서 두 개의 전체적이며 완전하며 구별된 본질들 곧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이 변질이나 혼합이나 혼란이 없이 한 인격 안에 나눌 수 없이 결합되었다. 그 인격은 참 하나님이시요 참 사람, 그러나 한 그리스도 곧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시다.

 

8-3. 신성의 필요성

주 예수께서는 이와 같이 신성에 연합된 그의 인성에 있어서 한량없이 성령으로 거룩하여지고 기름부음을 받으셨으며; 그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있으시고;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함이 그 안에 거하게 하기를 기뻐하셨는데, 이는 그가 거룩하며 해가 없고 더러워지지 않고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므로 중보자와 보증인의 직분을 수행하도록 철저히 준비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는 그 직분을 스스로 취한 것이 아니고, 모든 권세와 심판을 그의 손 안에 맡기시고 그것을 수행하라는 명령을 그에게 주신 그의 아버지에 의하여 그것에로 부르심을 입은 것이다.

 

8-4. 낮아지심과 높아지심

주 예수께서는 이 직분을 아주 기꺼이 맡으셨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율법 아래 처하셨으며 그것을 완전히 이루셨고; 그의 영혼으로 직접 지극히 슬픈 고통들과 그의 몸으로 지극히 아픈 고난들을 견디셨고; 십자가에 못박히셨으며 죽으셨고; 묻히셨으며 죽음의 권세 아래 머무셨으나 썩지는 않으셨다. 그는 제삼일에 고난 받으신 그 동일한 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또한 그 몸으로 하늘로 올라가셨으며 그의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으셔서 중보의 일을 하시고; 세상 끝날에 사람들과 천사들을 심판하기 위해 돌아오실 것이다.

 

8-5. 속죄 사역

주 예수께서는 영원하신 성령을 통하여 단번에 하나님께 드리신 그의 완전한 순종과 자기 희생제사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모든 자들을 위해 그의 아버지의 의(義)를 완전히 만족시키셨고, 화목 뿐만 아니라 천국의 영원한 기업도 사셨다.

 

8-6. 구약 시대에도 적용됨

비록 구속 사역이 그리스도께서 성육신(成肉身)하시기 전까지는 그에 의해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것의 덕과 효력과 혜택들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여자의 씨 그리고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 곧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으로 계시되고 상징된 약속들과 모형들과 제사들에서 그리고 그것들에 의해 세상의 시초로부터 모든 시대들에 계속적으로 택자(擇者)들에게 전달되었다.

 

8-7. 신인적(神人的) 활동

그리스도께서는 중보 사역에서 각 성(性)이 그 자체에 고유적인 것을 함으로써 그의 양성(兩性, 신성과 인성) 모두에 따라 행동하시지만; 그 인격의 단일성 때문에, 한 성에 고유적인 것이 때때로 성경에서 다른 성을 나타내는 명칭에 의해 그 인격에 돌려진다.

 

8-8. 속죄 사역의 효력 있는 적용

그리스도께서는 그가 구속(救贖)하신 모든 자들에게 그의 구속을 확실히 그리고 효력 있게 적용하시며 전달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중보의 일을 하시고; 구원의 신비들을 말씀에서 그리고 말씀에 의해 그들에게 계시하시고; 그의 성령으로 그들을 효력있게 설득하셔서 믿고 순종하게 하시고;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그들의 마음을 다스리시고; 그의 전능하신 능력과 지혜에 의해, 그의 놀랍고 측량할 수 없는 섭리에 가장 맞는 방식들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물리치신다.

 

 

제9장  자유 의지에 관하여

9-1. 본성적 자유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의지에 본성적 자유를 부여하셨기 때문에, 그것은 선과 악을 향해 강요되지도 않고 본성의 어떤 절대적 필연성에 의해 결정되지도 않는다.

 

9-2. 무죄(無罪) 상태에서의 자유 의지

사람은 그의 무죄 상태에서 하나님 앞에 선하고 기뻐하시는 일을 원하고 행할 자유와 능력을 있었다. 그러나 그 상태로부터 떨어질 수 있도록 가변적(可變的)이었다.

 

9-3. 죄의 상태에서의 자유 의지

사람이 죄의 상태에로 떨어짐으로 구원에 수반하는 모든 영적 선에 대한 의지의 능력을 전적으로 다 잃어버렸기 때문에; 본성적 사람은 그 선을 전혀 싫어하며 죄 안에 죽어 있어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을 회개시키거나 회개하도록 준비시킬 수 없다.

 

9-4. 은혜의 상태에서의 자유 의지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회개시켜 은혜의 상태에로 옮기실 때 그를 본성적 죄의 속박으로부터 자유케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그가 영적으로 선한 일을 자유롭게 원하고 행할 수 있게 하신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남아 있는 부패성 때문에 선한 일을 완전히 원하지 못하고 또한 선한 일만 원하지도 못하고 악한 일도 원한다.

 

9-5. 영광의 상태에서의 자유 의지

사람의 의지는 오직 영광의 상태에서만 완전하게 또 변함 없이 자유롭게 선만을 행하게 된다.

 

 

제10장  효력 있는 부르심에 관하여

10-1. 일반적 서술

하나님께서는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한 모든 사람들을 그리고 그들만을 그의 정한 그리고 받는 때에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효력 있게 부르되, 그들이 본질상 처해 있는 죄와 죽음의 상태에서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에로 부르기를 기뻐하셨다. 그 때 그는 그들의 마음을 영적으로 그리고 구원에 이르도록 밝혀 하나님의 일을 이해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돌 같은 마음을 제하며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고, 그들의 의지를 새롭게 하시며, 그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그들을 결심시켜 선한 일을 위하게 하시며,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효력 있게 이끄신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자원하는 자가 되어 지극히 자유롭게 온다.

 

10-2. 전적인 은혜성

이 효력 있는 부르심은 하나님의 값 없는 그리고 특별한 은혜에서만 나온 것이요 결코 사람 속에 예견(豫見)된 그 어떤 것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사람은 이 부르심에서 전적으로 수동적이어서, 성령으로 살림과 새롭게 됨을 받은 후에야 그것으로 말미암아 이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제공되고 전달되는 은혜를 받을 수 있다.

 

10-3. 선택된 유아들

유아 시에 죽는 선택된 유아들은 그가 기뻐하시는 때와 장소에서 또 기뻐하시는 방식으로 일하시는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에 의해 거듭나며 구원을 얻는다. 말씀의 사역에 의한 외적인 부르심을 받을 수 없는 그 외의 모든 선택된 사람들도 그러하다.

 

10-4. 선택되지 못한 자들

선택되지 못한 그 외의 사람들은, 비록 말씀의 사역으로 부르심을 받고 성령의 어떤 일반적 활동들을 경험할지라도, 결코 참으로 그리스도께로 오지 않으며 그러므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 하물며 기독교를 고백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비록 그들이 매우 근면하여 본성의 빛과 그들의 고백하는 종교의 법에 따라서 살지라도 구원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그들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해롭고 가증한 일이다.

 

 

제11장  의롭다 하심에 관하여

11-1. 일반적 서술

하나님께서는 효력 있게 부르시는 자들을 또한 값없이 의롭다 하시되; 그들 속에 의(義)를 부으심으로가 아니라 오직 그들의 죄를 사하심으로 그리고 그들을 의롭다고 여기시며 받으심으로; 그들 속에 이루어진 혹은 그들에 의해 행해진 어떤 것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때문에; 신앙 자체 즉 믿는 행위나 다른 어떤 복음적 순종을 그들의 의로 그들에게 전가(轉嫁)시키심으로가 아니라 오직 그들이 신앙으로--그 신앙도 그들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다--그리스도와 그의 의를 영접하며 의지할 때 그리스도의 순종과 만족(혹은 보상, satisfaction)을 그들에게 전가시키심으로 그러하시다.

 

11-2. 의롭다 하심의 수단인 신앙

이와 같이 그리스도와 그의 의를 영접하며 의지하는 신앙은 의롭다 하심(칭의, 稱義)의 유일한 수단이다. 그러나 그것은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안에 홀로 있지 않고 항상 다른 모든 구원적 은혜들을 동반하며, 죽은 신앙이 아니고 사랑으로 역사(役事)한다.

 

11-3. 전적인 은혜성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순종과 죽음으로 이렇게 의롭다 하심을 얻는 모든 자들의 빚을 완전히 갚으셨고 그들을 대신하여 그의 아버지의 의를 정당하게, 실제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만족시키셨다. 하지만, 그가 아버지에 의해 그들을 위하여 주신 바 되었고 그의 순종과 만족이 그들을 대신하여 받아졌고 이 둘이 다 그들 안에 있는 어떤 것 때문이 아니라 값없이 되었으니만큼, 그들의 의롭다 하심은 오직 값 없는 은혜에서 나온 것이며, 그리하여 하나님의 정확한 공의와 풍성한 은혜가 죄인들의 의롭다 하심에서 영광을 받게 하셨다.

 

11-4. 의롭다 하심의 때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모든 선택된 자들을 의롭다 하시기로 작정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때가 차매 그들의 죄들을 위하여 죽으시고 그들의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부활하셨다. 그렇지만 성령께서 적당한 때에 실제로 그리스도를 그들에게 적용하시기까지 그들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한다.

 

11-5. 의롭다 하심 후의 죄 문제

하나님께서는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들의 죄들을 계속 용서하신다. 그리고 비록 그들이 의롭다 하심의 상태로부터 결코 떨어질 수 없을지라도, 그들은 자신들을 낮추며 그들의 죄들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며 그들의 신앙과 회개를 새롭게 할 때까지 그들의 죄들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의 불쾌하심 아래 떨어지며 그의 얼굴 빛이 그들에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11-6. 구약 아래서의 의롭다 하심

구약 아래서 신자들의 의롭다 하심은 이 모든 점들에서 신약 아래서 신자들의 의롭다 하심과 동일하다.

 

 

제12장  자녀로 삼으심에 관하여

12-1. 일반적 서술

하나님께서는 의롭다 하심을 얻은 모든 자들을 그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 분 때문에 자녀로 삼으시는 은혜에 참여하게 하신다. 그것에 의해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수에 들어가며 그들의 자유와 특권들을 누리고, 그의 이름이 그들 위에 붙여지며 양자(養子)의 영을 받고, 담대히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고,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고, 아버지와 같이 그에 의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으며 보호함을 받으며 공급함을 받으며 징계를 받고, 그러나 결코 버림을 당하지 않으며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고 영원한 구원의 상속자들로서 그 약속들을 이어 받는다.

 

 

제13장  거룩하여짐에 관하여

13-1. 일반적 서술

효력 있게 부르심을 받고 거듭난 자들은, 그들 속에 새 마음과 새 영이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덕을 통해 그리고 그들 속에 거하는 그의 말씀과 성령에 의해 실제적으로 거룩하여진다. 몸 전체에 대한 죄의 통치가 파괴되고 그 정욕들은 점점 약해지며 억제되고, 그들은 모든 구원적 은혜들 안에서 점점 살아나고 강해져서, 그것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할 참된 거룩을 실천하게 된다.

 

13-2. 이 세상에서의 불완전함

이 성화(聖化)는 인성(人性) 전체에 걸쳐 이루어지지만 이 세상에서는 불완전하다. 부패성의 어떤 잔재들이 아직도 각 부분에 남아 있어서, 그것 때문에 계속적이며 화해할 수 없는 싸움이 일어나며 육신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신을 거스리신다.

 

13-3. 영적 성장

그 싸움에서 남은 부패성이 얼마 동안 많이 우세할지 모르지만, 거룩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성령으로부터 힘의 계속적인 공급을 통하여 중생한 부분이 이기고, 그래서 성도들은 은혜 안에서 자라며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룬다.

 

 

제14장  구원적 믿음에 관하여

14-1. 믿음의 원천

선택된 자들이 그것으로 말미암아 믿어 그들의 영혼의 구원에 이를 수 있는 믿음의 은혜는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들의 마음 속에 행하신 일이시며 일반적으로 말씀의 사역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그것으로 그리고 성례들의 집행과 기도로 그것은 증가되고 강화된다.

 

14-2. 믿음의 내용

이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은 그것 안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자신의 권위 때문에 말씀 속에 계시된 것은 무엇이든지 참되다고 믿으며; 그것의 각 구절이 담고 있는 바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니, 명령들에는 순종하며 경고들에는 떨며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을 위한 약속들은 받아들인다. 그러나 구원적 믿음의 주된 행위들은 은혜 언약에 의해 의롭다 하심과 거룩하여짐과 영원한 생명을 위해 오직 그리스도만을 영접하고 받아들이며 의지하는 것이다.

 

14-3. 믿음의 정도

이 믿음은 정도에 있어서 서로 달라 약하거나 혹은 강하고; 자주 그리고 여러 방식으로 공격을 당하며 약화될 수 있으나 승리를 얻고; 많은 사람들 속에서 자라 그리스도를 통하여 충만한 확신에 이르니, 그리스도는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이실 뿐만 아니라 또한 완성자이시다.

 

 

제15장  생명에 이르는 회개에 관하여

15-1. 복음적 은혜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복음적 은혜이며, 그 교리는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의 교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복음 사역자들에 의해 전파되어야 한다.

 

15-2. 요소들

그것으로 죄인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본질과 의로우신 법에 반대되는 자기의 죄들의 위험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또한 그 더러움과 가증함에 대해서 보고 느낌으로, 그리고 회개하는 자들에 대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자비를 깨달음으로, 자기의 죄들을 매우 슬퍼하며 미워하여, 그 모든 것들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와 그의 계명들의 모든 길들에서 그와 함께 걷기를 결심하며 노력한다.

 

15-3. 절대적 필요성

비록 회개가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값 없는 은혜의 행위인 죄를 위한 어떤 만족이나 그것의 용서의 어떤 원인으로 의지되어서는 안되지만, 그것은 모든 죄인들에게 매우 필수적이어서 아무도 그것 없이는 용서를 기대할 수 없다.

 

15-4. 회개의 효력

영원한 형벌을 받지 않을 만큼 그렇게 작은 죄가 없듯이, 참으로 회개하는 자들에게 영원한 형벌을 가져올 만큼 그렇게 큰 죄도 없다.

 

15-5. 구체적 회개

사람들은 일반적 회개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그의 개별적 죄들을 각각 회개하기를 힘쓰는 것은 각 사람의 의무이다.

 

15-6. 개인적 고백과 공적 고백

각 사람이 그의 죄들을 하나님께 사적으로 고백하며 그것들의 용서를 구해야 하고 그것에 근거하여 그리고 그 죄들을 버림으로써 자비를 얻게 되듯이; 그의 형제나 그리스도의 교회를 중상한 자는 상처 받은 자들에게 그의 죄에 대한 사적인 혹은 공적인 고백과 통회로 그의 회개를 기꺼이 선언해야 하고, 그들은 그것에 근거하여 그와 화해하고 사랑으로 그를 받아들여야 한다.

 

 

제16장  선행(善行)들에 관하여

16-1. 선행들과 하나님의 말씀

선행들이란 오직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하신 말씀에서 명령하신 것들뿐이고, 그것의 근거 없이 사람들에 의해 맹목적 열심으로나 어떤 좋은 의도를 구실로 고안된 것들이 아니다.

 

16-2. 선행들과 믿음

하나님의 계명들에 대한 순종으로 행해진 이러한 선행들은 참되고 살아 있는 믿음의 열매들과 증거들이니; 그것들에 의해 신자들은 그들의 감사를 나타내며, 그들의 확신을 강하게 하며, 그들의 형제들을 유익케 하며, 복음의 고백을 장식하며, 대적자들의 입들을 막으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만드신 바요, 선행들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창조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들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으므로 마침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 함이다.

 

16-3. 선행들과 성령

선행들을 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은 전혀 그들 자신들에게서 나오지 않고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영으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이미 받은 은혜들 외에 그의 기뻐하시는 것을 원하고 행하도록 그들 속에서 일하시는 그 동일한 성령의 실제적 감화가 요구된다. 하지만 그들은 이것 때문에 마치 성령의 특별한 감동 없이는 어떤 의무도 행할 책임이 없는 것처럼 게을러져서는 안되고, 마땅히 그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불일듯하게 하는 데 부지런해야 한다.

 

16-4. 선행들과 공로

그들의 순종에 있어서 이 세상에서 가능한 최고의 경지에 이른 자들이라도 공로를 쌓고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 이상을 할 수 있기는커녕, 그들이 의무상 해야 할 만큼에도 미치지 못한다.

 

16-5. 선행들과 구원

우리가 우리의 최선한 일들에 의해서도 하나님의 손에서 죄의 용서나 영원한 생명을 얻을 공로가 없는 까닭은, 그것들과 장차 올 영광 사이에 큰 불균형이 있고 또한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무한한 거리가 있어서, 우리가 그것들로 하나님께 유익을 드릴 수도 없으며 우리의 이전의 죄들의 빚을 위해 그를 만족시킬 수도 없고; 우리가 우리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한 때라도 우리는 단지 우리의 의무를 한 것뿐이요 무익한 종들이기 때문이며; 또한 그것들이 선할 때 그것들은 성령으로부터 나오며; 그것들이 우리에 의해 행해질 때 그것들은 많은 연약과 불완전으로 더러워지고 섞여져서 하나님의 심판의 준엄함을 견디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16-6. 선행들과 상급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들 자신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아들여졌으므로 그들의 선행들도 그 안에서 받아들여지는데; 그것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 앞에 완전히 흠이 없고 책망받을 것이 없는 것처럼이 아니고; 그가 그의 아들 안에서 그것들을 보심으로 비록 많은 연약성들과 불완전함들을 수반할지라도 신실한 일을 받으시고 상주시기를 기뻐하심으로써이다.

 

16-7. 중생치 못한 자들의 행위들

중생치 못한 자들에 의해 행해진 행위들은, 비록 그것들이 내용에 있어서 하나님의 명하신 일들일 수 있고 자신들에게 뿐만 아니라 또한 다른 이들에게 유일할 수 있을지라도; 그것들이 믿음에 의해 깨끗게 된 마음으로부터 나오지 않고, 말씀에 따라 바른 방식으로 행해지지 않고, 바른 목적 즉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지도 않기 때문에; 그것들은 죄악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거나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기에 적합하게 만들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이 그것들을 소홀히 하는 것은 더 죄악되며 하나님을 불쾌하시게 한다.

 

 

제17장  성도들의 끝까지 견딤에 관하여

17-1. 일반적 서술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받으시고 그의 영으로 효력 있게 부르시며 거룩케 하신 자들은 은혜의 상태로부터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떨어져 버릴 수 없고; 그 안에서 확실히 끝까지 견디며 영원히 구원을 얻을 것이다.

 

17-2. 근거

성도들의 이러한 끝까지 견딤은 그들 자신의 자유 의지에 의존하지 않고; 아버지 하나님의 값없고 변치 않는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선택의 불변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 사역의 효력과; 그들 속에 성령과 하나님의 씨의 거하심과; 은혜 언약의 본질에 의존하며; 이 모든 것들로부터 또한 그것의 확실함과 무오(無誤)함이 나타난다.

 

17-3. 일시적인 범죄들

그렇지만 그들은 사탄과 세상의 유혹들과 그들 속에 남아 있는 부패성의 우세함과 그들을 보존하는 수단들을 소홀히함으로 말미암아 심한 죄들 속에 떨어지며; 얼마 동안 그 가운데 머물 수 있고; 그것에 의해 그들은 하나님의 불쾌하심을 초래하며 그의 성령을 근심시키고; 어느 정도 그들의 은혜들과 위로들을 박탈당하고; 그들의 마음들이 굳어지며 그들의 양심들이 상하고; 다른 이들을 해치며 노하게 하고, 일시적 심판들을 자신들 위에 가져온다.

 

 

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에 관하여

18-1. 거짓된 확신과 참된 확신

비록 위선자들과 그 외에 중생치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호의와 구원의 상태에 있다는 잘못된 소망들과 육신적 생각들로 자신들을 헛되이 속이나 그들의 소망이 깨어질 것이지만; 주 예수를 참으로 믿으며 그를 진실히 사랑하며 그 앞에서 모든 선한 양심으로 행하기를 힘쓰는 자들은 그들이 은혜의 상태에 있음을 이 세상에서 확신할 수 있고 하나님의 영광의 소망을 기뻐할 수 있으며; 그 소망은 결코 그들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18-2. 근거

이 확실함은 잘못될 수 있는 소망에 근거한 다만 추측적이고 그럴 듯한 신념이 아니고; 구원의 약속들의 신적 진리와, 이렇게 약속된 은헤들의 내적 증거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우리 영들과 함께 증거하시는 양자(養子)의 영[성령]의 증거에 근거한 신앙의 무오한 확신이다. 그 영께서는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시며, 우리는 그에 의해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다.

 

18-3. 얻는 방법과 유익들

이 무오한 확신은 믿음의 본질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참 신자라도 그것에 참여하기 전에 오래 기다리며 많은 어려운 일들과 싸울 수 있지만; 하나님께로부터 그에게 값없이 주어진 것들을 성령께서 알게 하심으로, 그는 특별한 계시 없이 일반적 수단들의 바른 사용으로 그것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확실히 하기 위해 전심으로 부지런한 것은 각 사람의 의무이며; 그것에 의해 그의 마음은 이 확신의 정당한 열매들인 성령 안에서의 평안과 기쁨으로,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로, 그리고 순종의 의무들에 대한 힘과 즐거움으로 넓어질 수 있다. 그것은 사람들을 방종에로 기울어지게 하는 것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18-4. 그것의 상실과 회복

참 신자들이라도 그들의 구원의 확신이 여러 방식으로 흔들리고 감소되고 중단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그것의 보존을 소홀히함으로나; 양심을 상하게 하며 성령을 근심시키는 어떤 특별한 죄에 떨어짐으로나; 어떤 갑작스럽거나 격심한 유혹으로나; 하나님께서 그의 얼굴 빛을 거두시고, 그를 경외하는 자들이라도 어두움 속에서 행하며 빛을 가지지 못하게 버려두심으로 등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저 하나님의 씨와, 신앙의 생명과, 저 그리스도와 형제들에 대한 사랑과, 저 의무에 대한 마음과 양심의 신실함을 완전히 잃지는 않고; 그것들로부터 이 확신은 성령의 역사(役事)로 적당한 때에 회복될 수 있으며, 그것으로 그들은 그동안 완전한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도움을 받는다.

 

 

제19장  하나님의 법에 관하여

19-1. 아담에게 주신 법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행위 언약으로서 한 법을 주셔서 그것에 의해 그와 그의 모든 후손들을 인격적인, 완전한, 정확한, 그리고 영속적인 순종의 의무 아래 두셨고; 그것의 실행에 근거한 생명을 약속하셨으며, 그것의 위반에 근거하여 죽음을 경고하셨고; 그것을 지킬 힘과 재능을 그에게 부여하셨다.

 

19-2. 도덕법

이 법은 그의 타락 후에도 계속 의(義)의 완전한 규칙이었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에 의해 십계명에 그렇게 선언되었으며 두 돌판들에 기록되었는데; 처음 네 계명들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그리고 그 나머지 여섯은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담고 있다.

 

19-3. 의식법

보통 도덕법이라고 불리우는 이 법 외에, 하나님께서는 미성년의 교회로서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몇 가지 모형적 규례들을 담고 있는 의식법(儀式法)들을 주시기를 기뻐하셨는데; 그것들은 부분적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은혜들, 행위들, 고난들, 은택들을 예시(豫示)하는 예배에 관한 것들과; 부분적으로 도덕적 의무들에 대한 여러 가지 교훈들을 제시하는 것들이다. 이 모든 의식법들은 이제 신약 아래서 폐지되었다.

 

19-4. 재판법

또한 한 정치적 집단으로서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재판법들을 주셨는데, 그것들은 그 백성의 국가와 함께 끝났고, 지금은 그것들의 일반적 정당성이 요구할 수 있는 것 외에는 다른 아무에게도 의무를 지우지 않는다.

 

19-5. 도덕법의 영속성

도덕법은 모든 사람들을, 즉 다른 이들 뿐만 아니라 또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도, 영원히 그것을 순종할 의무 아래 두는데; 그것은 단지 그것에 포함된 내용을 생각해서 뿐만 아니라 또한 그것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의 권위를 생각해서도 그러하다. 그리스도께서도 복음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도 이 의무를 해제하지 않으시고 크게 강화하신다.

 

19-6. 도덕법의 유익들

비록 참 신자들이 행위 언약으로서의 법 아래 있어서 그것에 의해 의롭다 하심을 얻거나 정죄되는 것이 아니지만; 그것은 다른 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또한 그들에게도 크게 유익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활의 규칙으로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그들의 의무를 알려줌으로 그들이 그것에 따라 행하도록 지도하며 속박하고; 또한 그들의 본성과 마음과 삶의 죄악된 부패성들을 드러냄으로; 그들이 그로 인해 자신들을 살펴 죄를 더 깨달으며, 죄 때문에 겸손해지며, 죄를 미워하게 하고; 그것들과 함께, 그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순종의 완전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더 분명하게 보게 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그것은 중생한 자들이 그들의 부패성들을 제어하는 데도 유익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죄를 금하기 때문이며; 또 그것의 경고들은, 비록 그들이 법 안에 경고된 저주로부터 자유함을 얻었을지라도, 심지어 그들의 죄들도 마땅히 무엇을 받아야 하며, 그들이 이 세상에서 그것들 때문에 어떤 고난들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같은 방식으로, 그것의 약속들은 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인정과, 그것을 행한 경우에, 비록 행위 언약으로서의 법에 의해 그들에게  당연한 것으로서는 아니지만, 어떤 복들을 그들이 기대할 수 있는 지를 보여 준다. 따라서 법이 선을 장려하고 악을 제어하기 때문에, 사람이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는 것이 그가 법 아래 있고 은혜 아래 있지 않다는 증거는 아니다.

 

19-7. 도덕법과 복음의 은혜

앞에 언급된 법의 유익들은 복음의 은혜와 반대되지 않고 그것과 잘 조화되며; 그리스도의 영께서는 사람의 의지를 복종시키며 능력 있게 하셔서 법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이 요구하시는 바를 자유롭고 즐겁게 행하게 하신다.

 

 

제20장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 관하여

20-1. 그리스도인의 자유

그리스도께서 복음 아래서 신자들을 위해 사신 자유는 그들의 죄책과 하나님의 정죄하시는 진노와 도덕법의 저주로부터의 자유에 있고; 그들이 이 악한 세상과 사탄의 속박과 죄의 지배로부터 그리고 환난의 재앙과 죽음의 쏘는 것과 무덤의 이김과 영원한 정죄로부터 구출됨에 있고; 뿐만 아니라, 또한 그들이 노예적 공포에서가 아니라 자녀 같은 사랑과 자원하는 마음에서 하나님께 자유롭게 접근하며 그에게 순종함에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율법 아래서의 신자들에게도 공통적이었으나; 신약 아래서 그리스도인들의 자유는 유대인 교회가 복종했던 의식법의 멍에로부터의 자유에서와, 은혜의 보좌에로 더욱 담대히 나아감에서와, 하나님의 값 없으신 영의 더 충만한 교제들에서, 율법 아래서의 신자들이 일반적으로 참여했던 것보다 더욱 확대되었다.

 

20-2. 양심의 자유

하나님께서만 양심의 주인이시며, 그는 그것을 믿음이나 예배의 문제들에 있어서 당신의 말씀에 반대되거나 혹은 그것을 벗어나는 사람들의 교리들과 계명들로부터 자유하게 하셨다. 따라서 양심을 떠나서 그러한 교리들을 믿는 것이나 그러한 계명들을 순종하는 것은 양심의 참 자유를 배반하는 것이요, 맹목적 믿음(implicit faith)과 절대적 맹목적 순종을 요구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와 또한 이성을 파괴하는 것이다.

 

20-3.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목적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구실로 어떤 죄를 행하거나 어떤 욕망을 품는 자들은 그로 인해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목적을 파괴한다. 왜냐하면 그 목적은 우리가 우리의 원수들의 손에서 구출됨으로 우리의 평생에 두려움 없이 주 앞에서 거룩과 의로 그를 섬기게 하려는 것이다.

 

20-4.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제한성

또한 하나님께서 정하신 권세들과 그리스도께서 사신 자유는 서로를 파괴하지 않고 유지하며 보존하도록 하나님에 의해 의도되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구실로, 세속적이든지 교회적이든지 어떤 합법적 권세나 그것의 합법적 사용을 반대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규정을 거역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의 빛에 반대되거나 믿음이나 예배나 생활에 관한 기독교의 알려진 원리들에 반대되거나 경건의 능력에 반대되는 견해들을 발표하거나 행위들을 주장함 때문에 혹은 그 자체의 성질상에나 그것들을 발표하거나 주장하는 방식에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세우신 외적 평화와 질서에 파괴적인 잘못된 견해들이나 행위들 때문에, 그들은 교회의 책벌들에 의해 그리고 세속 위정자들의 권세에 의해 합법적으로 소환되고 처벌될 수 있다.

 

 

제21장  종교적 예배와 안식일에 관하여

21-1. 예배의 바른 방법

자연의 빛은, 하나님이 계시며 그가 모든 것 위에 주권과 통치권을 가지시고 선하시며 모든 자들에게 선을 행하시고 따라서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영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를 경외하며 사랑하며 찬양하며 기도하며 의지하며 섬겨야 한다는 것을 보인다. 그러나 참 하나님을 예배하는 받으실 만한 방법은 하나님 자신에 의해 제정되었고 그 자신의 계시된 뜻에 의해 제한되어서, 그가 사람들의 상상들과 고안들이나 사탄의 제안들에 따라 어떤 유형적 표현이나 성경에 규정되지 않은 어떤 다른 방식으로 예배받지 않게 하셨다.

 

21-2. 예배의 대상과 중보자

종교적 예배는 하나님 즉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 드려져야 하며 오직 그에게만 되고, 천사들이나 성자들이나 어떤 다른 피조물에게는 안되고, 타락 이후 중보자 없이는 안되며 오직 그리스도 외에 어떤 다른 이의 중보(中保)로도 안된다.

 

21-3. 기도의 방법

기도는 감사와 함께 종교적 예배의 한 특별한 부분이므로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며, 그것이 받아 들여지도록 그것은 아들의 이름으로 그의 영의 도우심으로 그의 뜻에 따라서 이해와 존경과 겸손과 열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가지고, 그리고 만일 소리내어 한다면 알려진 언어로 행해져야 한다.

 

21-4. 기도의 제목들

기도는 합법적인 일들을 위해 그리고 살아 있거나 앞으로 출생할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위해 행해져야 하고 죽은 자들을 위해서나 혹은 죽음에 이르는 죄를 범했다고 알려지는 자들을 위해 행해져서는 안된다.

 

21-5. 예배의 요소들

경건한 두려움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 것과, 건전한 설교와, 하나님께 순종하며 이해와 믿음과 존경을 가지고 그 말씀을 양심적으로 듣는 것과, 마음에서 은혜로 시(詩)들을 노래하는 것은, 또한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례들을 정당히 시행하는 것과 합당히 받는 것과 같이, 모두 하나님께 대한 일반적인 종교적 예배의 부분들이며; 그 외에, 그것들의 몇몇 때들과 계절들에 거룩하고 종교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종교적 맹세들과 서원들, 엄숙한 금식들, 그리고 특별한 경우들에 하는 감사들이 있다.

 

21-6. 예배의 장소

기도도, 종교적 예배의 어떤 다른 부분도, 지금 복음 아래서는 그것이 행해지는 혹은 그것이 지향하는 어떤 장소에 고정되거나 그 장소에 의해 더 받으실 만하게 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는 어느 곳에서나 영으로 그리고 진실로 예배를 받으셔야 한다. 각 가정들에서 날마다 그리고 각 사람에 의해서 은밀히 그러해야 하듯이, 공적 집회들에서 더욱 엄숙히 그러해야 하니,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이나 섭리에 의해 그리로 부르실 때, 우리는 부주의하게 혹은 고의적으로 그것들을 소홀히 여기거나 포기해서는 안된다.

 

21-7. 안식일

일반적으로 정당한 분량의 시간이 하나님의 예배를 위해 구별되는 것이 자연의 법에 속하듯이,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 안에서 모든 시대들의 모든 사람들에게 의무를 지우는 적극적이며 도덕적이며 영속적인 계명에 의해 칠일 중에 하루를 안식일로 특별히 지정하시고 그를 위해 거룩하게 지켜지도록 하셨는데, 그것은 세상의 시초부터 그리스도의 부활 때까지는 주간의 마지막 날이었고; 그리스도의 부활 때부터는 주간의 첫째 날로 바뀌었으며, 성경에서 주의 날로 불리우고,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서 세상 끝날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21-8.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방법

사람들이 그들의 마음을 마땅히 준비하며 그들의 일반적  일들을 미리 정돈한 후에 단지 그들의 세속적 직업들과 오락들에 관한 그들 자신의 일들과 말들과 생각들로부터 온종일 거룩한 휴식을 지킬 뿐만 아니라, 또한 모든 시간이 공적이며 사적인 예배 의식들과 꼭 필요한 의무들과 자비의 의무들에 바쳐질 때, 이 안식일은 주께 거룩하게 지켜진다.

 

 

제22장  합법적 맹세와 서원에 관하여

22-1. 맹세의 의미

합법적 맹세(oath)는 종교적 예배의 한 부분이니, 그것에서 정당한 기회에 엄숙히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을 불러 그가 주장하거나 약속하는 것을 증거하시고, 그가 맹세하는 것의 진실됨 혹은 거짓됨에 따라 그를 판단하시기를 구한다.

 

22-2. 맹세에 사용되는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이름만이 사람이 맹세해야 할 이름이며, 맹세에서 하나님의 이름은 모든 거룩한 두려움과 존경심을 가지고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 영광스럽고 두려운 하나님의 이름으로 헛되이 혹은 경솔히 맹세하는 것이나 어떤 다른 것으로 맹세하는 것은 죄악되며 매우 미워해야 한다. 하지만 중대한 일들에서 맹세는 구약 아래서 뿐만 아니라 또한 신약 아래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보증되므로, 합법적 맹세는 합법적  권위에 의해 부과될 때 그러한 일들에서 행해져야 한다.

 

22-3. 맹세의 내용들

맹세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러한 엄숙한 행위의 중대함을 마땅히 생각하고 그가 참되다고 완전히 확신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거기에서 공언해서는 안된다. 또한 누구든지 선하고 옳은 것과, 그가 그렇다고 믿는 것과, 그가 행할 수 있고 행하기로 결심한 것 외에는 어떤 것에도 맹세로 자신을 구속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합법적 권위에 의해 부과되었을 때 선하고 옳은 어떤 것에 관한 맹세를 거절하는 것은 죄이다.

 

22-4. 맹세의 말과 구속력

맹세는 명백하고 일상적인 의미의 말로 해야 하고, 애매함이나 생각의 보류(保留)가 없어야 한다. 그것이 죄를 짓도록 구속할 수는 없지만, 죄악되지 않은 어떤 것에 맹세했으면 비록 사람 자신에게 해가 될지라도 이행할 의무가 있고, 비록 이단자들이나 불신자들에게 맹세했을지라도 그것은 깨뜨려질 수 없다.

 

22-5. 서원

서원(誓願, vow)은 약속적 맹세와 같은 성질의 것이고 같은 종교적 조심성을 가지고 해야 하며 같은 신실성을 가지고 이행해야 한다.

 

22-6. 서원의 대상과 방법

서원은 어떤 피조물에게 해서는 안되고 오직 하나님께만 해야 하고, 서원이 받아들여지도록 그것은 자원함으로, 믿음과, 의무의 양심으로, 받은 자비에 대해서나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을 것에 대한 감사의 방식으로 해야 하며, 그것에 의해 우리는 필요한 의무들에나 혹은 적절히 그것에 도움이 되는 한 다른 일들에 우리 자신들을 더 엄격히 속박한다.

 

22-7. 서원해서는 안되는 것들

아무도 하나님의 말씀에 금하신 어떤 것이나, 거기에서 명령된 어떤 의무를 방해할 것이나, 그의 능력 안에 있지 않고, 그것의 이행을 위해 하나님께로부터 능력의 어떤 약속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행하기로 서원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점들에서 평생의 독신 생활과, 공언(公言)된 가난과, 규칙적 순종에 대한 로마 카톨릭 교회의 수도원 서원들은 더 높은 완전함의 수준들이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므로 그리스도인이 걸려서는 안될 미신적이며 죄악된 올무들이다.

 

 

제23장  국가의 위정자에 관하여

23-1. 국가적 권세의 원천과 목적

온 세계의 가장 높으신 주이시며 왕이신 하나님께서는 그 자신의 영광과 공공의 유익을 위하여 자기 아래 백성들 위에 국가의 위정자들을 세우셨고, 이 목적으로, 선한 자들의 변호와 격려를 위해 그리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형벌을 위해 칼의 권세로 그들을 무장시키셨다.

 

23-2. 그리스도인의 공직(公職) 문제

그리스도인들이 국가의 위정자의 직분에 부름을 받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며 수행하는 것은 합법적이며, 그것을 수행함에 있어서 그들은 각 국가의 건전한 법들에 따라 특히 경건과 의와 평화를 유지해야 하므로, 그 목적을 위해 지금 신약 아래서도 정당하고 필요한 경우들에는 합법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

 

23-3. 국가 위정자의 의무

국가의 위정자는 말씀과 성례들의 집행이나 하늘 나라의 열쇠들의 권세를 자기의 것으로 취하거나, 신앙의 문제들을 조금이라도 간섭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양육하는 아버지처럼 그리스도인들의 어느 한 교파를 다른 나머지 교파들보다 우대하지 않고 모든 교직자들이 폭력이나 위험의 염려 없이 그들의 신성한 기능들의 모든 부분을 이행하는 완전하고 구애받지 않고 확실한 자유를 누리게 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공동적 주의 교회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위정자의 의무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에 바른 정치와 권징을 제정하셨기 때문에, 어느 국가의 무슨 법이라도 그리스도인들의 어느 교파의 자원하는 회원들 가운데서 그들 자신들의 고백과 신념에 따라 행해지는 그것들의 정당한 실행을 간섭하거나 방해해서는 안되며, 아무도 종교나 불신앙의 구실로 다른 어떤 이에게 어떤 모욕이나 폭력이나 학대나 상해를 가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효력 있는 방식으로 모든 백성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는 것과, 모든 종교적, 교회적 집회들이 방해나 소란이 없이 열리도록 질서를 잡는 것은 국가의 위정자의 의무이다.

 

23-4. 위정자에 대한 교인의 의무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의 인격을 존중하며, 그들에게 세금과 기타 낼 것들을 내며, 그들의 합법적 명령들을 순종하며, 양심 때문에 그들의 권위에 복종하는 것은 백성들의 의무이다. 불신앙이나 종교적 차이는 위정자의 정당하고 법적인 권위를 무효로 만들지 못하며, 백성들을 그에 대한 그들의 당연한 순종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지도 못한다. 이 순종에서 교직자들도 제외되지 않으며, 더욱이 교황은 그들의 영토들 안에서 그들 위에나 그들의 백성들의 어떤 이들 위에도 아무 권세나 재판권을 가지지 못하며, 비록 그가 그들을 이단자들로 판단할지라도 혹은 어떤 다른 구실로도, 그들의 통치권들이나 생명들을 빼앗을 권세는 결코 없다.

 

 

제24장  결혼과 이혼에 관하여

24-1. 일부 일처(一夫一妻)의 원리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이루어져야 한다. 어떤 남자이든지 동시에 한 아내 이상을 가지거나, 어떤 여자이든지 동시에 한 남편 이상을 가지는 것은 합법적이지 않다.

 

24-2. 결혼의 목적

결혼은 남편과 아내의 상호 협조를 위해, 정당한 자손에 의한 인류의 증가와, 거룩한 씨에 의한 교회의 증가를 위해, 부정(不淨)의 방지를 위해 제정되었다.

 

24-3. 불신 결혼 금지

판단력을 가지고 동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결혼하는 것은 합법적이지만, 오직 주 안에서 결혼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의무이다. 그러므로, 참된 개혁파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은 불신자들이나 로마 카톨릭 교인들이나 다른 우상 숭배자들과 결혼해서는 안된다. 또한 경건한 자들은 그들의 생활이 유명하게 악하거나 멸망할 이단들을 주장하는 자들과 결혼함으로써 균형이 맞지 않게 멍에를 지게 되어서도 안된다.

 

24-4. 친족 결혼 금지

결혼은 말씀에 금지된 혈족이나 친척의 범위들 안에서 이루어져서는 안되며, 그러한 근친 상간(近親相姦)적 결혼들이 사람의 어떤 법에 의해서든지 혹은 쌍방의 어떤 동의에 의해서 그들이 부부로서 함께 살도록 합법화 될 수도 없다. 남자는 자기 아내의 친척 중에서 자신의 친척 중에서 할 수 있는 자보다 혈통상 더 가까운 어느 누구와도 결혼해서는 안되며, 아내도 자기 남편의 친척 중에서 자신의 친척 중에서 (할 수 있는 자)보다 혈통상 더 가까운 어느 누구와도 결혼해서는 안된다

 

24-5. 이혼과 재혼

약혼 후에 범한 간음이나 음행은, 결혼 전에 발견될 때, 순결한 편에서 약혼을 취소할 정당한 이유가 된다. 결혼 후 간음의 경우에는, 순결한 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 것과, 이혼 후 범죄한 편이 죽었다는 듯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정당하다.

 

24-6. 이혼

비록 사람의 부패성은 하나님께서 결혼에서 짝지어 주신 자들을 부당하게 나누려는 변론들을 궁리하기 쉬울지라도; 간음이나, 혹은 교회나 국가 위정자가 치료할 방법이 없는 고의적 버림 외에는 아무 것도 결혼의 속박을 해소할 충분한 원인이 되지 못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공적이며 질서 있는 소송 절차가 준수되어야 하며, 당사자들이 그들 자신의 사건에서 그들 자신의 의지와 판단에 버려두어져서는 안된다.

 

 

제25장  교회에 관하여

25-1. 무형적 교회

무형적(無形的)인 보편적 혹은 전세계적 교회는 그것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아래 하나로 모여진, 모여지는, 혹은 모여질 선택된 자들의 수 전체로 구성되며,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아내요 몸이요 충만이다.

 

25-2. 유형적 교회

이전에 율법 아래서와 같이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으므로, 복음 아래서 역시 보편적 혹은 전세계적인 유형적(有形的) 교회는 참 종교를 고백하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자들과 그들의 자녀들로 구성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요, 하나님의 집과 가족이니, 이 교회 밖에는 구원의 일반적 가능성이 없다.

 

25-3. 사역자들과 규례들

이 보편적 유형적 교회에게,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서 성도들을 모으시며 완전케 하시기 위해 세상 끝날까지 하나님의 사역자들과 말씀들과 규례들을 주셨고; 그의 약속에 따라, 그 자신의 함께 하심과 성령에 의해, 그것들을 그 목적을 위해 효력 있게 하신다.

 

25-4. 유형성(有形性)과 순결성의 정도

이 보편적 교회는 때로는 더, 때로는 덜 유형적(有形的)이었다. 그리고 그것의 지체들인 개 교회들은 그것들 안에서 복음의 교리가 가르쳐지며 받아 들여지고 규례들이 집행되고 공적 예배가 행해지는 순결성의 정도에 따라 더 순결하기도 하고 덜 순결하기도 하다.

 

25-5. 연약성과 불멸성

하늘 아래서 가장 순결한 교회들이라도 혼잡과 오류에 빠지기 쉽고, 어떤 것들은 매우 타락하였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교회들이 아니고 사탄의 회당들이 되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를 예배하는 교회가 땅 위에 항상 있을 것이다.

 

25-6. 교회의 머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교회의 다른 머리가 없다. 로마의 교황은 어떤 의미에서든지 그것의 머리가 될 수 없고, 그리스도를 대항하여 그리고 하나님이라 불리우는 모든 것을 대항하여 교회 안에서 자신을 높이는 저 적그리스도요 죄의 사람과 멸망의 아들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유일한 머리이시니, 누구든지 자기가 그리스도의 대리자요 교회의 머리라는 주장은 비성경적이며, 사실상 정당한 이유가 없으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욕하는 강탈행위(a usurpation)이다.]  *[ ] 안의 내용은 미국 장로교회에서 수정한 본문임.

 

 

제26장  성도들의 교제에 관하여

26-1. 일반적 진술

그들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그의 성령으로 그리고 믿음으로 연합된 모든 성도들은 그의 은혜들, 고난들, 죽음, 부활 그리고 영광에 있어서 그와 교제를 나눈다. 또 그들은 사랑 안에서 서로 연합되었으므로 서로의 은사들과 은혜들에 있어서 교통하며; 속사람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또한 겉사람에 있어서도, 그들 서로에게 유익을 주는, 공적인 그리고 사적인, 의무들을 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26-2. 방법

성도들은, 신앙 고백으로, 하나님께 예배함에 있어서 그리고 그들 서로간의 영적 성장에 유익한 기타 영적 봉사들을 행함에 있어서 거룩한 교제와 교통을 유지해야 하며; 그들의 여러 가지 능력들과 필요들에 따라 외적인 것들에서 서로를 도움에 있어서도 그러해야 한다. 이 교제는,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대로, 각 곳에서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이들에게로 확장되어야 한다.

 

26-3.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들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나누는 이 교제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그들을 그의 신성(神性)의 참여자들로 만들거나, 어떤 점에서든지 그리스도와 동등하게 하지 않는다. 그 어느 주장도 불경건하며 신성모독적이다. 또한 성도들로서 그들의 서로간의 교제는 각 사람이 그의 재산과 소유물에 있어서 가지는 소유권이나 재산권을 제거하거나 침해하지 않는다.

 

 

제27장  성례들에 관하여

27-1. 의미

성례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은혜 언약의 거룩한 표시들과 확인물들로서 그리스도와 그의 은택들을 나타내며 그 안에서의 우리의 유익을 확증하며, 또한 교회에 속한 사람들과 세상의 나머지 사람들과 사이에 유형적 차이점을 주며,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엄숙히 서약케 하는 것이다.

 

27-2. 성례적(상징적) 연합

각 성례마다 표시와 표시되는 것 사이에 영적 관계 혹은 성례적(상징적) 연합이 있다. 따라서 한 편의 이름들과 효력들이 다른 편에게 돌려지는 일이 있다.

 

27-3. 효력

올바르게 사용되는 성례들에서 혹은 그것들에 의해 표시되는 은혜는 성례들 안에 있는 어떤 힘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성례의 효력은 그것을 집행하는 자의 경건이나 의도에 달려 있지도 않고, 오직 성령의 활동과 성례 제정의 말씀에 달려 있다. 그 말씀은 그것들의 사용에 대해 권위를 주는 명령과 함께, 그것들을 합당하게 받는 자들에 대한 은혜의 약속을 포함한다.

 

27-4. 신약의 성례들

복음 안에서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오직 두 성례들, 즉 세례와 주의 만찬이 있다. 그 어느 것도 합법적으로 임직된 말씀의 사역자 외에 누구에 의해서도 거행될 수 없다.

 

27-5. 구약의 성례들

구약의 성례들은, 그것들에 의해 표시되며 나타내어지는 영적인 것들에 관하여, 신약의 그것들과 내용상 동일하다.

 

 

제28장  세례에 관하여

28-1. 의미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신약의 성례로서 단지 세례 받는 당사자를 유형(有形)교회에 엄숙히 가입시키기 위함 뿐만 아니라, 또한 그에게 은혜 언약과 그리스도께 연합됨과 중생과 죄 씻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신을 하나님께 바쳐 새 생명 안에서 행함에 대한 표시와 보증물이 된다. 이 성례는 그리스도 자신의 정하심에 의해 세상 끝날까지 그의 교회에서 계속 행해질 것이다.

 

28-2. 방법

이 성례에 사용될 외적인 재료는 물인데, 그것으로써 당사자는 합법적으로 그 직분에 부름을 받은 복음 사역자에 의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28-3. 침수(浸水) 문제

사람을 물 속에 담그는 것(浸水)은 필요치 않고 사람 위에 물을 붓거나 뿌림으로 세례는 정당하게 집행된다.

 

28-4. 대상

실제로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과 순종을 고백하는 자들 뿐만 아니라 한 쪽이나 둘 다 믿는 부모의 어린 아기들도 세례를 받을 것이다.

 

28-5. 세례와 구원

비록 이 규례를 멸시하거나 소홀히 여기는 것이 큰 죄이지만, 은혜와 구원이 그것에 분리될 수 없이 결합되어서 누구든지 그것 없이는 중생(重生)하거나 구원받을 수 없다든지 혹은 세례받은 모든 사람이 확실히 중생했다는 것은 아니다.

 

28-6. 세례의 효력

세례의 효력은 그것이 집행되는 순간에만 국한되지 않지만, 이 규례의 바른 사용에 의해, 그 약속된 은혜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그 자신의 뜻의 계획에 따라 그 은혜가 속한 자에게 (어른이든 어린 아기들이든 간에) 단지 제공될(offered) 뿐만 아니라 또한 성령에 의해 실제로 나타나고 주어진다.

 

28-7. 세례의 횟수

세례의 성례는 누구에게든지 단 한 번만 거행될 것이다.

 

 

제29장  주의 만찬에 관하여

29-1. 의미

우리 주 예수께서는 배신 당하신 그 밤에 주의 만찬(Lord's Supper)이라고 불리우는 그의 몸과 피의 성례를 제정하셔서 그의 교회에서 세상 끝날까지 지켜지게 하셨다. 그것은 그의 죽으심으로 인한 그 자신의 희생을 영속적으로 기억하며, 참 신자들에게 그것의 모든 은택들을 보증하며, 그 안에서 그들이 영적으로 양육되고 성장하며, 그들이 그에 대해 지고 있는 모든 의무들을 더 잘 이행하며, 그들이 그의 신비한 몸의 지체들로서 가지는 그와의 그리고 서로 간의 교제의 접착제와 보증물이 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29-2. 미사의 잘못

이 성례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아버지께 바쳐지시는 것이 아니며, 산자들과 죽은 자들의 죄사함을 위하여 결코 어떤 실제적 제사가 드려지는 것도 아니고, 단지 단번에 십자가 위에서 스스로 자신을 바치신 그 한 사건을 기념하고, 그 일 때문에 하나님께 모든 가능한 찬송을 영적으로 드리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천주교회에서의 소위 미사(the mass)의 제사는 그리스도의 유일한 제사 즉 택함 받은 자들의 모든 죄들을 위한 유일한 속죄 제사에 대해 지극히 가증스럽게 유해(有害)하다.

 

29-3. 성찬의 방식

주 예수께서는 이 규례에서 그의 사역자들을 세우셔서 그의 성례 제정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기도하며 그 재료들인 빵과 포도즙을 축복하고, 그로 말미암아 그것들을 일반적인 용도로부터 거룩한 용도로 구별하게 하셨고; 빵을 취하여 나누고 잔을 취하고 (또한 그들 자신들도 참여하면서) 그 둘을 다 성찬을 받을 자들에게 주며, 회중 가운데 그 때 참여치 않은 자들에게는 주지 않게 하셨다.

 

29-4. 잘못된 사용들

개인적 미사들(masses) 즉 사제(priest, 천주교회의 신부)나 어떤 다른 사람에 의해 혼자서 이 성례를 받는 것은, 사람들에게 잔을 거절하는 것과, 그 재료들을 예배함이나, 그것들을 들어올림이나, 공경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가지고 다님과, 어떤 가장(假裝)된 종교적 사용 때문에 그것들을 보존함과 같이, 모두 이 성례의 본질과 그리스도의 제정에 반대된다.

 

29-5. 그리스도와의 성례적(sacramental, 상징적) 관계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용도에로 정당히 구별된 이 성례의 외적 재료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와 관계가 있어서, 그것들은 때때로 참으로, 그러나 오직 상징적으로만, 그것들이 나타내는 것들 즉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이름으로 불리운다. 그러나 그것들은 그 실체와 본질에 있어서 여전히 전과 같이 참으로 그리고 오직 빵과 포도즙으로만 남아 있다.

 

29-6. 화체설(化體說) 반박

사제(priest, 천주교회의 신부)의 봉헌으로나 혹은 어떤 다른 방식으로든지 빵과 포도즙의 실체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실체로 변한다는 (보통 화체설[Transubstantiation]이라 불리우는) 교리는 성경에 뿐만 아니라 심지어 상식과 이성에도 모순되며, 그 성례의 본질을 뒤집어 엎으며, 여러 가지의 미신들 즉 실로 조잡한 우상숭배들의 원인이 되어 왔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29-7. 그리스도께서 함께하시는 방식

이 성례를 받기에 합당한 자들은 그것의 유형적 재료들에 외적으로 참여할 때, 믿음에 의해 내적으로, 실제로(really), 그리고 참으로(indeed), 그러나 육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가 아니고, 영적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와 그의 죽으심의 모든 은택들을 받으며 먹는다. 그리스도의 몸과 피는 그 때 그 빵과 포도즙 안에(in), 그것들과 함께(with), 혹은 그것들 아래(under), 물질적으로나 육신적으로 있지 않지만; 그 재료들 자체가 그들의 외적 감각들에 그러한 것처럼, 그 규례에서 신자들의 신앙에 실제적으로(really) 그러나 영적으로(spiritually) 함께 있다.

 

29-8. 합당치 못한 참여의 죄

비록 무지하며 악한 사람들이 이 성례에서 그 외적 재료들을 받을지라도, 그들은 그것들에 의해 표시되는 것을 받지 못하며; 그들의 합당치 않은 참여로 말미암아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어 그들 자신의 영원한 형벌에로 나아간다. 그러므로 모든 무지하며 불경건한 사람들은 주와 교제를 누리기 부적당하므로 주의 상에 합당치 않으며, 그들이 그런 상태에 머무는 한 이 거룩한 신비들에 참여하거나 그것들에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그리스도께 대한 큰 죄가 아닐 수 없다.

 

 

제30장  교회의 책벌들에 관하여

30-1. 다스리는 일

주 예수께서는, 그의 교회의 왕과 머리로서, 그 가운데 교회의 직분자들의 손 안에 국가의 위정자들과 구별되는 다스리는 직분(a government)을 세우셨다.

 

30-2. 책벌의 권세

이 직분자들에게 천국의 열쇠들이 맡겨져 있는데, 그것들로 인해 그들은 말씀으로 뿐만 아니라 또한 책벌들(censures)로 죄들을 보류하며 용서하고, 회개치 않는 자들에게 천국의 문을 닫고; 복음 사역으로,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책벌들의 해제로, 회개하는 죄인들에게 그 문을 여는 권세를 각각 가지고 있다.

 

30-3. 필요성

교회의 책벌들이 필요한 까닭은, (1) 범죄하는 형제들을 바로 잡고 얻기 위해서; (2) 다른 이들을 같은 범죄들로부터 방지하기 위해서; (3) 온 덩어리를 감염시킬 그 누룩을 제거하기 위해서; (4) 그리스도의 명예와, 복음의 거룩한 고백을 변호하기 위해서; 그리고 (5)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과 그 보증물들을 악명(惡名) 높고 완고한 범죄자들에 의해 더럽혀지도록 내버려둔다면 교회에 당연히 내릴 하나님의 진노를 막기 위해서이다.

 

30-4. 방법들

이 목적들을 좀더 잘 달성하기 위해, 교회의 직분자들은 범죄의 성질과 그 사람의 과실(過失)에 따라, 권계(勸戒)와, 주의 만찬의 성례 참여의 일시적 정지와, 교회로부터의 제명 출교로 처리할 것이다.

 

 

제31장  대회들과 협의회들에 관하여

31-1. 필요성과 근거

교회의 더 나은 정치와 영적 건립을 위해, 대회들(Synods) 혹은 협의회들(Councils)이라고 보통 불리우는 모임들이 있어야 한다.

* [교회의 더 나은 정치와 영적 건립을 위해, 대회들 혹은 협의회들이라고 보통 불리우는 모임들이 있어야 하며; 그러한 모임들을 설립하는 것과;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판단하는만큼 자주 그것들로 모이는 것은, 그들의 직분과, 그리스도께서 파괴를 위하지 않고 건립을 위하여 그들에게 주신 권세에 따라서, 개 교회들의 감독들과 기타 다스리는 자들에게 속한다.] *[ ] 안의 내용은 미국 장로교회의 수정된 본문임.

 

31-2. 국가 위정자들의 회의 소집

국가 위정자들은 종교의 문제들에 관하여 협의하고 조언할 목사들과 기타 적절한 인물들의 대회를 합법적으로 소집할 수 있으므로; 비록 위정자들이 교회에 대한 공공연한 원수들일지라도, 그리스도의 목사들은, 그들의 직분을 따라서 그들 스스로나, 혹은 그들의 교회들로부터 파송되는 다른 적절한 인물들과 함께, 그러한 모임들에 참여할 수 있다. * 본항목은 미국 장로교회의 수정된 본문에서는 생략되어 있음.

 

31-3. 처리 사항과 권위

대회들과 협의회들에서 할 일은, 섬기는 자세로, (1) 신앙의 논쟁들과 양심의 소송들을 결정하는 것과; (2)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교회의 정치를 더 질서 있게 하기 위해 규칙들과 지침들을 정하는 것과; (3) 잘못 처리된 사건들에 대한 고소들을 받는 것과 그것들을 권위 있게 결정하는 것 등이다. 이러한 규칙들과 결정들은, 만일 그것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일치된다면, 단지 그 말씀에 일치되기 때문에 뿐만 아니라 또한 그것들을 만든 권세, 즉 하나님의 규례로서 그의 말씀에 정해진 대로의 그 권세 때문에, 존경심과 복종심을 가지고 받아 들여져야 한다.

 

31-4. 권위의 한계

사도들의 시대 이후 모든 대회들과 협의회들은, 전체적인 것이든지 개별적인 것이든지 간에, 잘못을 범할 수 있고, 또 많은 회의들이 잘못을 범했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믿음이나 행위의 규칙이 되어서는 안되며 그것들에 대한 보조물로 사용되어야 한다.

 

31-5. 처리 사항의 한계

대회들과 협의회들은 교회적 문제 외에는 아무 것도 다루거나 결정해서는 안되며; 비상한 경우들에 겸비한 청원의 방식으로나; 국가의 위정자들로부터 요구된 경우에 양심의 만족을 위해 충고의 방식으로 외에는, 국가와 관계되는 세속적 사건들에 간섭할 것이 아니다.

 

 

제32장  사람의 죽은 후 상태와 죽은 자들의 부활에 관하여

32-1. 죽은 후 상태

사람들의 몸들은 죽은 후 흙으로 돌아가며 썩지만; 죽지도 않고 잠자지도 않는 그들의 영혼들은 불멸적(不滅的) 본질을 가지어서 그것들을 주신 하나님께로 즉시 돌아간다. 의인들의 영혼들은 그 때 완전히 거룩해져서 가장 높은 하늘로 영접되어, 거기서 빛과 영광 중에 계신 하나님의 얼굴을 뵈오며, 그들의 몸들의 완전한 구속을 기다리고; 악인들의 영혼들은 지옥에 던지워서, 거기서 고통들과 전적인 어두움 속에 머물며, 큰 날의 심판 때까지 보존되어 있다. 몸들과 분리된 영혼들을 위해 이 두 장소 외에, 성경은 다른 아무 곳도 인정치 않는다.

 

32-2. 마지막 날의 변화

마지막 날에, 살아 있는 자들은 죽지 않고 변화될 것이며; 모든 죽은 자들은 본래와 똑같은 몸들을 가지고 일으킴을 받을 것인데, 그것들은 비록 다른 특성들을 가질지라도 결코 다른 몸들이 아니며, 그들의 영혼들과 영원히 다시 결합될 것이다.

 

32-3. 두 종류의 부활

불의한 자들의 몸들은 그리스도의 능력에 의해 일으키심을 받아 치욕에 이를 것이지만; 의인들의 몸들은 그의 성령에 의해 일으키심을 받아 영광에 이를 것이며, 그 자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게 될 것이다.

 

 

제33장  마지막 심판에 관하여

33-1. 일반적 서술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을 의로 심판하실 한 날을 정하셨는데, 모든 권세와 심판이 아버지에게서 그에게 주어졌다. 그 날에는 변절한 천사들만 심판을 받을 것이 아니고, 또한 땅 위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 그들의 생각들과 말들과 행위들에 대해 진술하고 그들이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하였던 것들에 따라서 보응을 받을 것이다.

 

33-2. 심판의 목적과 결과

하나님께서 이 날을 정하신 목적은 그 선택된 자들의 영원한 구원에서 당신의 긍휼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악하고 불순종적인 그 버려두신 자들의 영원한 형벌에서 당신의 공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다. 이는 그 때 의인들이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 주 앞에서 나오는 저 충만한 기쁨과 새 힘을 받을 것이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순종치 않는 악인들은 영원한 고통들에 던지워져서, 주 앞에서와 그의 권세의 영광으로부터 내리는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33-3. 심판 교리의 유익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심판의 날이 있을 것을 확신케 하셔서 모든 사람들을 죄로부터 막으시고 경건한 자들을 그들의 역경 중에서 더 크게 위로하려 하셨듯이; 그는 또한 그 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으셔서, 그들이 모든 육신적 안전을 떨어버리며 또 주께서 어느 때에 오실는지 알지 못하므로 항상 깨어 있게 하셨고; '주 예수여, 오소서, 속히 오소서'라고 말하도록 늘 준비되게 하셨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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