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명 - 1
문명(文明,
Civilization)은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사회적 발전을 뜻하며
라틴어로 도시를 뜻하는 Civilita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보통
인류의 정신적, 풍습적 양식을 문화(文化, Culrure)라고 하는데 비해
과학 기술과 지식과 사회 시스템 등 물질적 요소와 관련된 발전을
문명이라고 합니다.
문명은
야만(Barbarism)과 반대되는 말로 쓰이기도 하는데 아프리카 원주민은
문화는 있지만 문명은 없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고대문명의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문명사회가 건설되려면 자급자족이 아닌 분업화가
진행되어 상거래가 일어나고, 문자가 있어 지식이 전수되며, 법 제도가 있는 도시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문직업과 사회계층이 형성되고, 학교나 공공기관이 세워지며, 정치조직과
치안·군대조직이 생겨나고, 과학·기술과 학문의 발달을
이루어냅니다. 문화는 상태적이고 진보하거나 퇴보할 수 있는데 반해,
문명은 업적적이며 물리적으로 막지 않는 한 최대 효율화를 위해
계속 발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류에게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황하, 마야 문명 등이 있는데 이들 문명은 모두
발생, 성장, 쇠퇴, 해체의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문명은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지만 문화는 문명에 크게 영향을 끼치기 힘듭니다. 문명의
쇠퇴는 정신적 문화가 물질적 문명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얽매이거나
퇴보할 때 발생합니다.
바빌론이나
로마 시대 같은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붕괴된 가장 큰 이유는 엄청난
부와 권력를 감당하지 못하고 성적으로 타락하거나 물질만능주의에
빠지거나 쾌락주의로 치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사회기강이
해이해지고, 국론이 분열되며,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빈부격차가 심해져
점차 국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이에 비해 정신문화가 발달했고, 과학·기술과 물질문명의 발달을
자제한 중국 문명은 4,000년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현재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대문명(Modern Civilization)은 18세기
중반 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써 공업화를 이룬 산업혁명으로부터 비롯됐습니다. 산업혁명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대량유통을 낳았고, 수공업자가 몰락하고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인 기업을 발생시켰으며, 봉건제도가 무너지고 시민사회를
형성시켰고, 보다 많은 자원과 시장을 얻기 위한 제국주의를 유발했습니다.
*
특히 2차 대전 이후의 현대문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경제적 군사적 우위를 위한 끊임 없는 과학·기술의 발달이 요구됩니다.
2.
모든 산업과 사회 시스템이 최대 효율화를 위해 끊임 없이 발전합니다.
3.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대량유통을 특징으로 하며, 이로 인해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을 유발합니다.
4.
전통 산업보다도 금융업과 각종 서비스업이 발달합니다.
5.
개인적 이기주의와 집단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합니다.
6.
정신문명은 퇴조하고 쾌락을 추구하기 위한 쎅스(변태)와 폭력(엽기)
알코올(담배, 마약) 산업이 번창합니다.
7.
개성보다는 대중적 획일화가 요구되며 대중은 유행과 추세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8.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개인 통신 장비와 네트워크 장비가 보급됩니다.
9.
스포츠 연예 오락 같은 대중문화가 발달합니다.
10.
인간 능력의 한계로 기계와 컴퓨터에 지배되는 왜곡된 삶으로 인간성이
상실됩니다.
11.
메스미디어와 광고가 발달하고, 대중은 소비를 위해 존재합니다.
12.
기존의 도덕과 관념, 종교 등이 부정되고, 인본주의, 자유주의, 포스트
모더니즘(상대적 진리) 등이 주류를 이룹니다.
에베소서
2/2 전에는 너희가 그것들 가운데서 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고 공중 권세의 통치자, 곧 지금은 불순종의 자녀들 안에서 역사하는 영을 따라 행하였으니
요일
2/15 세상도, 세상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를 사랑함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야고보
4/4 너희 간음하는 남자들과 간음하는 여자들아, 세상과 친구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느니라.
이
세상은 사탄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문명이 탄생시킨 이 세상의
풍속을 좇는 일은 곧 사탄을 따르는 일입니다. 실제로 현대 문명에
큰 기여를 하는 한 세계적인 정치가, 재벌, 과학자, 발명가, 철학자,
예술가, 문학가, 이단 종교인 등은 대부분 사탄을 숭배하는 프리메이슨
소속입니다. 이들은 물질 문명을 발달시켜 인간이 쾌락을 추구하고
신을 멀리하게 만들었고, 인본주의적인 사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 사랑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야고보서의
간음한 여자는 세상에 물든 교회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누구든 세상과
벗이 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명시합니다. 이 단원에서는 현대문명이
야기한 여러 문제점과 사회적 문화적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A.
1부
1.
과학 기술의 발달과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인간 소외'
2.
가정 파괴
3.
성적 타락
4.
알코올 중독
B.
2부
5.
마약 중독
6.
담배 중독
7.
도박 중독
8.
인터넷 중독 (게임, 채팅, 음란물)
C.
3부
9.
록 음악의 위험성
10.
폭력, 엽기(잔혹)
11.
사회 범죄 증가
12.
자살 증가
D.
4부
13.
물질만능주의 (사치, 유행, 쇼핑 중독)
14.
대중 문화 (스포츠, 연예 산업)
15.
매스 미디어 (방송, 광고, 스포츠 신문)
16.
환경오염과 자원고갈
1.
과학 기술의 발달과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인간 소외'
20세기
이 후 과학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달해 왔습니다. 거의 2년마다 컴퓨터의
성능은 2배로 발전해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00년
전에는 상상도 하기 어려웠던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인터넷,
무선 통신, 전자 상거래 등이 현실로 되었습니다. 지식이 급증하면서 대기업에서는
신입사원을 뽑지 않고 경력사원을 선호하며, 40대만 되면 뒤처진다는
위기의식에 처합니다.
인간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위해 발전시킨 과학 기술이 오히려 인간을 더 바쁘게
만들고 있고, 사람들은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지며, 인간성
상실과 소외라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켰습니다. 맥도놀드 햄버거에서는
감자 튀김 기계가 알아서 온도를 조절하고,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인간의 부정확한 판단이 쓰일 경우가 거의 없으며, 창조적인 판단은
필요하지 않고, 기계가 시키는대로 일만 하면 됩니다.
공장에서는
분업화로 인해 단순 반복적인 일만 하거나 기계가 일을 잘 하는지 감시하기만
하면 됩니다. 공장의 사장들은 임금이 올라가면 임금이 싼 후진국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자동화 로봇를 들여 놓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인간보다 훨씬 사무능력이 좋은 인공지능 컴퓨터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에서는
기초정보만 입력하면 경영에 필요한 모든 판단은 컴퓨터가 알아서 다
해
주고 인간은 컴퓨터가 시키는대로 일만 하면 됩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공동 창업자인 빌 조이는 2000년 인터넷 잡지 <와이어드>
기고문에서 "기술의 진보가 인류에게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는 '유나바머' 시어도어 카진스키의 이론에 동의하는 의견을
발표하였습니다. 인류가 엄청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SF 영화에서처럼
컴퓨터에 의해 지배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스티븐
호킹 박사는 독일 잡지 ‘포커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계의 발전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인간의 DNA를
향상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a)
인간성 상실
인간성(人間性, humanity)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인간의 본질 및 본성을
말합니다. 인간성의 자각적인 추구는 로마의 공화정(共和政) 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 거기서는 인간적 인간이란 야만적 인간에 대하여 로마적 덕(德)과 그리스적 교양을 갖춘 인간을 뜻하였습니다. 이 전통은 근세 초 르네상스기의 인문주의(人文主義)에서 부활되어, 근대 전체에 걸친 하나의
지도이념으로 계속 존속되어 왔으나, 현대에 와서 F.W.니체,
M.하이데거, 푸코 등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인간성 시대의 종말을 고하였습니다.
인간성
상실(人間性 喪失,
humanity lose)은 현대문명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성이
상실되고, 인간이 획일화 수단화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출근 시간에 짐짝처럼 실려 가는
전철 안에서, 또는 1평도 안 되는 고시원 안에서 인간성 상실을
경험합니다. 돈을 뺏기 위해 인간을 엽기적으로 살해하거나
납치하는 사회 현상을 통해서도 인간성 상실을 보게 됩니다.
현대인은 더 좋은 옷과 가방, 더 좋은 자동차,
더 좋은 아파트 등을 얻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데 이는
모두 광고에 의한 세뇌로 인한 것이며, 기업의 이익을
위해 대중은 소비하기 위해 사는 왜곡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도시병리적 현상도 인간성 소외를 부채질하는데 재개발
단지의 서민들이 쫓겨나거나, 각종 공해로 질병에 시달리거나,
사회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장년이나 노인층이 소외될
때도 인간성 상실은 발생합니다.
김광섭(金珖燮)의 시 '성북동
비둘기'에서도 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소외된
인간의 인간성 상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사회과학자
막스 베버(Max Weber)는
마르크스주의를 유물사관(唯物史觀)에 의하여 주관적으로 구성된 하나의 이념형이라고 비판하였고,
종교나 정치 영역에서의 행위의 동기와 관련시켜 역사적 현상을 설명하려고 하였습니다.
비인격화(非人格化, impersonalization)는 인간이 개성·이성·감성을 상실하여 인격적 존재가 아닌 거대한 사회의 분자로서
존재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칼 마르크스(Karl Marx)는 노동자가 노동력을 상품으로
취급당한다고 할 때의 인간의 사물화 되는 것을 말하였고, 막스 베버(Max Weber)는
관료제에 있어서 특징적으로 인정한 대상적 관계, 또는 그와 같은 관계를 강요당하는 관료 등이 모두 비인격화를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b)
인간 소외
인간소외(人間疎外, human alienation)란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인간성을 박탈당하여 비인간화되며,
물질문명에 예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소외는 사회적 제도나 정치·경제체제 등 일반적으로 문명이라고
불리는 것의 발전과 더불어, 오히려 그것이 인간에 대하여 마이너스 작용을 하는 데서부터 생겨납니다.
이러한 상태하에서는 인간의 활동 그 자체가
당사자인 인간에게 속하지 않는 외적·강제적인 것으로 나타나, 인간의 본질은 인간에 외재(外在)하는 것으로 되고 맙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미 J.J.루소에 의하여 지적되었고,
K.마르크스는 그 원인이 자본주의 체제에서 유래한다고 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산업사회에서 나타나는 병리현상(病理現象)이라고 생각됩니다.
현대는 인간이 신 대신에 등장하고 신은 퇴위한 시대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현대에 있어서 인간은 과연 진정한 인간인 것인가? 인간은 본래의 자기를
발견할 것인가? 이 의문에 대하여 우리는 부정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대가 기계와 기술과 대중의 시대라는데 있습니다. 기계의 세계에 있어서는 인간의 개성은 문제도 되지 않고, 인간은
상호간에 임의로 대용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기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대중의 세계는 여론과 광고의 세계요, 개성 대신에 평등이 주장되고,
'타인이 가지는 것은 나도 가지고 싶다. 타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평등관이 역설됩니다.
그
결과 우리의 생활이 기계를 통하여 편리하게 되고, 따라서 경제 생활이 무엇보다도 중시되는 곳에서는 정신과 같은 자기 자신의 의미를
가지지 않게 되고 도리어 자신이 경제를 위한 수단으로 변하게 됩니다. 수단화한 정신은 자기를 독자적 가치, 근원을 가진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지
않으며, 타인도 믿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정신이 무력하게 되었을 때, 인간은 결단력을 잃어버려 타협에 빠지게
되는데, 정신의 무력화와 수단화가 기계와 대중의 시대인 현대의 특징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이 기계화한 시대에 있어서는 진정한 생명의 기쁨도 맛볼 수 없게 됩니다. 그 불만을 잊기 위하여 현대인이 열중하는 것이 이성연애, 연예,
오락, 모험, 스포츠, 도박,
사치, 유행, 취미
등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진정으로 인간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따라서 생의 불안을 해소시킬 힘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스포츠 신문을 뒤지면서 경기 기록이나 결과에 몰두하고, 연예인의
사소한 사생활에
관심을 갖지만 무의미한 일입니다.
사는 것은 즐거움이요, 자연을 정복하고 사회를 개조함으로써 무한한 진보 발전을 기대하고 지상천국을 꿈꾸던 현대인이, 도리어
기계와 대중 속에서 그 본래적인 자아를 소외, 상실한 점에서 가장 근원적인 현대문명의 위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상실된 자아, 본래적인 자아를
실존적 자각을 매개로 하여 회복하려고 의도하는 점이 키르케고르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실존주의적 사상의 공통적인 경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역시 한계를 들어내고 있습니다.
2.
가정 파괴
현대문명으로
인한 가장 큰 폐해는 가정파괴입니다. 전통적인 가치관과 가족 개념이
붕괴되면서 핵 가족화와, 주말 부부, 맞벌이 부부, 기러기 아빠, 별거
,가출 , 동거, 무출산, 불륜, 의처증, 이혼, 가정폭력, 각종 중독,
신용 불량 등으로 인해 많은 가정이 해체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가정은
자신의 양육처이자 안식처이며, 사회의 기본 요소이기 때문에 가정파괴는
사회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의 각 구성요소는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기 보다 자신의 이익과 쾌락을
좇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있어서 현대인은
점점 더 바빠지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아버지는
일에 얽매인 채 돈 벌어오는 기계로 전락하고, 비 정상적인 취미나 불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위안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시일에 전념했던 여성은 사회참여의 확대로 결혼을 미루거나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겼고, 맞벌이의 증가로 자녀들은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기 힘들게 되었으며, 가정주부의 외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은
치열한 경쟁체제에서 살아 남기 위해 과도한 학업량과 심리적 부담감에
휩싸이며,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게임중독이나 음란물 중독에 빠지고,
물질적이고 쾌락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가출이나 탈선 등에 빠지게 됩니다.
중국
연변의 조선족 교포사회는 전통적으로 화목한 가정생활을 자랑했는데
자본주의의 바람이 불고, 남한에 다녀온 사람이 늘어 가면서 불륜,
이혼, 가정폭력 등이 늘어가고 단란했던 가정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가정은
자신을 희생하고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랑이 자신의 이익보다
우선되야 유지될 수 있는데 자신의 성공과 일, 취미생활 등을 중시하는
이기적이고 물질적이며 쾌락 지향적인 현대인들에게 가정은 부담스러운
존재일 뿐입니다.
가정
파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신적인 안식처를 찾지 못하게 하고, 더욱
더 각종 중독에 빠져들게 합니다. 또한 가정파괴는 각종 사회범죄를
유발하는 큰 요소로 작용합니다. 가정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이기고, 절제할 수 있게하는 정신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가정파괴의 대표적인 유형을 알아보겠습니다.
a)
가정 폭력
1992년 보건복지부 보고에 따르면 남편의 61%가 결혼이후 한번 이상의 아내구타 경험이 있으며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조사(92년)에서는 남편의 50.5%가 결혼 이후 한번 이상 아내를 구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국 900만 가구
중 약 200만 가구에서 지난 1년간 적어도 한번 이상의 가정폭력이 발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부 중 34.1%가 1년에 적어도 한차례 이상의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이는
미국보다 2배 이상 많고, 재미교포보다도 1.5배, 홍콩보다는 3배 가까운 발생률입니다. 남편에 의한 아내구타가 15.6%, 아내에 의한
남편구타가 3.5%, 상호 폭력이 12.3%에 달했습니다. 발로 차거나 주먹으로 때리기, 혁대, 몽둥이, 골프채 등 물건으로 구타, 사정없이 구타,
흉기로 위협하거나 때리기 등 '심각한' 폭력을 휘두른 경우가 남편이 7.9%, 아내가 2.8%, 쌍방은 1.6%로 보고됩니다. ㄱ)
개념
가정폭력방지법에서의 가정폭력이라 함은
가정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하며 가정구성원 사이의 모든 폭력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즉, 남편의 아내에 대한 폭력,
자녀의 부모에 대한 폭력, 형제간의 폭력, 아내의 남편에 대한 폭력 등 가족간의 모든 폭력을 망라합니다. 가정폭력의 범주는 직접적인 폭행,
상해, , 유기, 명예훼손, 협박, 감금, 체포, 학대, 아동혹사 등과 아울러 심한
욕설과 같은 언어적 폭력(폭언) 및 의심과 같은 정신적
폭력도 포함됩니다.
ㄴ)
원인
생물-심리-사회 모형을 통해 가정폭력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생물학적 요인
공격적 성향을 증가시키고,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에 문제가 초래되는 경우 폭력행동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폭력성, 간질발작, 뇌졸중, 교통사고로 인한 두부손상, 알코올중독, 약물중독이나 금단상태 등 생물학적인 요인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 심리적 요인
가정폭력은
오히려 상대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질투심 때문에 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해도 배신감을 느끼고 폭력을 휘두르게
됩니다. 의처증과 의부증은 가정폭력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데 집요한
감시와 추궁, 도청, 미행, 물건 뒤짐, 자식에 대한 DNA 검사로까지
이어집니다.
이는
자신의 망상을 입증하려는 강한 의지 때문이며, 상대방의 피를 말리는
집요한 추긍과 추적은 뇌 속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관계가
있습니다. 어릴 적에 부모로부터 학대 받았거나, 어머니가 아버지로부터
구타 당하는 것을 본 적이 있거나, 알코올에 중독되 있으면 가정
폭력을 행사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가정
폭력은 자존심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남성의 지배적인 욕구로
인해 자신의 권위가 손상되었다고 느낄 때 폭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부간에 주도권을 쥐기 위해 권력투쟁적 차원에서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공격한다거나 심한 욕설이나 모멸감을 주는 언행으로 싸움이
격화될 수 있습니다.
3) 가정적
사회적 요인
결손가정의 21.6%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알코올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성폭행이나 구타 등의 가정폭력을 경험한 경우도 16.1%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결손가정의 61.3%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가장
필요한 시기인 미취학아동기부터 초등학교시절에 결손가정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손발생의 원인은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가출한 경우가 23.1%, 부모사망 이후 빈곤과 2차 결손상황이 전개되는
경우
9.1%에 이릅니다. 또 가출원인을 세분해 보면 어머니의 가출이 41명으로 아버지의 가출 5명보다 8.2
배나 높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아버지의 알코올중독 도박 외도 가정폭력과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원인 때문에 자녀 양육에 부적합한 가정이 49.7%,어머니의 가출이나 외도
사망으로 발생된 결손가정이 20.6%인 것으로 볼 때 아버지로 인한 경우가 2.4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손가정의 어린이 청소년의
문제행동은 대부분 부정적인 사고,사회성과 자신감 결여, 학습부진,경제적 빈곤에 따른 나쁜 습관 (도둑질 거짓말 의존심) 등으로 한 아이당
1.8개의 문제행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사회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가장일수록 가정폭력을 돌발적인 분노 표출방법으로 또는 단기간의 문제해결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높을 때는 35-38%, 중간인 경우 17-18%, 낮은 경우에는 2-8%가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경제적 원인
현대사회에서
중신층의 몰락과 빈곤층의 증대로 인한 경제적 문제로 부부싸움을 벌이고,
가정 폭력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부유한 가정에서도 재산문제로 인해 폭력적 수단으로 경제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시도도 빈번한 편입니다.
ㄷ)
유형 1)
신체적 폭력
신체폭력은 원하지 않는 신체적인 접촉두려움과 육체적 상해의 원인이 되는 행동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 등을 포함합니다. 처음에는 물건 던지기, 밀치거나 몸을 잡아 흔들기, 뺨 때리기 등 경미한 폭력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발로 차거나 주먹으로 한 두대 때리기, 물건으로 구타하기, 닥치는 대로 구타하기, 목조르기, 담뱃불로 지지기, 가스통 열어놓고
불지르겠다고 위협하기, 칼같은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하기, 칼같은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서 상해입히기와 같은 심각한 폭력으로 바뀌어 갑니다.
2) 성적
폭력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적인 접촉을 하는 행위로 상대에게 강제적으로 성적인
행동에 응하도록 하는 성적폭력은 남편의 외도, 의처증도 성적학대에 포함시킬 수 있으나 더욱 심각한 성적 폭력은 나체 상태에서 신체적 폭력을
당하거나 폭력을 당한 후에 강제적으로 성 관계를 요구받게 되는 경우입니다.
3) 언어와 정서적 폭력
언어와 정서적 폭력은 신체의 손상이 없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폭력을 당하는 개인에게 신체적 폭력보다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폭력에 대한 협박 등 공포분위기를 만들며, 외출을 할 때는 물론
집안에서의 모든 행동을 통제하려하고, 아내로 하여금 이웃, 친지들과의 교류는 물론이고 사회적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하며, 항상 다른남자와의
관계를 의심합니다. 남편은 자신의 폭력에 대한 책임을 아내가 폭력을 사용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아내에 대해 책임을 돌리기도
합니다.
4) 경제적 폭력
경제적 폭력은 가해자가 경제권을 손에 넣고 아내와 자녀 등 가족을 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아내에게 경제적 자율권을 주지 않는 경우이며, 자신이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도 남편에 의해 자신의 소득을 통제 당하여 가정사에
대한 지출의 모든면을 남편에게 허락받아야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5) 영적 폭력
영적 폭력은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단순한 정서적·심리적 폭력과는 달리 인간의
성정을 말살하는 것으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을 포함한 규범이나 도덕적 영향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게 하여 정신적으로 황폐하게 하여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인간성 상실의 원인이 됩니다.
ㄹ)
대상
1)
아내 학대
학대를 당하는 부인의 50%정도가 폭력가정에서 성장했었다고 하며, 의존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학대를 당하는 부인이 남편을 떠나려고 하면,
남편은 더더욱 부인을 붙들기 위해 위협과 협박을 가합니다. 의도적으로 부인을 고립시키려는 노력을 하여 부인을 무력감에 빠뜨립니다.
학대 남편을
떠나려는 시기와 그 이후에 타살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일부 남성은 폭력행동 후에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는데, 이런 행동이 부인으로 하여금 헛된
희망을 갖게 만들고, 다음의 폭력 때까지 가정 안에 머무르게 합니다.
2) 남편 학대
부인의 남편 구타에 관한 보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남성은 문제가 노출되면 조롱의 대상이 될 것을 두려워하며, 반격 행동에 대한 사법처리를
염려하고,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상황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느낍니다. 나이든 남성이 훨씬 젊은 여성과 결혼했을 때, 남편학대가 보고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명문대출신 대기업 사원
김모씨(32)는 동거하다 결혼한 한살 연하의 아내가 결혼 3개월 즈음부터 꼬집고 할퀴더니 스스로 분에 못 이긴듯 집기를 마구 집어던지기
시작했습니다. 학창시절 주먹다짐 한번 벌여본 적 없는 온순한 김씨는 ‘저러다 말겠지’라며 참았지만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아내의 폭행으로
김씨는 결국
집에서 쫓겨나 형 집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 이혼을 요구했지만 ‘위자료 5천만원을 달라’는 아내의 맞
요구를 받았습니다. 남성들의 고민을 상담 해주는
‘남성의 전화’에는 하루 30여통의 상담전화 중엔 김씨와 비슷한 곤경에 처한 남성들의 하소연이
줄을 잇습니다.(동아일보)
할퀴고 꼬집고, 따귀 또는 던진 집기에 맞는 수준이
대부분이지만 다리미에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사례도 남성의 전화에 몇 건 접수돼 있습니다.
매맞는 남편들은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2년전
퇴직한 윤모씨(54)는 퇴직금으로 사업을 해 보려다 실패, 아내가 가게를 차려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가정에 소홀했던 업보인지 아내와
자녀 모두 드러내놓고 윤씨를 무시합니다. 심지어 식사도 자기네들 끼리만 하고 가게에 나가면서 일부러 반찬을 치워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늦게
돌아온 아내는 자고 있는 윤씨를 발로 마구 걷어차며 “나가 죽어라”고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자녀들은 태연히 거실에서 TV를 보고 반복되는 폭행에
참다못해 파출소로 달려갔습니다. “집안일이니까 우선 대화로 풀어보세요”라고 권유하는 당직경관의 태도는 매우 정중했습니다. 하지만 그 옆에 앉아있던
경관들이 애써 웃음을 참고 있는 걸 보고 윤씨는 힘없이 돌아섰습니다.
3) 아동
학대
아동학대라 함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건강·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성적 폭력, 가혹행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을 말합니다.
*
아동학대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체학대 : 신체적 손상을 입힌 경우와 신체적 손상을 입도록 허용한 경우 예) 구타나, 폭력에
의한 멍, 화상, 찢김, 골절, 장기파열, 기능의 손상
2.
정서학대 :
언어적, 정서적, 심리적 위협, 억제, 감금, 기타 가학적 행위 예) 아동의 인격,
존재, 감정을 심하게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행위, 원망적, 거부적,
적대적, 경멸적인 언어 폭력
3.
성학대 : 성인의
성적 충족을 목적으로 미성숙한 아동과 청소년을 그들이 동의할 수 없는, 그리고 사회적 금기를
어기는 이해하지 못하는 성적활동에 개입시키는 것 예) 성적 유희, 성기 및
자위행위 장면의 노출, 관음증, 성기 삽입, 성적 접촉, 강간, 매춘,
매매, 포르노 매체에 배우로 출연, 포르노물 판매 행위 4.
방임 : 고의적,
반복적으로 아동양육 및 보호를 소홀히 함으로 아동의 건강과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위 예) 아동에게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거나, 장시간 위험한 상태에 방치하는 신체적 방임, 아동과의 약속에
무신경하거나 아동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정서적 방임, 아동의 무단
결석을 허용하는 등 교육적 방임
*
아동 학대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모의 미성숙: 나이가 어리고 안정되지 못한 부모들은 아동의 행동이나 욕구를 이해하지 못하여 아동학대를 쉽게
행하고 건전한 가족관계의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2.
아동양육에 대한 지식부족:
다양한 아동발달에 대한 지식의 부족은 어떻게 아동을 키울 것인가를 잘 모르거나 건전한
가족관계가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이다. 3.
지나친
기대: 부모들은 종종 자신의 자녀가 마치 어른처럼 행동해 주기를 기대하는데, 이처럼 높은 기대는
아동학대의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4. 어릴 때 학대받은
경험: 자녀를 학대하는 부모들 중 대부분은 자신들이 어릴 때
부모로부터 학대 받은 경험이 있다.
5.
잦은 가정의
위기: 경제적 어려움, 실직, 잦은 병치레, 가정불화 등
잦은 갈등으로 인해 부모들이 자녀를 학대하는 경우가 있다.
6. 정서적
욕구불만: 부모들은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아동에게 그 불만을 터뜨린다.
7.
사회적
고립:아동양육의 부담을 도와줄 수 있는 친척이나 친구, 이웃이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경우에
아동학대를 하기도 한다.
8.
알코올중독,
약물중독: 알코올중독이나 약물중독에 빠진 부모들은 자신을 잘
통제하지 못 하고 자녀를 학대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훈육을 목적으로 체벌을 사용한다는 부모는 80%에
이릅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이중에서 10%를 차지하는 다발성 체벌은 타박상은 물론 장골 골절·장파열,심지어 두개골 파열 등 의학적
치료를 요할 정도로 심각한 결과를 낳고 있으며,그 중 상당수가 그로 인해 사망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교육 적 필요에 의해 행해지는
체벌이라 해도 체벌을 받은 아동의 10%가 한달에 한번 이상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의 상처를 받는 데 과연 그것을 「사랑의 매」라 할 수
있겠는가?
가정내 성폭력
심각한데
타인에 의한 성폭력은 즉시 형사처벌이지만,아버지의 딸에 대한 성폭행은 친고죄로 피해자 고소 없이는 법적
조치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흐지부지되고 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폭력의 30%는 가정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돼 있습니다.
아동학대 비율은(8.06%)
아내구타(4%)
보다 두배
이상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동학대는 신체적 상처는 물론 후유증도 큽니다. 학대를 받은 아동중 3분의1이 정신지체나 뇌손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대를 받은 아동들은 정서적 불안증세를 보임은 물론,성격이 난폭해져 후에 자신이 성인이 됐을 때 아내구타·
자식구타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4) 노인학대
노인학대는
부양
의무자의
노인에
대한
신체적 학대, 심리적 학대, 경제적 착취, 방임(방치), 자기방임 등을 포함합니다. 신체적 학대(Physical abuse)는 폭력이나 육체적인
해를 강하는 것, 육체적인 강압행위, 성적인 괴롭힘 등을 말하며, 심리적 학대(Psychological abuse)는 정신적인 고통, 공포 또는
불안을 조성하는 위협, 폭언 모욕을 일컫습니다. 한편 경제적 착취(material abuse)는 노인의 재산이나 돈을 불법으로 착취 또는 횡령하는
것을 말하며, 방임(neglects)에는 의도적으로 노인에게 신체적·감정적인 가해를 주기 위해 행해지는 노인에 대한
부양의무(care- giving obligation)의 불이행 또는 무관심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방임(active neglect)과 가해를 가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노인에 대한 부양의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는 소극적 방임(passive neglect)을포함합니다.
한국노인의 전화의 상담사례집에 의하면 노인학대가 가족관련 상담중 1994∼1995기간중의 9.7%에서 1996년에는 12.4%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1995년도에 실시한 조사의 경우
8가지 항목중 가장 경험빈도가 높은 학대는 심리적 학대에 속하는 항목인 '나를 돕거나 보호해 주는 사람으로부터 없어져 주었으면 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로 17.3%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나를 돕거나 보호해 주는 사람으로부터 폭언이나 모욕을 받은 적이 있다'로 17%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를 2∼3일 이상 혼자 집에서 내버려두어진 적이 있다'가 14.8%, '나를 돕거나 보호해 주는 사람이 부양을
꺼려서 거처를 여러번 옳긴 적이 있다'가 14.6%입니다. 학대의 정도가 심한 신체적인 폭행의 경험은 7.5%, 경제적 착취의 경험은 9.9%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습니다. 전체인구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년기도 증가하여, 신체적인 의존의 기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노인관련 서비스제도와 사회보장제도가 정착되어 있지 못하여
노인부양의 책임이 가족에게 과도하게 부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핵가족화 및 전통적으로 가족내 부양기능을 담당해왔던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의
증대로 인하여 가족의 부양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노인인구의 급증, 의존적인 기간의 증대 등은 노인학대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효'의 개념이 약화되고 노인을 부담이 되는 존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ㅁ)
가정
폭력의
발전
단계
물건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화가 났다는 표시를 한다. ↓ 피해자는 긴장을 느끼고 가해자의 감정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한다. ↓ 피해자는 자신이 잘못해서
가해자가 그러는 것이라고 가해자의 행동에 대해 자신을 비난하며 합리화한다. ↓ 피해자는 자신이 조심하면 심각한 폭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가해자의 분노가 갑자기
상승한다. ↓ 가해자와 피해자 둘 다 어느 정도가 지나면 가해자가 분노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사회적 통념을
믿는다. ↓ 심각한 폭력이 발생한다. ↓ 피해자는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는다. ↓
가해자는 그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면서 변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잘 해주고 애정을 보인다. ↓ 가해자는 피해자로부터 죄책감과
동정을 이끌어 낸다. ↓ 가해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가 자상한 사람이라는 행동을 나타내 보인다. ↓ 피해자는 가해자가
변할 것이라고 믿고 싶어하고, 가해자는 일시적인 변화를 보이고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 ↓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가정 폭력은 다시 순환된다.
ㅂ)
정신적
후유증
1) 우울증
피해자는
반복적인 구타로 인해 자존심의 손상과 스스로에 대한 모멸과
자괴심에 의해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훨씬 크며 결혼이 남성에게는
정신건강상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여성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혔습니다. WHO는「여성과 정신건강」이라는 보고에서
여성은 일생중 특정 시기에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남성보다 50% 정도 높을 뿐 아니라 실제 만성우울증 발병도 남성보다 70%가량 많다며 이는
세계공통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여성은 빈곤·실업·이혼·전쟁·가정폭력 등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는 여러 요인들에 남성보다 훨씬 많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 민성길교수는 『한국 성인 가운데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5.6% 정도며 여자가 남자보다 3배정도 많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시집살이·남편의 학대 등 사회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2) 자살
가정폭력으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과
공포가
증대되다
보면
삶의
의욕을
잃고
자살을
택할
확률이
높습니다.
3) 불안
남편이 귀가할 시간이면 공포에 떨고 남편을 생각나게 하는 옷차림, 장소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쉽게
예민해지고 매사에 경계하고 조심스러워 진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며 식은땀이 난다.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다. 충격후 스트레스성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b)
불륜(不倫)
가정파괴의 내적 요인
중 부부의 外道,즉 불륜행각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불륜은
가정 구성의 두 기둥인 부부간 성도덕의 문란에서 비롯된 가정파괴 현상입니다. 과거에 가장 많은 불륜의 사례는 남편의 외도가
절대적이었으나 현재는 부인의 외도도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불륜이
증가하는 원인은 자유로운 성 풍속과 물질 만능주의, 대중매체의 영향,
인터넷 채팅 등 때문입니다.
최근 불륜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결혼정보회사가 전국 기혼남녀 449명(남 212명,여2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남성
응답자의 56.6%와 여성 응답자의 40.5%가 ‘외도를 생각해 본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외도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남자는
33.5%, 여자는 42.2%였습니다. 절반 가까운 남녀 기혼자가 외도를 꿈꾸고 있다는
것은 기존의 사회통념과는 배치되는 일입니다.
‘외도를 생각해
본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단순한 호기심에서’(49.2%)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배우자가 싫어져서’ (52.1%)가 절반을 넘었으며,
이어 ‘권태기여서’ ‘뒤늦게 이상형을 만나서’ 등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배우자가 싫어질 때는 남성의 경우 ‘다른
집 남편과 비교할 때’(33.5%),‘사소한 일로 트집 잡거나 잔소리할 때’(21.2%),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때’(11.8%)였고,
여성은
‘남편이 친정 일에 무관심할 때’(31.2%), ‘다른 집 아내와 비교할 때’ (21.5%),‘귀가시간이 늦을 때’(20.3%)라고
밝혔습니다.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됐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67.5%가 ‘이혼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45.6%는 ‘억울하지만 주의를 주고 가정을 유지한다’고 응답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자신이
불륜을 저지를 때는 여성은 불륜을 통해 더 나은 상대를 만난다면 남편을
떠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남성은 불륜을 하더라도 되도록 들키지
않고 가정을 깨지 않겠다는 입장이 주류를 이룹니다.
불륜 관계에 있는 두 남녀가 결혼에 이르는 경우는 단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남자는 자신의 기득권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불륜 관계가 탄로 났을 경우,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
남자는 경제적 파산, 사회적, 도덕적 타격과 실추로 인해 상실될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서 대부분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출애굽기
20/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찌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
레위기
18/20 또한 너는 네 이웃의 아내와 함께 성교하여 네 자신을 그녀와
함께 더럽히지 말라
불륜을
저지르는 것이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죄를 짓지 않는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혼한 사람이 다른 상대와 통간하는
것은 십계명과 레위기에서 엄격히 금하는 일로 큰 죄에 속합니다. 하나님이
정한 계명은 내 생각을 개입시키지 말고 무조건 지켜야 하며, 불륜은
결국 가정불화와 가정파탄만을 남기고, 자녀에게도 큰 상처를 안겨주게
됩니다.
c)
청소년 탈선, 가출
부모자녀
간 갈등도 가정파괴의 내적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부모들은 자녀들의 인성 교육보다는 과거 자신의 소망을 대신 성취시키려는 대리
만족적인 존재를 만들려는 데서 청소년은 자아의 확립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러한 부모의 열망은 공부만 잘하면 다른 잘못은 저질러도
좋다는 가치관을 형성시킵니다.
여기에
술 담배 마약류 등 약물적 요인과, 술집 PC방 노래방 등의 유흥업소,
인터넷 음란물, 폭력적인 PC게임 등의 유해매체가 청소년 탈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문화 휴식공간이 부족한 점,
강압적이고 주입적인 교육, 잦은 입시체제의 변경과 입시 부담, 가족의
무관심, 청소년 성매매 등도 청소년 탈선의 요인이 됩니다.
해마다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과거엔
경제사정이나 탈선등의 이유로 학교밖으로 밀려나가는 청소년들이 많았지만 최근엔 학교가 청소년들의 기대나 관심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어 스스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져 2002년 한해에만 약 5만 5천명이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떠났습니다.
이렇게 학교를 떠난 학생들은 가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자퇴후 학교진학, 진로선택, 경제적자립등, 애초의 목표대로 실행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하는 일 없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교육전문가들은 공교육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들이 20만명에 달한다고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70만명에 가까운 10대 청소년들이 학교밖에서 뚜렷한 목표없이 떠돌고 있다는 조사보고도 나온 바 있습니다.
집 나가는 어른들도 늘고 있습니다. 가출한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보다 집 나간 부모를 애타게 기다리는 청소년들이 세 배 이상 많은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이유도 카드빚 독촉 등 경제적인 것에서부터 가정폭력, 자아실현 욕구까지 다양합니다. 그냥 이것저것 다 싫고 귀찮아서 나간다는 사람들도
상당수입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2년
가출자의 70% 이상이 20세 이상 성인들이며, 특히 30대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2002년 전체 가출자
6만3370명 중 20세 이상 성인이 4만5634명으로 72%를 차지, 10대
청소년 가출(1만4865명)에 비해 세 배 이상 많았습니다. 성인가출은 IMF 관리체제에 들어간 1998년 2만5170명이던 것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전체 가출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3%에서 72%로 높아졌습니다.
가출동기는 부부싸움 등으로 인한 가정불화가 1만86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륜 등 남녀관계(2093명), 정신질환(1787명), 배우자의
무책임(1597명), 가난(1196명) 등의 순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만4582명(31%)으로 가장 많았고 20대(1만3058명), 40대(9915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1만3533명), 주부(1만2286명), 회사원(3655명) 순이입니다. 특히 가출한 뒤 끝까지 집에 돌아가지 않은 미귀가자는
1만6881명으로 1년 전(1만912명)보다 60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올 들어 5월31일까지 경찰에 신고된 성인가출자만 1만9931명. 하지만 이 수치도 모든 가출자를
포함한 것은
아니다. 경찰
집계는 적극적으로 가출자를 찾으려는 가족들의 신고 건수만 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카드빚이나 가정불화 등으로 가족이 가출한 경우 대부분 신고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가출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남성의 전화 이옥 소장은 이에 대해 “요즘은 가출이 유행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d)
이혼 증가
부부
간에 잦은 충돌이 일어나고 성격차이로 대화가 단절되면 각 방을 쓰거나
별거에 들어갑니다. 별거 기간이 길어져 서로에게 의지하지 않고
남남이 되어가면 자연스럽게 이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혼은 가정파괴의
가장 큰 요인이며, 자녀들에게도 큰 상처를 줍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서로 자식을 맡지 않겠다고 떠 넘기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02년 결혼한 커플은 대략 30만쌍이지만 이혼한 건수도
14만건이나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이혼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혼건수는 10년 만에 세배로 증가했고,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이 계속 증가해 이혼연령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2년
하루평균 3백98쌍이 이혼한 셈입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가 45%로 가장 많았고, 가족간 불화(14%), 경제문제(14%) 순이었습니다. 이혼 10건 중 7건은 미성년 자녀를
두고 있는 경우였습니다.
20년 이상 같이 살고도 이혼한 부부가 2만3천쌍으로, 전체 이혼 중 22.8%를 차지했습니다. 10년 전에 3천쌍이 헤어진 것과 비교하면 약
8배로 늘어났습니다.
노인이 돼서 헤어지는 황혼이혼이 급증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평균 이혼연령은 남성 40.6세, 여성은 37.1세입니다.
결혼한 건수 중 재혼 커플은 10쌍 중 1쌍 꼴(11.6%)로 나타나
90년 4.7%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혼인한 부부 10쌍 중 두쌍은
부부 중 한쪽이 재혼한 경우입니다. 전체 혼인 중 재혼한 비중은 남성 15.4%, 여성
17.2%입니다.
만혼(晩婚)도 늘어
결혼 연령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 결혼을 하는 나이는 남성 29.8세, 여성 27.0세입니다. 남성은 절반 가량(49.6%)이, 여성은 10명 중 2명 이상(27.4%)이 30세가 넘어서 결혼하고 있습니다. 부부 10쌍 중
한쌍(11.6%) 꼴로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가 많았으며 동갑은 14.3% 입니다.
최근 직장인들의 조기 퇴직을 빗댄 말 중에 '사오정'(45세 정년퇴직) 과 '오륙도'(56세까지 일하면 도둑)에 이어 '육이오'(62세까지
일하면 오적)라는 용어도 생겨났습니다.
60세가 넘어서도 직장에서 일하면 아예 공공의 적으로 생각하는 풍조를 빗댄 말입니다.
이 같은 50대 조기퇴진 바람은 황혼이혼 급증과 국민연금 고갈 등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50세 이상 부부가 갈라서는 황혼 이혼율이 최근 10 년 사이 인구 1000명당 1.4건에서 작년 4.7건으로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자들이 황혼이혼을 요구하는 이유는 '참고 산 데 따른 보상심리'(54%)와 '가장의 경제력 상실'(10%)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제
성장률이 떨어질 경우 4~50대 명예퇴직 증가로 장년 실업이 증가되며,
이들의 재 취업은 지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국민연금 적립금 규모는 2003년 100조원 돌파가 예상될 정도로 거대해 졌지만
'내는 사람은 줄고 받는 사람은 늘어나는' 기형적인 구조 때문에 2047년쯤이면 재정이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대문명이
전통적 가치를 파괴하고, 장년 실업을 증대시켜 산업이 발달될수록 이혼이
증대되는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
참고
자료: ‘1/2
이혼 시대’ 한국의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3.
성적 타락
a)
성매매
성매매란 경제적 이득을 목적으로 여성의 몸을 매매하고 상품화하거나 착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매매는 아동매매, 인신매매, 매매춘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성매매의 과정에서 성매매되는 아동과 여성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당하게 됩니다. 또한 경제적 착취, 성폭행, 구타,
인신매매, 살해위협, 낙태,
감금 등 여러 가지 범죄의 희생자가 됩니다.
여성계의 성매매 방지법 제정 운동은 지난해 1월 군산 개복동 성매매 업소에서 화재가 발생, 감금되어
있던 여성 14명이 사망한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2003년 여성부 조사결과 한국의 성매매 산업은 그 규모가 연
24조원으로 농림어업 분야의 총생산과 맞먹을 만큼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성매매 종사자가 젊은 여성은 물론 청소년. 외국인 여성 등으로
확산돼 가고 있으며 종사자들의 생활환경이 인권의 사각지대라는 점도 입법운동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유엔.아셈회의 등에서 '여성과 아동의
매매 예방를 위한 의정서'가 채택되는 등 최근 1~2년새 일련의 국제적 움직임도 여성계를 자극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연간 1백20만명의 어린이들이 인신매매되고 있으며, 아동밀매시장 규모는 연간
1백억달러(12조원 상당)에 이른다고 유엔 아동구호기금(UNICEF)은 밝혔습니다. 유럽에서는 옛 소련권 등지에서 연간 50만명의 성인
여성 및 소녀들이 팔려오고
있고, 루마니아의 한 여성은 49달러 (6만원 상당)에 팔렸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도 연간 20만명의 아동이 유럽으로 팔려가 노예나 성매매 등을
강요당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동남아 지역도 여성 및 아동 매매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인신매매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최근 3년사이 아동 성매매가 20% 증가했고, 베트남 남부 출신으로 밀매된 소녀 중 15%가 15세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국에서도 연간 25만명의 여성과 아동이 인신매매의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유흥가들은 불을 밝히고 불빛 속에는 성매매를
알선하는 업소들이 즐비합니다. 전국 어디를 가나 이런 업소가 없는 곳이 없는데, 주택가와 학교 앞을 가리지 않고,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의 지난 해 성매매
시장은 국내총생산(GDP)의 4.1%인 24조원에 달하며, 최소 33만명의 여성이 성매매 관련 산업에 종사한다고 한는데, 이는 우리 나라
농림어업 비중(4.4%)과 맞먹고, 현대자동차의 총 매출액을 능가하는 규모입니다.
이미 성매매 업소는 우리 국민의 생활 속 깊이 자리잡아 버렸고, 특히 어린이·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은 심각합니다 . 우리 나라의 경우 윤락행위는 윤락행위등방지법에 의해 금지되고 있고, 윤락행위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윤락행위의 상대자도 처벌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금지주의를 택하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윤락여성을 관리하는 규제주의적 정책을 실시합니다. 티켓다방 등
유흥업소에 고용되어 성적 착취를 당하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 이런 착취 고리는 너무 견고하여 한 번 업소에 고용되면 선불금 등의 채무로
벗어나기 어렵게 됩니다. 업주들은 피해 청소년들을 사기죄로 고소하고, 대여금청구소송 등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업주로부터 탈출한 청소년들이 사기 피의자로 경찰에 체포되어 다시 업주에게 인계되는 일까지 벌어지곤 합니다.
10대들의 소비심리는 날로 부풀어 가나, 경제적 능력은 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이는 성매매라는 손쉬운 돈벌이 유혹에 쉽게 무너지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쉽게 번 돈을 쉽게 쓰는 친구를 본 청소 년들은 성매매의 유혹에 빠지고, 다시 이들을 통해 그 친구들이 유혹에 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원조교제나 매춘 등 방식으로 성매매에 나서고 있는 청소년들의 절반정도가 중·고교 재학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성매매 당시 가출중이던 청소년은 55.0%였으나 가 출하지 않은 경우도 45.0%에 달했고, 학업을 중퇴한 경우는 58.0%였으나 학업을 중단하지 않은 경우도
41.8%나 됐습니다. 이는 청소년 성매매가 일부 탈선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닌 청소년 일반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청소년이
성매매에 빠지는 유형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휴대폰
팅, 채팅 사이트,
음란 전화방,
찜질방
등을 통해서입니다.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원조교제에
나서고 있으며, 청소년의 성매매는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낳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성매매인 원조교제는 원래 일본에서 유래되었는데,
일본에서는 최근 인터넷을
통한 원조교제가
유행하고 있으며, '고가류'라고
불리는 10대 청소년들은 물질주의와 쾌락주의, 퇴폐주의에 점점 병들에
가고 있습니다.
b)
동성연애
동성애는 같은 성끼리 키스나 포옹, 성교
등 육체적 사랑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화배우 율 브린너, 말론 브랜도, 알랭 드롱, 제임스 딘, 버트 랭카스터, 실베스터스탤론,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 등이 동성애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
동성연애자를 가르키는 레즈비언은 그리스 시대 여류시인
사포가 태어난 레스보스 섬을 어원으로 합니다.
미국에서 조사된 킨제이 보고서에 의하면 남자 100명중 4명은
사춘기 때부터 평생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은 동성애자이고, 13명은 적어도 3년 이상 동성애에 흠뻑 빠졌던 사람, 그리고 또 다른 13명은 비록
성기를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동성애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여자 동성연애자 수는 남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예전에는 은밀히 뒷골목에서 이루어지던 동성애자들이 요즈음 서구화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성애가 가능한 이유는 남성에게도 여성 호르몬이 나오고,
여성에게도 남성 호르몬이 나오는데 호르몬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동성애적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성애는 성경(로마서 1/27, 레위기 20/13)에서 명확히 금지하는 죄악이고,
가정 파괴나 AIDS 등 사회문제를 낳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메스
미디어나 유행에 영향을 받은 후천적 동성애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인데,
하나님의 순리를 거역하는 것은 옳지 않으니 동성애적 경향이 있는
사람은 신앙심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미국의 동성연애 실태
미국
남부는 근본주의 기독교 성향이 강해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동부는 자유주의의 영향으로 각종 욕설, 사회
범죄, 동성연애 등이 횡행합니다. 미국에서도 동성연애는 예전에
탄압 받았으나, 점차 권익이 인정되 현재는 게이바가 버젓이 운영되고,
동성연애 시위나 모임도 잦은 편입니다.
미국에서
남자 동성연애자를 fag라 부르고, 남자이면서 여성역할을 하는 동성연애자를
queer라고 부르며, 여자 동성연애자는 dyke, 여자이면서 남성 역할을
하는 동성연애자는 butch라고 불리웁니다. 남성 역할을 하는 여자
동성연애자인 butch는 머리를 짧게 깍고 남장을 하며, femme이라고 불리는
여성스러운 동성애인과 사는데 실제 부부처럼 행동하며, 남자처럼
차를 운전하고 상대를 위해 차문을 열어 줍니다.
미국의
여성 해방 운동인 패미니즘은 레즈비언의 확산에 기여했고, 미국 부모들은
딸을 여자대학 기숙사에 보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센프란시스코는 버클리 대학을 중심으로 자유주의의 온상이며 패미니즘,
동성연애, 누드족 등이 목소리를 내었고, 미국 보수주의자들은 이들을
극도로 싫어하는데 homophobia라는 동성연애를 혐오하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미국의
민주당은 자유주의적인데, 리버럴리스트(자유주의자)들은 종교의 자유를
핑계로 학교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없앴고, 학교 교육의 평준화를
구실로 교육을 질을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보수주의자들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자유주의적인
클링턴 대통령은 게이의 군 입대를 추진하려다가 큰 논란을 빚었고,
결국 군인에게 동성연애자인 것을 물을 권리는 없으나 동성연애자인
것이 밝혀지면 군복을 벗어야 한다는 쪽으로 합의를 보게 됩니다.
미국에서
남색(남성 동성연애)은 동성연애로 멸망했던 소돔성을 따서 sodomy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50개주 가운데서 절반 가까이가 오럴이나
애널섹스를 하는 남색(sodomy)를 금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네델란드와
벨기에, 아메리카 대륙의 캐나다가 동성연애 결혼을 합법화 한 것에
비해 미국은 아직 보수적인 편이지만 동성연애자의 자녀 양육이 점차
허용되고, 하와이에서는 동성 결혼이 허가되는 등 점차 허용되는 분위기입니다.
레위기
18/22 너는 여자와 교합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로마서
1/27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
관련 자료 : 에이즈 ·히로뽕 동성애의 삼각 관계
c)
성적 도착증(性的倒錯症, sexual perversion)
이성과 접촉하기를 바라는 욕망인 성욕(性欲,libido)은
생식을 위해 모든 동물이 갖고 있는 본능입니다. 성적
도착증은 성욕이 왜곡되어 성적(性的) 행동에 있어서 변태적인 이상습성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성행위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비정상적이고
가학적인 성 행위를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변태적인 성행위는 원래
일본에서 발달하였는데 최근 포르노 사이트를 중심으로 국내에서도 흘러
들고 있습니다.
성적
도착증에는 성애(性愛)의 대상에 관한 도착(倒錯, 상하가 전도되어 서로
어긋남)과, 사정(射精) 또는 유사한
생리적 현상을 동반하는 성적쾌감(오르가슴)을 얻기 위해 비 정상적인 성행위에 집착하는
것이 있습니다.다. 성애의 대상에 관한 도착에는 성애의 대상으로 성적으로 성숙한
이성을 고르지 못하고 동성자를 성애의 대상으로 구하는 동성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소아애(페도필리아), 늙은 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인애,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수간, 시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체애(死體愛:네크로필리아) 등이 있습니다.
성행위에 관한 이상으로는 새디즘(가학)과
매조키즘(피학)을 비롯하여 노출증,
관음증(觀淫症,
몰래 들여다보는 이상성격)· 트랜스베스티즘(이성의 의상을
걸쳐 입고 성적 만족을 얻는 것) 등 여러 가지입니다. 이성이 몸에 걸치거나 입었던 것을 애무하며 만족하는 것은 페티시즘이라고 하고, 남성 또는
여성 중
성적 욕구가 이상항진되어 있는 것(음란증)은 각각 사티리어시스 및 님포마니아라고도 합니다.
성적도착은 정상적인 성의 대상을 얻지 못하는
경우에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일시적·환경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항구적인 것도 있습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성애의 발달과정에 있어서의 정체 또는 고착(固着)으로서 성적도착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수간이나 근친상간 같은 변태적인 성행위를 금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18/23)
d)
성병의 확산
빗나간
사랑의 덫, 성병이 늘고 있다
확산
실태와 예방법…반드시 2주 정도 치료를
빗나가고
부정한 사랑에 대한 징벌인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99년 24만3000여명이던
성병환자가 2001년 36만8000여명으로 폭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일부 의사는 과거 성병 환자에게 일반 진료비를 받고 보험공단에 보고하지
않던 의사들이 최근 대부분 보험 처리를 함에 따라 통계상 환자가
폭증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렇다 해도 성병이 ‘지나치게’ 많은 것만은
사실이다. 한국성과학연구소(소장·이윤수)가 최근 20대 이상
성인 2000명을 조사한 결과 17%가 성병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균성
요도염, 사면발이 급증
매독은
더 이상 성병의 대명사가 아니다. 한국성과학연구소 조사 결과 성인
남성의 6%가 클라미디아나 헤르페스 등이 일으키는 비(非)임균성
요도염 치료를 받았으며, 임질(5%)과 사면발이(4%), 매독(1%), 헤르페스(0.5%),
곤지름(0.5%) 순으로 치료를 많이 받았다. 이 소장은 “특히 콘돔으로
예방할 수 없는 사면발이의 증가 추세가 두드러진다”며 “에이즈 때문에
주춤하던 성병이 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한국성과학연구소의 1997년 조사에서
73%이던 남성의 외도 경험은 2002년 78%로 증가했다”며 “매매춘 등
문란한 성 풍조가 성병 확산의 1차적 이유”라고 말했다.
항생제
내성을 가진 성병균의 확산도 성병이 증가하는 중요한 이유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최진호 교수는 “최근 임질이 폭증한 것도 내성 때문에
항생제(퀴놀론계)가 잘 듣지 않기 때문”이라며 “불완전하게 치료된
환자들이 병을 퍼트리고 다닌다” 고 말했다.
‘무증상
감염’도 문제다. 특히 남성과 달리 여성은 성병에 걸려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자기도 모르게 병을 옮기는 일이 많다. 최 교수는 “외도한
남편이 아내에게 병을 옮기고, 다시 아내가 남편에게 병을 옮기는 ‘핑퐁감염’이
많다”며 “부부 중 한명이 성병에 걸리면 반드시 두 사람이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성병에 걸린 남성과 성행위를 한 여성의 감염 확률은 80%, 성병에 걸린
여성과 성행위한 남성의 감염 확률은 20% 정도로 보고돼 있다.
◆
자궁암, 전립선암, 불임 등 유발
매독이나
임질 등 성병은 3~4일 정도 항생제 치료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며,
많은 남성이 “이젠 다 나았구나”하고 치료를 중단한다. 최진호
교수는 그러나 “성병은 반드시 2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며
“균을 박멸하지 않으면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치료가
불충분해 매독균이 신경을 침범하면 실명할 수 있고, 뇌에 침범하면
백치나 정신병이 될 수 있다. 매독에 걸린 임신부는 태아에게 균을
전염시킨다. 임질은 여성의 대하, 배뇨 곤란, 요통 등을 유발하며, 난관을
막아 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아이오아대 연구팀은 최근 임질과
매독에 걸린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각각 1.4배, 2.3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 전문지 ‘역학(疫學)’에 보고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암의 직접적 원인이다. HPV는 남성에게 성기 사마귀를 유발할
뿐 여성에겐 큰 해를 미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십년의 세월 동안
자궁 세포를 손상시켜 자궁암을 일으킨다. 국립보건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흥업소 종사자의 절반 정도가 HPV에 감염돼 있다.
◆
방광염·전립선염은 전염되지 않는다
성병은
성행위로만 전염되며, 따라서 예방을 위해선 건전한 성생활이 필수적이다.
미심쩍은 상대와 성관계를 할 경우엔 콘돔이나 살균·살정제가
효과가 있지만 만능이 아니다. 서울포르테비뇨기과 김영찬 원장은 “살정제의
경우 임질은 효과가 있지만 헤르페스는 막지 못하며, 콘돔을 껴도
음낭이나 음모의 전염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들의 방광염이나 남성들의 전립선염은 성병이 아니며, 따라서 성
행위를 통해 전염되지도 않는다. 최 교수는 “그러나 방광염이 두세
달에 한 번씩 재발할 정도로 잦다면 성병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병의
감염 경로
▲
비임균성 요도염 =클라미디어·트리코모나스·헤르페스
등이 원인균. 질이나 항문·구강 등 점막 접촉으로 전염되지만,
드물게는 성적 접촉 없이 옮길 수도 있음. 접촉 20~30일 뒤 요도
불쾌감·빈뇨·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남.
▲
임질 =성행위 1~14일(보통 2~3일) 뒤 요도의 불쾌감, 배뇨시 화끈거리는
증상이 느껴짐. 남성의 10%, 여성의 90%는 증상이 없음. 콘돔이나
살정제로 예방 가능.
▲
매독 =평균 3주 잠복기 거친 뒤 통증이 없는 단단한 궤양이 주로 성기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게 1기 증상. 2기로 진행되면 피부발진·탈모·편도선염
등 증상이 나타나며, 3기엔 뇌신경 등을 침범함. 치료 뒤 반드시 혈액검사로
완치 여부를 판정해야 함.
▲
사면발이 =대부분 성관계로 접촉되지만 드물게 침구나 변기 등에 의해
전염되기도 함. 음모에 기생하는 이가 원인이며, 잠복기는 17일
이하. 가려움증이 심하며 긁어서 2차 피부 감염을 일으킴.
조선일보 2003. 3. 19.
e)
한국인의 섹스중독
정말 한국인은 섹스광(狂)인가?
필리핀의 17세 소녀 안젤라의 절규가 한국인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그는 경기 동두천시의 한 윤락업소에 갇혀 눈물을 흘리면서 일기장에
‘그들(한국인)은 모두 섹스 마니아’라고 썼다. 많은 사람은 이번 일이 국제적 망신거리가 될 것을 우려한다. 그러나 필자는 그 우려가 더
우려된다. 중요한 것은 외국인의 시선이 아니다.
한국 사회는 성(性)이라는 면에서 병든 사회이고, 성적 일탈은 일부 ‘째마리(사람이나 물건 중 가장 못된 찌꺼기)’들만의 일이 아니라고
말하면 너무 단정적일까.
여하튼 의학적으로 성과 관련된 정신질환에는 성도착증과 섹스중독증이있다.
성도착증에는 △미성년자와의 성행위에 몰입하는 페도필리아 △남의 은밀한 생활을 엿보는 관음증 △버스나 지하철에서 남의 몸에 자신의 몸을
비비는 접촉도착증 △이성의 속옷이나 스타킹 등을 모으는 페티시즘 등이있다.
안젤라의 눈에는 아마도 한국인이 성도착증보다는 섹스중독증 환자들로비친 것 같다. 섹스중독증은 성욕과잉증으로도 불리는데 환자는 들키면 망신인
줄 알면서도 외도에 빠지며 외도 후 성적 죄의식을 느끼면서 그칠수 없게 된다.
원인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섹스 중독이 마약 도박 알코올 중독과 같은 범주에 든다는 가설이다.
이를 주장하는 의학자들은 “모든 중독은 뇌의 가장자리계(변연계)가 고장나 쾌락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서 “선천적으로
각종 중독에 취약한 사람이 있는데 도화선 역할을 하는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도박, 술, 마약, 게임, 섹스 등에 선택적으로 중독된다”고
설명한다.
다른 하나는 섹스 중독이 별도의 질환이 아니고 정서불안, 우울증 등을풀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는 가설이다.
개인과 마찬가지로 조직이나 사회도 정신의 건강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이 사회적으로 섹스 중독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음성적 접대문화나 함께 일탈행위를 하면서 동질의식을느끼는 패거리 문화 등 다양한 문화 코드가 똬리 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신 매매보고서’에서 한국이 최하위인 ‘3등급’에 분류되자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이번 ‘안젤라 사건’에서도
많은 사람이 외국의 시각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1998년 미국에서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중독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자 어느 주부가 “한국에서는 보통 남성의 모습인데, 무슨 섹스중독이냐”고 말했던 것이 아직까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우리 자신, 우리 사회의 성문화를 제대로 진단하고 치유해야 한다.
이성주
기자 stein33@donga.com
동아일보
2002년 10월 20일
f)
성욕의 실체
성적인 욕구는 식욕
다음으로 인간이 가진 강한 본능으로 제어하기가 힘듭니다. 성적인 욕구를 제어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타락하거나 죄를 짓게 됩니다. 미국의 섹스 중독증 환자들은 시도 때도 없이 발동하는 성욕 때문에 병원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영화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나 빌 클린턴 대통령도 섹스 중독 증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강한 성욕이 인간에게 존재하는 이유는
자손을 잇기 위한 생식본능 때문입니다. 생식 본능이 없었다면 인류는 이미 멸종하였을 것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보면 흥분이 되고
만지고 싶은 것은 여자가 예쁘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프로그램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슴도치는 고슴도치 상대에게서 성적 흥분을 느끼고,
숫말은 암말을 봐야 성욕을 느낍니다.
인간이란 인공지능과 학습능력을 갖춘 정교한 휴모노이드형 로봇과 같은 존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로 내재된 본능(프로그램)을 이기기는 지극히 어려운 것입니다. 돈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큰 돈이 생기면
술→섹스→도박의 순으로 돈을 쓴다고 합니다. 섹스는 생식본능에 의한 것 뿐만이 아니라 각종 호르몬을 분비시켜 쾌락까지 주니
가장 이기기 어려운 유혹입니다.
디도서 3/3 우리도 한때는 어리석고 복종치 아니하며, 미혹당하고, 여러 가지 욕심과 쾌락에 종노릇 하며, 악과 시기 속에서 살고, 가증스러우며, 서로
증오하는 자였으나,
구원 받기 전에는 누구나
어리석고,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미혹 당하고, 욕심과 쾌락에 종노릇 하던
자였습니다. 즉 내가 내 몸의 주인이 아니라 욕심과 쾌락이 나의 주인이고, 나는 이를 위하여 종처럼 따르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남을 희생시키면서 돈을 벌고, 돈을 모으기 위해선
자신과 가족까지도 희생을 시킵니다.
또한 쾌락을 얻기 위해 힘들게 벌은 돈을 섹스와 각종 약물(알코올, 담배,
마약) 중독과 도박중독을 위해 허비합니다. 고린도전서 6/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지만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이라.
결혼한
부부 간의
정상적인 사랑 이외에는 음행이라 할 수 있는데, 음행은 자기 몸(하나님의 성전)에 죄를 짓는 일입니다. 성경에 명시된 성적인 범죄는 간음, 근친상간, 동성연애, 수간, 생리 중 성교
등입니다.(레위기
18장) 간음은
부부가 아닌 남녀가 성관계를 맺는 것으로 혼인 전 성교나 성매매나
기혼자의
불륜 등을 말합니다. 내 능력으로는 욕심과 정욕과 쾌락을 일으키는
사망의 법(본능, 프로그램)을 이길 수 없지만, 온전히 거듭나 더 강력한 성령의 법(진리,
사랑, 생명)이 임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로마서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영적인데 몰두하고 은혜
가운데 살다 보면 신기하게도
예전에 나를 괴롭혔던 악하고 음란한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내 영이 성숙해
내 육신을 주관함으로 더 이상 육신의 본능에 끌려 다니지 않게 됩니다.
거룩하고 찬란한 예수님의 생명이 내 안에 거하면 더 이상 죄 짓는 것이 더럽게 느껴지고 싫어지게 됩니다. 욕심과
정욕과 쾌락은 내게 진정한 기쁨과 유익과 생명을 가져다 주지
못하고, 허무와 탈선과 타락만 일으키다가 결국 나를 사망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4.
알코올 중독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현대인은 감당하지 못하고 술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알코올 소비량은 해마다 늘어나고 우리나라는
영국 위스키 업체가 눈독을 들이는 세계적인 알코올 소비국가입니다. 미국에선
600만명의 알콜중독자가 국가의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알콜을 위해 소비되는 금액이 일년에 130억 달러가
넘을 뿐만 아니라 정신 병원에 들어오는 환자의 1/5이 바로 그 알콜 때문입니다..
알코올
중독에는 급성중독과 만성중독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장기간의 음주에 의한 만성중독을 말합니다. 급성중독은
알코올을 한꺼번에 다량 섭취함으로써 일어나는데, 증세로는 흡수된
알코올의 혈중농도가 10~50mg%에서는 쾌적한 발양상태(發揚狀態)이고
50~100mg%에서는 혀가 꼬부라지거나 운동실조를 나타내며, 300mg%에서는
만취상태가 되고, 400mg%를 넘으면 혼수상태가 됩니다.
만성중독에는
음주의 상습에 의한 주벽도 포함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정신적 ·신체적인
장애를 남기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는 10년 이상의 음주자에게 많고,
그 근본은 의지박약 등의 성격이상에 의한 경우와, 생활의 갈등 등입니다.
증세는, 정신적으로는 이해나 판단능력이 약해지고, 사고는 얕고
정리가 되지 않으며, 기억 능력도 저하됩니다. 감정도 변하기 쉬워져서
고등감정은 저하하고,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강해지며, 거짓말을 하는
버릇이 생기고, 성격 변화도 현저해지며, 전반적으로 무기력하게
됩니다.
신체적으로는
만성위염 ·말초혈관확장, 심장의 비대와 확장, 간 ·신장의
장애, 다발성 신경염, 떨림, 평형장애 등의 여러 증세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만성중독을 기초로 하여 여러
가지 급성 알코올정신병이 나타납니다. 주로 야간에 돌연히 특유의
환각(幻覺), 특히 환시(幻視)가 나타나서 2~3일 안에 회복되는 진전섬망(振顫妄)이나
피해적 내용을 갖는 환각망상을 초래하는급성 알코올환각증 및 질투망상
등이 있습니다.
만성인
것으로는 결함상태의 특별한 것으로서 여러 해 동안 음주한 초로인 사람에게
일어나기 쉬운 코르사코프 증후군 · 코르사코프 정신병이
있으며, 자발성의 결여, 둔감 ·다행 ·불유쾌 등의 인격변화를
나타냅니다. 또, 간질상발작(癎疾狀發作)을 나타내는 알코올 간질,
주기적으로 술을 갈망하고 일단 마시기 시작하면 한없이 마셔서 병적
명정을 되풀이하는 주기적 폭음 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급성중독의 경우는 외상뇌출혈의 병발 등에 주의함과 동시에 과도한
경우에는 최토제(催吐劑)의 투여나 위장 세정을 합니다. 또,
중증의 경우는 보온 ·약물요법과 함께 산소흡입 ·수혈
등을 합니다. 만성중독은 절대 금주가 필요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진전된 것경우에는 그 밖의 치료를 위해서도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합니다. 충분한 휴양과 영양, 비타민 ·미네랄 등의 보급을
도모하고, 금주의 의지를 강화하며, 또 배후에 있는 인격장애를 바로잡기 위한
심리요법도 중요합니다. 근년에는 디설피람(안타부스 ·녹빈)
등의 항주제(抗酒劑)가 사용되어 효과를 보고 있지만, 심혈관장애 ·당뇨병
등일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베소서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고전 5/11 그러나
내가 이제 너희에게 쓰는 것은 만일 형제라 일컬음 받는 자가 음행하는
자이거나 탐욕을 부리는 자이거나 우상 숭배하는 자이거나 욕설하는
자이거나 술 취하는 자이거나 강탈하는 자이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하는 것이라.
성경에서는
술 취해서 방탕하게 살지 말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유혹을 이기라고
가르칩니다. 또한 음행하거나 술 취하는 자는 함께 사귀지도 말라고
합니다. 술을 가까이 하면 자연히 신앙과 멀어지고, 각종 죄를 짓게
되고, 건강을 크게 해치고, 가정이 파괴되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지니
되도록 술을 멀리 하시기 바랍니다.
a)
알코올 의존 증상
심하게 지속적으로 사용하던 알코올을 중단 혹은 감소하였을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알코올의존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1.
자율 신경계의 기능항진(발한, 맥박수가 100회 이상 증가 등)으로
신체적인 불편감을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2.
손떨림의 증가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3.
불면증이 생기게 되어 취침 전에 습관적으로 음주를
합니다.
4. 오심 및 구토로 적절한 음식 섭취가
어렵습니다.
5.
일시적인 환시, 환청, 환촉, 혹은 착각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흔히, 벌레가 기어간다고 하거나 죽은 사람이 보인다고 하는 등 주위 사람들도 쉽게 이상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6.
정신운동성 초조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한 곳에 오래있지
못합니다.
7.
불안감이 심하게 나타나 일상생활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8.
대발작(간질)을 일으키게 됩니다.
b)
알코올 중독 원인
ㄱ)
심리학적 이론
중독자들은
흔히 알코올중독이 되기 전에 피동공격성 인격, 강박성 인격, 의존성
인격, 편집성 인격양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수치심을
잘 느끼고, 자극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성적으로 억압되어
있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지 못하며 음주를
통하여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음주를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긴장 감소, 심리적인 고통의 해소, 능력이 증가되는 느낌, 성적인 매력이
증가되는 느낌을 가지게 되지만 과음을 하게 되면 근육 긴장과 신경과민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중독자들은
반복적인 음주를 다시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맴돌 게 됩니다.
ㄴ)
행동학적 이론
행동은
부정적인 강화에 의해서는 감소하고, 긍정적인 강화에 의해서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초기에 다양한 이유로 음주를 시작한 경우 알코올이
행복감과 다행감을 유도하고, 공포와 불안을 감소시켜 준 경헝을 하게
되면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반복적으로 음주를 하게 됩니다.
ㄷ)
사회문화적 이론
음주
양상은 다양한 사회문화적 요인에 의해 증가되거나 감소합니다. 이혼/별거/미혼의
경우, 도시에서의 생활, 높은 사회경제적 계층, 높은 지적 능력, 카톨릭
신자에서는 알코올중독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기혼, 낮은 사회경제적
계층, 낮은 지적 능력, 농촌에서의 생활, 기독교 신자의 경우에는 위험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ㄹ)
정신 동 역학적 이론
프로이드는
알코올중독을 구순기(oral stage)에의 고착이라고 보았고, 심리학자
솔로몬은
잠재적 동성애와 관련이 되었다고 보았으며, Menninger는
자기 파괴적 욕구의 산물로 중독을 설명하였습니다. 정신역동학적으로
알코올 및 기타 약물 중독은 다음과 같은 이론적 배경을 가집니다. 강하고
지속적인 아버지 상이 없고, 어머니에 대해 소유와 거절의 양가 감정이
있으며, 방어기제·적응기제·내적 통제가 부족하며,
심리적 욕구의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합니다.
그리하여
욕구, 고통, 해결되지 않은 성적 충동의 좌절, 사회적 좌절감을 즉각적인
물질의 효과로써 해결합니다. 그러나, 물질의 효과가 시간이 감에
따라 사라지고 난 후 다시 불안하거나 우울하여 외롭거나 습관적인 절망감에
사로잡히며 적개심과 죄책감도 복합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이같은 느낌을 피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그리고 반복하여 더 많은 양의
물질을 사용하게 됩니다.
c)
알코올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
ㄱ)
신체적인 영향
― 두뇌세포가 변화되고
많은 수의 세포가 죽는다. ― 기억구조가 방해받고 감각이 무뎌진다.
― 장기적으로 치료할 수 없는 손상상태가 된다.
― 음주후의 외상의 가능성이 높다.
① 소뇌 : 물리적인
구조가 손상된다. ② 심장 : 심장근육의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ex) 심장질환
③ 위장 : 출혈을 일으키고 암으로 연결될 수 있다. ex) 위장장애, 위궤양, 위암 ④ 간장 :
다른 기관보다 손상이 가장 크다. 칼로리만 높기 때문에 영양부족상태를 야기시킨다.
과도한 칼로리는 지방으로서 간에 저장된다. ex) 알코올성 지방간
간장세포를 죽이고 간경련을 일으킨다. ex) 간경화, 간암 ⑤
면역구조 : 면역세포의 기능 장애로 박테리아균이 증가한다. ex) 가려움증 ⑥ 호르몬의 변화 :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변화되어 가슴이 커진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가
불규칙해 진다. 임산부의 경우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
ㄴ) 심리적인 영향
①
부인(Denial) : 다른 사람들이 분명히 음주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함에도 불구하고 중독자 자신은
이를 완강히 부인한다. ② 충동성(Impulsivenss) :
행동을 하기 전에 사려 깊이 생각하지 못한다. 이들은 순간적인
음주충동에 의해 마신다. ③
도피(evasion) : 감당하기 힘든 일이 발생하면 술에 취해 술로 도피한다. ④ 의존성
(Dependence) :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다. ⑤
적개심(Nobility) : 아무 이유 없이 누구에게나 화를 낸다. ⑥ 혼돈(Confusion) :
자신보다 심한 상태에 있는 알코올 중독자의 모습만을 의식함으로써 자신은 정상
또는 증세가 가볍다고 생각한다. ⑦ 합리화 : 자신의 음주에 문제가 없음을
설득하려 한다. ⑧ 자기연민 : 자기 스스로를 불쌍하다고 여긴다. 그리고 스스로 위로하고자
음주한다. ⑨ 낮은 자존감 ⑩ 작은 자극에도 과민한 반응
⑪ 우울증, 사회적 퇴행 증세
ㄷ)
정신과적인 영향
① 이해력
장애 상대의 말에 대해 자기 중심적 사고 방식으로 해석하여 받아들이고, 가정이나
직장에 고립되어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린다. 증상이 악화되면 대인기피, 자폐증에 이르기도 한다.
② 판단력
장애 . 축소증 : 음주 시 일어난 실수에 대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
비약증 : 상대의 실수는 사소한 것이라도 과장하여 큰 일로 생각한다. . 우회증 : 핵심을 말하지 못하고 돌려서 말해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게 한다. . 반복증 : 이야기 한 것을 계속 반복한다. . 판단의
단순성 : 가치 판단에 있어서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고 “쾌, 불쾌”로 판단한다.
③ 기억력
장애 폭음을 하는 사람들에게 취중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적인 기억상실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장기 대량음주로 뇌세포가 손상을 입으면 술을 마시지 않은 기간에도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기억해 내지 못한다.
④ 금단증상 (지각 장애)
정상인이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것을 알코올중독자는 보고 듣는다. 바퀴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을 잡는다고 쫓아다니며, 피부에 벌레가 붙어있는 것으로 느끼고, 헛소리를 듣는 등 환시, 환청, 환촉
현상이 온다.
⑤ 의처,
의부증 알코올중독증이 이혼병이라 불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여기에도 있다.
알코올중독증이 심화되면 자신의 무능력을 인식하면서 자신과 남을 비교하게 되고, 배우자가 그런 자신을 버리지나 않을까
의심하며 괴로워한다. 이것이 악화되면 배우자의 행동을 의심하고 감시하며, 나아가 자신이 구성해 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배우자가 간통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런 증세는 가정폭력을 불러일으키고
급기야 이혼의 국면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⑥
불면증 불안한 상태로 인하여 정신적인 강박관념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게 된다.
잠을 이루기 위하여 술을 찾게 되고, 내성이 증진됨에 따라 주량은 점점 늘어난다.
술에 마비되어 자고 난 다음날이면 지독한 숙취 때문에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⑦ 합리화
매일 마시는 음주는 자기를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변명과 합리화를 일상화한다.
⑧
망상 현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근심의 연속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만의 공상의 세계를 만들어
그 속에 숨어 안주한다. (고통과 근심이 없는 세계)
⑨
광기 몸의 기능이 온전하지 않으므로 생기는 잘못된 판단이나 확신으로 행동장애를
일으킨다. . 가학증(Sedisim) : 고통을 줌으로서 희열을 느낀다. .
피학증(Masochesim) : 고통을 받음으로서 희열을 느낀다. . 파괴형 : 가족을 때리고, 가구를 부수며 광기를 부린다.
.
단순형 : 음주를 하면 아무 말도
없이 잠만 잔다. . 분열증 : 정신분열을 일으킨다.
⑩
우울증 우울증은 가장 흔한 질병 중에 하나이다. 일반 인구의 15%정도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고, 일반 입원환자의 24%가 우울하다고 한다. 알코올중독자의 경우 장기
대량 음주에서 오는 건강 훼손, 생활력 상실에서 오는 자괴감, 불안, 초조, 열등감, 절망, 고독, 죄의식 등으로
슬픔을 조장시켜 우울증으로 발전한다. 대부분의 알코올중독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다소의 우울증 증세를 갖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d)
미국 대학생들의 폭주 실태
하버드대학의 조사에 의하면 폭주를 마시는 대학생들이 1993년에는 39%였던 것이 1997년에는 52%라고 합니다. 부모들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우려를 자아낼 만 한 통계입니다. 폭주를 마심으로 인하여 죽는 대학생이 일년에도 수천 명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1200만
명의 대학생이 있는데 그 중에서 약 500만 명이 폭주를 마신다고 하버드대학의 조사가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학생들이 일주일에 마시는 맥주는
600만 갤런이라고 합니다. Scott Krueger라는 학생은 명문중의 명문이라고 일컫는 MIT에 다니는 18세의 나이로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이었습니다. 학교내의 사교단체에 입단절차의 하나는 술을 마시는 것이었는데 독한 술을 한시간에 열 다섯 잔을 마신 후에 사망했습니다.
Indiana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일학년생 Lorraine Hanna라는 여학생은 술을 많이 마신 후에 잠이
들었는데 자다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혈액에 함유된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더니 0.429%나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부분의 주에서 알코올 농도가
0.1%만 되어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데 이보다 네배 이상의 알코올농도이었던 것입니다.
음주로 인한 사망만이 사회적인 우려를 야기하지 않습니다. 폭주한 학생은 거의 모두가 다음날
결석을 한다는 것입니다. 낙제성적에 이르는 학생들 중의 39%는 음주에 기인하고 퇴학을 하는 학생의 29%가 음주에 기인을 한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에게 있는 문제들은 거의 전부 음주와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횡포범죄의 25% 그리고 학교의 기물파손범의 60%가 음주와 연관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원하지 않은 성관계를 가졌다는 학생들 중에서 79%가 음주의 탓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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