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명 - 3
C.
3부
9.
록 음악의 위험성
10.
폭력, 엽기(잔혹)
11.
사회범죄 증가
12.
자살 증가
9.
록 음악의 위험성
a) 록 음악의 일반적인 문제점
- 음악을 듣는 것은 메시지를 듣는
것이다.(Listing the music is getting the message.) 따라서 누구의
음악을 듣는가는 누구의
메시지를 듣는가와 같은 의미이다.
- 많은 록 음악들이 자살,자포자기,절망,허무주의,순간적인 쾌락주의,마약,술,현실도피,강도,강간,세디즘,
메조히즘,변태
성욕,동성 연애,난잡한 성 관계 등의 비윤리적
주제들과,사회와 권위에 대한 반항,폭력, 악마숭배,신비주의,인본주의,상업주의 등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상징적인 단어들,
은어사용) 부추기거나 찬양한다.
- 록 음악의 98%가 레위기 18장의 내용에
저촉된다(미국 청소년 부모들의 모임인 PMRC의 조사)
- 록 음악의 1/4이 사탄이나 사탄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한다.
- 1969년 California에 세워진
사탄제일교회(교주:Anton Lavey)에서는 록 음악을 틀어 놓고 예배드린다.
- 사탄의 교회(the church of Satan)가
록 음악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록 음악을 듣거나 음반, 테잎, CD등을 사는 것은 사탄과의
거래이다.
- 록 음악과 동양의 신비종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Bob Larson)
- 록 음악은 그 노래의 가사들을 보면 기독교, 불교,
힌두교 심지어는 강신술까지도 혼합한 것이다.
이러한 혹 음악의 본질은 종교통합운동의 한
과정과 같은 맥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광복)
- "현 시대의 크리스천 음악은 분명한 록 음악의
형태이다.
사탄은 경배를 원하며, 현재 그는 록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경배를 받고 있다. 현 시대의 크리스천 음악(CCM)은
종교통합주의 및 은사주의적 영(spirit)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같은 종교통합주의는 배도한 프로테스탄트 교단들과 로마
카톨릭 교회 내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Richard Peck - 그는 13살에 이미 록 음악의 대가가 되었으며, 후에 록
음악 출판사를 경영했고, 마침내 록 음악 개발 감독이 되었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CCM 음악지부 설립을 돕기 위해
여행했으나,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록 음악을 포기했다.)
예화) "그들이 살고 있었던 칼리만탄의
지역에 미국인 방문객이 찾아와서 크리스천 록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그때 그들은 "당신은 도대체 왜 그런 음악으로 우리들이 섬기던
마귀들을 불러내고 있는 거요? 라고 물었다." 전직 댄스 음악가였던 Lowel Hart의 [사탄의
음악을 폭로한다] 中
- "록 음악의
타락한 양상을 보면,연주자의 이상한 몸짓,이를 부추기는 환상적인 무대,몸에 걸친 쇠사슬,
가죽옷과 혐오감을 주는 무대 연출,노골적으로 악마를 선봉하고 폭력과 파괴를 일삼는 갖가지 행동들이 추한 성적 타락으로까지 묘사되고 있어 사탄의 음악이 분명하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이광복)
- 팬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록 스타를 흉내낸다.
(Modeling) 록 스타들은 고독과 마약과 공허함으로 가득찬
자신들의 생활을 매력적이고 황홀한 것으로 위장하고 있다는 것을
청소년들은 모른다.
- 가사가 문제가 아니고 템포나 리듬이 사탄주의적 성격을
만들어 낸다.(윌슨 에윈)
- "록 음악의 큰 비트는 청중들을 흥분하게끔 만든다.
록 음악에서는 거의 멜로디나 가사는 의미가 없고, 단지 리듬만 중요하다."
(티옴킨)
- "록 음악의 위력은 비트에 있으며 그것은 비기독교적인
음악으로서 이미 확립된 전통적 가치관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Irwin Silber)
- "드럼이나 전자기타를 사용해서 쿵쿵쿵쿵 울려 대면
가만히 있던 사람도 심장이 뛰며 흥분하게 되는
것이니 만약 우리가 찬양집회에 그런 악기들을 계속 쓴다고 하면 순수한 헌신의
마음으로 예배드리기 전에 감정 폭발, 감정의 엑스타시를 이끌어 내어 십대의 젊은이들을 들뜨게 하기가 쉬운 것이다."
(신상언)
- 강렬한 리듬으로 이루어지는 자극적인 음악의 본질은
사람들에게 공격이나 반역감 그리고 반권위적인
태도, 성적인 방탕함을 충동시키며, 이런 음악은 극도의 분노와 육욕, 좌절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켜 바른 사고를 할 수 없도록 한다.
- "전기 기타의 울어대는 노래와 드럼 등 타악기의
자극적인 스타카토는 신경을 진동하게 하고 어떤
종류의 생각이든 방해하게 한다. 또한 신체적 기능에 대한 통제를 상실하게 된다.
간질 발작과 같은 종류의 관절 경련과 같이 일어나는 발작 상태의 울부짖음, 물어뜯기, 찢는 것 등 행복 경험과 쾌락 경험을 느끼게
한다"(의학 전문지의 소개)
- "지금과 같이 혁명적인 기간에 '헤비 비트 음악'은
서구문화를 파괴시키며,하나님께 대해 반항하며
서구문화를 파괴시키려는 자신들의 계획 속에서 선동적인 젊은이들을 부추긴 촉진제가 되어
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데이비드 노벨 교수)
- "모스크바와 북경의 공산주의 정책과 확실히
일치하면서, 미국의 히피운동이 파급되었다.
사탄의 광적 군대들은 비교적 자신들의 사업을 잘 진행시켜 왔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히
밝혀 두어야 할 사실은 그들이 록 음악의 도움 없이는 결코 이런 일을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밥 라슨)
- 아직 복음의 비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를
저주하게 함으로써 하나님께 가는 길을 가로막고
크리스천들의 경우에는 영성을 흐리게 하여 열매 없는 신앙생활을 살도록 유혹하려는
것이다.(신상언)
b) 가사의 심각성
- 레드 제플린(Red Zepplin)의 [하늘로 가는
계단(Stairway to Heaven)]中
-"들어라.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사탄과 함께 살기 때문이다. 나는 주로부터 달아날 수 없다.
나의 사랑하는 사탄, 다른 어떤 이도 길을 만들지 않았다."
- 알파빌레(Alphaville)의 노래
中
-"악한 것, 신들의 주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
- 부루스 스프링스턴(Bruce Springsteen)의
노래 中
-"오, 그리스도 너는 더러움과 찌꺼기이다."
- 모틀리 크루(Motly Crue)의 노래 中
-"하늘나라는 지옥이다."
- ELO의 노래 中
-"그는
메스꺼운 자다. 그리스도는 저주받은 자다."
- Black Oak Arkansas의 노래 中
-"사탄 사탄 사탄, 그는 하나님 그는
하나님."
- KISS의 노래 中 -
"악마가 바로 너의
하나님이다."
c) 백워드 매스킹의 문제
- 거꾸로 된 가사나 음악 또는 음향효과를 표준적인
정방향으로 녹음하는 기법을 말한다.
- 앞뒤, 위 아래, 겹치기 등 어떤 경우든지 메시지를
숨겨서 부여하는 과정이다.
- 의도적이든 아니든 거꾸로 메시지를 넣은
것이다.
- 어떤 단어나 구절 또는 짧은 음악소절을 녹음한 뒤 그
테잎을 거꾸로 재생해서 그 위에 비트나
특수효과를 넣어서 최종 믹스다운을 함으로써 만들 수 있다.
- 60년대 중반부터 행해졌으며, 80년대 초에는
크리스천 음악계에도 등장했다.
- 이것은 듣는 사람들의 잠재의식에 들어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주장되기도 한다.
- 비틀즈의 대표적인 앨범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에서 사용했으며, 그 이후 상당히
보편적인 기법이 되었다.
실예)
- 마이클 잭슨의 [Beat It]
- "나는 내 안에 있는 존재가 사탄이라고 믿는다"
- 비틀즈(Beatles)의 [제
9혁명(Revolution No 9)]
-
"죽은 자여 나를 흥분시켜라(Turn me on dead
man)" - dead man은 그리스도에 대한 천박한 표현임.
d) 록 음악 연주자들의 증언
- 비틀즈
"우리의 음악은 감정적인 불안정, 행동장애, 반항, 그리고 혁명까지도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 예수보다 더 인기가
있다""
- 티렉스(T-Rex) "우리가 연주하면 여자 관중들은 대부분 의식을 잃어
버린다."
- 미트 로프(Meat Louf) "우리가 무대에 설 때마다 나는 항상 완전히 귀신들린다"
- 지미 핸드릭
"사람들을 음악으로 최면을 걸 수 있다. 그리고 인간들의 약한 부분을 잘 조절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것을 그들의 무의식 속에 주입할 수 있다"
- 레드 제플린
"콘서트는 사실 그 자체가 예식이다"
- Highway to Hell "어쨌든 우린 모두 지옥에 갈 것이다."
- Hell's Bells "영구차 따위는 잊어버려라. 나는 결코 죽지 않을 테니까."
"떠오르는 루시퍼",
"난 사탄과 함께 살기 때문에 노래한다.... 난 사탄을 위해서 산다.",
"내 이름은 루시퍼: 내 손을
잡아라."
- WASP(We Are Sexual Pervert)
"난 내가 말하는 이것들이 일어나기를 요구한다. 여기 어둠의 왕자를
보라.", "만일 하나님이 왼편에 있다면, 난 오른 편에 붙을 것이다.",
"나는 폐허의 주(the Lord of the
wasteland)이다. 나는 나의 만족을 위해 어두움을 불러 모은다.", "우뢰의 신, 당신이 주문에 걸려 있는 록큰롤이 당신으로부터 서서히 당신의 순수한
영혼을 약탈할 것이다."
e) 리듬의 파괴 - 과도한 싱코페이션의 사용
- 싱코페이션(당김음)은 악곡의 변화와 긴장감의 증대를
위해 주로 사용한다. 리듬의 불규칙성은
단조로움을 떨쳐 버리며, 이로 인해 오는 악센트의 이전과 증가가 음악 자체를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게 된다. 즉, 박자를 당김에 의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게 된다.
- 음악적 표현을 위해 싱코페이션은 매우 중요한 소재 중
하나이지만 이것에 대한 쾌감이 있다고 해서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문제이다. 과도한 싱코페이션의 사용은 심장 박동을 점점 빠르게
하고, 엄청난 긴장을 몰고 올 수 있다. 록 음악 콘서트에서 관중과 가수가 모두 흥분하고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이것이 심해지면 무의식 속에 빠지게 되고, 심지어 혼의 육체이탈 등의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된다. 이것은 자아를 잊어버리는 무아지경
상태나 어떠한 체험을 강조하는 뉴 에이지 사상과도 일맥 상통하는 것이다.
- 싱코페이션과 비슷한 것으로
아우프탁트(Auftakt)가 있는데, 이것은
약박이나 중심 리듬 이전의
준비부분을 말한다. 아우프탁트는 길이가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그 길이가 짧거나 세분화될수록 다음에
주어진 중심 리듬의 자극이 강하게 나타나서 긴장감이 증대되는 것이다.
- 아우프탁트의 과도한 사용은 상당한 리듬감을 느끼게
하며, 강한 비트를 살리는데 주로 사용되는데,
싱코페이션보다 더욱 강한 만트라(의미 없는 말들을 반복해서 말하는 일종의 주문)적인
성격을 지닌다. 무의식이나 체험을 강조하는 뉴 에이지 음악, 혹은 기독교 내의 은사주의 운동에 사용되는 복음송들이 싱코페이션이나
아우프탁트를 심하게 사용하는 음악들을 수용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효과 때문이다. (이태형)
f) 화음의 파괴 - 불협화음의 연속
- 음악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가끔씩 불협화음을
사용하기는 하나 불협화음 이후 곧바로 협화음을
사용해서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정석이다.
- 그러나 록 음악에서는 긴장을 풀지 않기 위해 연속적인
불협화음을 사용한다.
이러한 연속적 불안함 속에서 말초신경들이 긴장하게 되고, 급기야는 모든 신경이 흥분하게 되어 일종의 쾌감을
느끼게 된다.
- 참고로, 크리스천 록 음악에서 사용하는 불협화음들로는
속7화음, 버금7화음, 9화음, 감 화음
(Diminish chord), 증 화음(Augmented chord),
부가화음(Added chord, Suspended chord), 그리고 조성에 관계없이 단조화음(Minor chord) 등이
있다.(이태형)
g)음량의 문제
오늘날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록 음악은 수질오염, 공기오염 등에 못지 않게 소음공해의 문제를 야기시켜 우리의 생명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소음은
단순히 불쾌하거나 짜증이 나는데 그치지 않고 청각장애, 심장마비,정신질환의 주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시끄럽고 요란한 록 음악은
청각기능을 손상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속삭이는 음성이 30데시벨, 일상회화가 50데시벨, 비명소리가
110데시벨 정도이다. 이렇게 볼 때 60~70데시벨 정도라면 청각에 손상이 오지 않고 무난하겠으나 85데시벨이 넘기 시작하면
불쾌감이 오고, 100데시벨이 넘는 시끄러운 음악소리는 청각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 그리고 130데시벨 이상이 되면
귀에 통증이 오고 심하면 고막이 파열되기도 한다.
- 헤비메탈의 음악은 최하 100 dB 이상이며, 140
dB이 보통이다.
- 디스코장의 소음은 100데시벨을 초과하며 이같은
소음은 비행 중인 제트비행기로부터 500m
(저공비행120dB)떨어진 곳의 소음과 같다.
- 100 dB : 트럭의 경적소리를 바로 앞에서 듣는
정도이며, 그 영향은 각목으로 후려치는 것을 맞을 때의
충격과 같다.
- 110 dB : 약 20량 정도의 기차가 경적을
울리면서 철교를 지나갈 때 그 밑에서 그것을 듣는 정도의
소리인데, 정신분열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 평상시는 60 dB 이상이면 소음으로
느껴진다.
h) 조명의 문제
색깔과 강도가 계속 변화되면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게 된다. 조명의 강도가 1초에 6-8회 바뀌면 인간의 정상적인 지각은 불가능하다는 의학적 발표가 있다. 1초에
26회 조명을 바꾸게 되면 두뇌 안에 정신 집중이 불가능하고 밝기를 계속 바꿔 주면 감각에 대한 전체적인 통제와 조절이
불가능해진다.
i) 악기의 문제
낮은 주파수의 베이스 기타,
드럼의 몰아치는 리듬은 성적 욕구를 일으키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뇌하수체에 직접적인 자극을 준다. 또한 이러한 소리들로 인해 두뇌에
극도의 불균형이 생기며, 과도한 호르몬 분비의 결과로 도덕적 절제가 감소되거나 혹은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j) 록 음악에 대한 실험결과
미국의 리탈락 박사가 2년 동안
템플뷰엘 대학에서 '록 음악이 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실험을 했는데, 하루에 세 시간씩 록 음악을 어린 호박과 토마토와 옥수수에게 들려주었다. 그 결과 어린 호박에는 주름살이 생겼으며,
토마토는 납작해져 버렸고, 옥수수는 구부러져 버렸다. 반대로 왈츠와 세레나데를 들려주었더니 이 모든 식물들이 생기를 띠고 싱그럽게
자랐으며, 열매가 알차고 윤기가 있었다.(국민일보 1993년 2월 27일자)
펜 시거(P. Seeger)라는
사람은 소음이 인간의 뇌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 "기타의 요란한 음은 원자탄보다 더 위력이 있어 청소년들의 지능을 떨어뜨린다"고
했다. 이어폰을 꽂고 록 음악을 크게
듣는 젊은이들은 청각능력이 급속히 떨어진다.
k) 음악의 타락과 사회와의 관계
어느 인류학자는 한 문명이
무너지면 일곱 가지의 타락이 찾아 든다고 주장했다. 즉 부정부패, 성의 타락, 사치와 허영, 폭력의 난무,
음악의 타락, 존경심이 무너짐, 게으름이
그것이다.
By 박 노찬
ㅣ)
10대 소녀 잔혹 살해는 맨슨 음악 영향탓
[에든버러=EPA] 미국 락 가수 매릴린 맨슨(왼쪽)과 10대 소녀 조디 존스의 살인범 루크 미첼의 모습. 13일(현지시간) 미첼은 조디를
살해하는 데, 맨슨의 음악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6살의 청소년으로 학교 친구인 존스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매릴린 맨슨은 지난 94년 데뷔한 뒤 파괴적이고 기괴한 음악과 무대 매너로 끝없는 논란을 일으켜 왔다. 미첼은 살해당시 맨슨처럼
기괴한 모습의 페인팅을 했다고 한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1940년대 미국에서 발생한 끔찍한 시체 절단 살인사건과 비슷해
현지에서 끝없는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희생자는 미모의 배우지망생인 블랙 다알리아였으나, 지난 50년 동안 진범을 잡지 못한 것이 다른 점.
[EPA 2005-02-14]
10.
폭력, 엽기(잔혹)
현대문명의
대표적인 문화코드는 섹스와 폭력입니다. 이 두 가지가 가장
사람의 뇌 신경을 자극해 쾌감을 주고 각종 호르몬을 분비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기 있는 방송과 영화에는 항상 섹스와
폭력이 등장하고, 요즘 들어서는 프로
레슬링과 격투기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고, 유럽에서는 축구장 폭력이 난무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폭력적인 근성을 자극하면 돌아 오는 것은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성폭력, 사회폭력 뿐입니다. 청소년들은 잔인하고
폭력적인 게임과 만화를 통해 어릴 때부터 폭력에 무감각해집니다. 따라서
죄 의식 없이 급우를 폭행하거나 따돌림시키고, 폭력 써클을 조직해
돈을 빼앗는 등 범죄까지 저지릅니다. 로마시대에도 물질문명이
발달하고 정신문명이 퇴조하면서 콜로세움에서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는 것을 감상하였습니다.
전도서
5/17 그가 또한 어두움 속에서 먹으며, 많은 슬픔과 분노가 그의 병과
더불어 있느니라.
a)
폭력 (暴力, violence)
폭력이란
무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해 여러 이득을 노리는 권력투쟁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상대방의
물건을 빼앗거나 굴복시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무질서한
세상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정부를 세우고 법 체계를 만들어
국가에만 물리적 강제력을 부여해 치안을 통해 불법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구속, 감금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라크
전쟁에서도 보았듯이 정부 권력이 무너지면 곧 폭력과 약탈이
성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현대에 있어 다시 야만적인 폭력이
증가하는 것은 급격한 산업사회에서 사회규범이 무너지고, 가치관이
혼돈되면서 사람들이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폭력적인 방법으로
해소하려는 사회적 원인에 기인합니다. 심리적 원인으로는
J. 딜러스가 제시한 욕구불만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한 '욕구
불만 공격설'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폭력 행위가 일어나는 과정을 분석해 보면 두 단계를 거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단계는 폭력충동(aggressive impulse),
즉 화가 나는 것이고, 두 번째 단계는 폭력 충동을 해소하는 방법으로서 폭력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폭력 충동이 일어나게 만드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자기자신이 원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사람들은 욕구 불만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욕구 불만이 폭력 충동으로
이어집니다.
폭력 충동을 일으키는 또 다른 요인은 남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입니다. 친구가 놀린다거나, 버스 안에서 발을 밟아놓고는 사과도
없이 모른 체 하는 사람을 만나면 사람들은 화가 나고 폭력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폭력충동이 일어나면 폭력 행위가 뒤따르기 쉽습니다.
그러나 폭력 충동이 일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폭력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폭력충동이 폭력 행동으로 이어질 것인가 여부는 그 사람의 과거
내력에 달려 있습니다. 즉 폭력충동을 어떻게 처리하도록 배워왔는가 하는 점이 문제입니다.
폭력 행동을 배우게 되는 메커니즘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강화(reinforcement)입니다. 이것은 어떤 행동 후에 좋은 결과가 오면 그 행동은 계속해서 하게 되고, 나쁜 결과가 오면
그 행동은 하지 않게 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싸우고 들어온 아이에게 아버지들은 주로
"사람이 때리고 들어와야지 맞고
들어와서야 쓰나"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런 아버지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네 아이가 남을 때리는 행동에 대해 강화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런 작은 폭력에 대한 강화가 결국 그 아이의 마음에 폭력충동이 일어났을 때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폭력적 행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메커니즘은 모델링(modeling)입니다. 사람은 많은 행동을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배우게 되는데, 폭력적 행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때리거나, 부모가 자식을 때리거나, 선생님이 학생을 때리는 것을
보며 자란 아이들은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 행동을 따라하게 됩니다.
폭력은
전파성이 있어서 선생님들이 하는 ‘사랑의 매’라는 것도 사실은 폭력행동을 가르치는 길이 됩니다. 청소년들은
TV나 영화, 게임에서 폭력적인 장면을 보면 이를 흉내 내려고
시도하게 됩니다. 결국 사회 폭력을 줄이는 길은 우선 구성원 모두가 서로서로 상대방에게 폭력충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폭력 충동이 일어났을 때 이를 폭력적 행동이 아닌 다른 행동으로 해결하도록 잘 가르치는 것입니다.
b)
학교 폭력
학교폭력이란 학교 안팎에서 일어나는 구타나 집단폭행과 같은 신체적 폭력과 인격모독과 집단따돌림과 같은 정서적 폭력, 그리고 성적
폭력 등과 같은 모든 유형·무형의 폭력행위입니다. 우리 나라 초.중.고생 가운데 여학생의 38%, 남학생의 50%가 지난 1년 동안 학교에서 구타를 당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학교
폭력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c)
성 폭력
성폭력이란 상대방의 동의없이 강제적으로 성과 관련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강간 뿐 아니라 추행·성희롱·성기노출 등 '성(性)'을 매개로 인간에게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을
포괄합니다. 성 폭력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d)
조직 폭력
조직
폭력이란
폭력을 주요 수단으로 하여 경제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다수인으로
구성되고 내부통솔체제를 갖춘 지속적 결합체인 폭력조직의 구성원에
의하여 집단적 또는 상습적으로 행해지는 폭력적 불법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직범죄의
특징은 첫째 불법적 활동을 통한 지속적 사업을 하고, 둘째 이익을 추구하며,
셋째 위협이나 무력을 사용하고, 넷째 면책을 위하여 뇌물 등을
활용하며, 다섯째 상당한 대중적 수요가 있는 재화와 용역분야에 집중된다는
것입니다.
2003년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을
무대로 한 조직폭력배 184개파 1천670명을 포함, 전국에 408개파의 폭력조직이 산재해 있으며 1만1천30명이 조직원으로 가입해 활동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남성 1천560명당 한명꼴이고,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된
지난 90년 이후 조직폭력과 관련돼 1만7천554명을 구속했으나 이중 1천541명만 수감돼 있고, 나머지 1만6천11명은 만기출소 등으로
풀려나 활동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 당시
수감됐던 두목급 폭력배들이 대거 출소한 이 후 최근에는 직접적인 폭력행사보다는 합법적인 사업가 등으로 변신해 오락실, 건설업, 사채업 등에 손을
뻗치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직폭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립니다. 20년 단짝 친구도 두목의 지시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조폭의 비정한 세계는 다음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
집단 따돌림
집단
따돌림이란
두명 이상이 집단을 이루어 특정인 혹은 특정집단을 그가 소속해 있는
집단속에서 소외시켜 구성원으로의 역할수행에 제약을 가하거나 인격적으로
무시 혹은 음해하는 언어적 신체적 일체의 행위라고 지칭합니다. 대검찰청자료에
의하면 집단따돌림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집단은 중학생(51.1%), 고등학생(24.8%),
초등학생(24%)로 나타나고 있으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48.1%의
청소년이 학교에서 친구를 따돌린 경험이 있다고 대답하고 있고, 30%의
청소년이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자신은
따돌린 적이 없다고 응답했지만 사실은 방관으로 가세한 청소년들까지
고려한다면, 청소년 사이에서의 따돌림은 일부의
문제가 아님을 짐작하게
하며 이러한 집단 따돌림 현상이 또래 집단 내에서 암묵적으로 증가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97년 전체 상담건수
중 교우관계에 대한 상담이 22%였으나, 2000년 32%로 증가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집단따돌림, 학교폭력 및 원만한 교우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998년
보고에 의하면 따돌림을 당한 후 피해자들 중 40%가 불안을 호소하고
있으며 등교거부 및 전학요구 18.9%, 정신과치료 2.7%, 자살시도
0.6% 순으로 나타나 많은 학생들이 따돌림 피해 후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다양한 인간관계를 습득해 가는
시기로 이시기에 경험하는 인간관계의 특성이 각자의 인격 형성뿐만 아니라
인생의 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집단
따돌림의 유형으로는 적극적으로 무시를 하거나 대화나 활동에서 제외시키는
소외형 따돌림, 상스러운 욕이나 수치감, 모욕감을 야기할 수 있는
내용의 언어적 폭력을 일삼는 욕·협박형 따돌림. 신체적인 조건,
성격, 가정 환경에 대해 놀리는 조롱형 따돌림, 물리적인 폭력 ,
신체적 가해와 더불어 옷이나 개인 소유물을 훼손하는 장난형 따돌림,
심부름이나 숙제를 시키고 도시락 등을 빼앗는 강제형 따돌림 등이
있습니다.
'집단 따돌림'을 주도하는 학생으로는 힘이 세거나 운동을 잘하는 학생, 성격이 짓궂거나 장난이 심한 학생, 사랑을 받지 못하여 소외감을 느끼는
학생, 욕심이 많고 질투심이 많은 학생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괴롭히면서 우월감 및 자기만족을
느끼거나, 가해자가 되지 않으면 자신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가담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단
따돌림의 대상이 되는 아이들은 아이들로부터 거부되거나 무시될 수
있는 신체적 문제, 정신 지체와 같은 인지적 결함, 말더듬과 같은
언어적 문제 및 기타 좋지 못한 습관 등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성격적 측면에서는 흔히 자기 방어 능력, 대처 능력이 빈약하고,
재치가 없으며,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고, 자기 주장을 잘 하지 못하며,
복종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집단
따돌림을 받는 아이들은 정서 불안, 우울, 주의 집중의 어려움, 짜증
및 신경질, 위축, 회피 등을 나타낼 수 있으며,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것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인 관계 능력, 사회성
발달에 큰 지장을 가져올 수 있으며, 학업에 영향을 미침으로서 학습
부진 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참고자료 및 추천 사이트
1.
청소년 집단 따돌림 현상이 갖는 사회, 윤리적 한계와 개선
방안
2.
집단 따돌림에 대한 연구
3.
집단 따돌림 극복하기
4.
학교폭력 상담전문 사이트
f)
엽기 (잔혹)
엽기(獵奇)란 기괴하고 이상한 일에 흥미를 느끼거나 즐기는 현상을 총체적으로 이르는 개념입니다. 일본에서
유행하던 주로 잔인하고 섬뜩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최근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엽기는 '기괴하고 이상한 것'의 범위를
넘어 이제는 엽기광고·엽기개그·엽기게임·엽기파티·엽기에로·엽기사이트·엽기영화· 엽기예술·엽기소설
등 사회·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엽기 현상의 원인을 정보화에 따른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획일화된 기성문화의 틀에서 벗어나 보려는 비주류문화,
즉 신세대로 불리는 청소년들의 도전의식이나 일탈의식에서 찾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이들은, 엽기 현상이 '엽기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면서 온라인 공간과 오프라인 공간을 점령,
반인륜적이거나 변태적인 행위들로 인해 청소년에게 심각한 폐해를 준다고
지적합니다.
즉,
이러한 엽기문화의 확산은 비정상적인 사회, 건강한 꿈과 희망을 갖기
어려운 사회에 대한 혐오감의 뒤틀린 표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정서적 불안감이나 정신질환, 또는 퇴폐적·엽기적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엽기현상은 정상적인 생활에서 흥미를 잃은
대중이 좀 더 자극적이고 잔인하며 공포스러운 것을 탐닉하는 것으로 과거
로마에서도 있었던 쾌락을 추구하는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엽기는
주로 반인륜적 범죄 사건이나, 비정상적인 변태적 성행위를 다루는데
신체를 절단하는 살인 장면이나, 피 범벅이 된 살인 사건, 귀신 이야기,
뇌수술을 통해 사람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버리는 살인마 이야기 등입니다.
엽기의 원천은 일본으로 편집증적으로 이상심리에 취해 급기야는
기괴하고 비정상적인 경지를 추구하게 되는 '오타쿠 (특정 분야의
매니아들)' 문화가 낳은 문화 현상으로 엽기 소설이란 장르도 있을 정도입니다.
엽기
문화가 유행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이성(理性) 중심의 문화 아래에서
그 동안 배척당했던 악한 본능의 표출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금기시 되왔던 잔인하고 변태적인 범죄를 저지르면서 묘한 쾌감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한 양심의 가책과 죄책감마저도 즐기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
영화 <텔미썸딩>은 감독 스스로가 '하드 고어 hard-gore(진한
핏덩이) 스릴러' 라고 칭했을 정도로 화면 가득 피비린내가 진동하는데,
외과용 메스로 신체를 절단하는 살인 장면이 수시로 등장해 많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감각의 제국>은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은 물론, 정부를 교살하고 성기를 자르는 장면을 담아 자국에서조차
7년이나 빛을 보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김정일씨는 지금의 엽기 문화는 하위 문화라기보다는 원시 문화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매스컴이나 영화를 통해 워낙 자극적인 사건과
영상을 접했기 때문에 현실의 일상적인 자극에선 더 이상 쾌감을 얻을
수 없게 되고 웬만한 자극에는 심드렁해집니다.
따라서
비일상적이고, 비상식적인 엽기 문화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좀더 자극적이고 신화적인,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독특하고 기이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되면, 그것을
스스로 소화해내기 위해 모방을 하게 됩니다.
g)
엽기 문화의 문제점
엽기
문화는 흥미를 넘어서 문화의 흐름이 되어 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여러
문제점과 위험성을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자극의
둔감화
잔혹하고
협오스러운 엽기는 보는 순간 충격을 받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감각해집니다.
그래서 또다시 충격을 느끼려면 더 정도가 심한 것을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자극이 무감각해져 더 극단적인 잔혹 장면을
찾게 됩니다. 이렇게 잔혹하고 협오스러운 엽기는 청소년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상성격과 정신병의 원인이 됩니다.
2)
잔인한 본성 자극
순진한
어린 아이도 잔인한 장면을 많이 보다 보면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인간의
잔인한 본성이 자극 받아 즐기게 됩니다. 그래서 잔인하고 변태적인
상상을 즐기게 되고, 이를 실행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엽기
문화의 주요 소재는 각종 변태와 가학성, 피학성, 살인, 폭력, 사지절단,
피흘림, 저속함 등입니다. 이를 전달하기 위한 매체는 주로 블랙
유머, 합성사진, 패러디, 언어 유희, 하드코어 포르노, 게임, 만화 등
하위문화입니다.
3)
모방 범죄
극단적인
엽기 문화의 모방은 반사회적인 사건이 됩니다. 자살사이트로 인해
발생한 자살 사건의 모방 행동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자살로 나타났습니다.
폭탄사이트의 정보를 참고로 고등학생은 폭탄을 만들어 폭발시겼습니다.
엽기사이트에 나타난 살인을 경험하고자 어린 동생을 살해하는 사건도
나타났습니다.
h)
엽기적인 사건 및 방송과 영화
1.
변태 性학대로 흔들리는
일본
2.
美 아내를 사타니즘의
제물로 삼은 토막 살인 사건
3.
佛, 희대의 변태 섹스파티
스캔들로 술렁
4.
엽기 의학박사의 '사체예술' 축제 무드에 찬물
5.
미국의 엽기 TV
6.
영화 속 아동살해 엽기 장면 '충격'
11.
사회범죄 증가
대검찰청 범죄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범죄발생건수는 1966년 23만건, 1975년 30만건, 1985년
39만건, 1995년 52만건 정도로 집계되고 있어 지난 30여년 동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를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율로 계산해 보면 1966년 796, 1975년 849, 1985년 956, 1995년 1,142이며 지난
30년 동안 대략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미국은
살인, 강도, 폭행, 절도 등 강력범죄율이 매우 높고, 인구 10만명당
살인 사건은 5.5건으로 캐나다의 3배이며, 교도소 수용 인원은 200만명이
넘습니다. 흉악 범죄의 대표격인 강도사건이 연간 50만건이나 발생하고,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살인이 빈번해 미국 국민은 범죄에 대해 심한
공포심을 느끼고 살고 있으며, 자유롭게 밤거리를 산책할 수도 없습니다.
비교적
치안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일본도 최근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
충격을 주는 이유 없는 엽기적인 범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이 2003년 상반기에 집계한 범죄건수는 133만 9893건으로, 이 중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는 16.6%인 1만 1304건에 달했으며, 검거율은
48.6%로 감소했습니다.
최근
사회 범죄의 특징은 청소년, 여성,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생계형 범죄보다 도박이나 무분별한 유흥비 등으로 카드 빚 등을 지고
저지르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유 없이 화풀이로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묻지마 범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존속을 살해하거나 끔찍히 사람을 죽이는 반 인륜적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생명이 경시되고 단지 몇십만원, 몇백만원을 얻기 위해 사람 목숨을
아무 거리낌 없이 죽이는 것입니다. 사회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서울의 한 대학 교수는 아버지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를 살해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아들 명의로 보험을 들고
2살 아들을 목 졸라 죽인 후 불을 지른 어버지가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꾸짖은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중학생도 있었습니다.
수천만원의
카드 빚을 진 대학 중퇴생이 카드 빚을 갚아 달라고 행패를 부리다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하고 형에게 중상을 입혔으며, 과외교사와 정을 통한
후 이를 안 어머니가 과외비를 주지 않자 어머니를 살해한 여자 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어린이를 납치해 돈을
요구하는 유괴사건도 끊이지 않아 부모들은 마음 놓고 아이들을 집 밖에
내 보낼 수 없게 되었고, 명품을 들고 다니고 귀금속으로 치장한
부유층 여대생을 납치해 몸 값 1억원을 받고도 목 졸라 살해한 일도
있었습니다.
디모데후서 3/1~5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말세 때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람들이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에 빠지고, 교만해져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지
않고, 부모를 거역해 학대하고 살해하기까지 하며, 거룩하지 않고 타락하며,
정이 점점 매말라가며, 분하고 원통해 서로 고소하고, 절제하지 못해
사나우며, 악한 것을 좋아하고, 남을 속이고 사기치며, 조급하고,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마치 이 시대를 보면서 얘기하는 것 같아 섬뜩한 느낌이 들며,
하나님은 이 같은 자들에게서 돌아서라고 하십니다.
a)
범죄의 원인
범죄심리학(犯罪心理學,criminal psychology)이란 법률에 의해서 처벌되는 반사회적 ·반공공적 행동에 대해서 그 행동의 배경인 심적 메커니즘을 밝히는
심리학입니다. 범죄행동 ·비행행동의 원인과 성립과정은 지능 ·성격 등 개체의 소질적 요인과 생육환경 ·사회구조 등 외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히는 상호작용에
의해서 일어나므로, 이에 대한 해명이 하나의 과제가 되고, 또 범죄자나 비행자의 사회복귀방책을 심리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가 됩니다.
범죄가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경제적 요인으로
나뉩니다. 심리적 요인은 이상성격이나 정신이상 등으로
발생하는 범죄이며, 대부분의 범죄는 사회·경제적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에 사치와 유행이 만연하고 술
먹는 문화가 발달하면 사람들이 과도한 지출을 하고 빚을 지게되
범죄를 저지르게 되고, 도박 중독,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등의 증가도 범죄의 큰 원인이 됩니다.
프랑스
Lyon대학의 법의학 교수였던 Lacassagne(1843∼1924)는 물가가
상승하고 실업률이 높을 때 범죄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지적하면서
사회환경과 범죄의 관련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사회환경은
범죄를 배양하는 커다란 용기이며, 범죄는 그 속에서 자라는
미생물에 해당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Tarde는 범죄를
성장과정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방(imitation)의
결과로 간주하고, '모방의 법칙'을 제시합니다.
미국
범죄학자들은 범죄를 야기하는 사회구조와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로 변하게 되는 사회화과정을 규명하는 작업으로 범죄의
원인을 설명하고자 시도하였습니다. 사회 구조에 관심을
두는 학자들은 범죄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조건과 특징을
규명하는데 주력합니다. 사회화 과정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사회 구성원 가운데 일부가 범죄자가 되는 일련의 과정을 규명하고자
노력합니다.
첫째는
사회심리학자 C. H. Cooley와 William I. Thomas등이 제창하고,
다수 학자들에 의해 여러 가지 형대로 발전된 사회해체론이
있습니다.
사회해체론자들은
'사회구성원들마다 서로 다른 이상과 목표를 추구하기 때문에
범죄가 발생한다'고 믿었습니다. 사람들이 각기 개별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이유는 사회의 각종 제도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조직화되지 못하고, 여러 갈래로 분화 분열되어 사회구성원들의
태도와 가치관에 있어 일관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은 사회적 결속의 와해를 의미하는 '사회해체'상태가
야기되는 원인을 몇 가지로 요약하여 설명하였습니다.
1)
생활수준의 행상에 따른 급격한 변화를 사회가 적절히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2)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이민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며, 3) 사회계층간 이해관계를 상층으로 갈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며, 4) 윤리와 도덕의식이 전반적으로
퇴조하고 약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둘째로는 범죄학자 C. Sellin이 체계화시킨 문화갈등이론이
있습니다.
문화갈등론자들은
'현행의 문화체계와 상반되는 가치관 혹은 규범의식을 지니는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믿었습니다. 문화갈등을 규범갈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문화갈등론자들은 갈등의 유형을 두 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문화체계가 전혀 다른 사회의 문화에 대하여
느끼는 갈등과 동일문화권의 특정문화에 대하여 느끼는 갈등이
그것입니다.
전자의
예로는, 한 국가가 문화체계가 상이한 다른 국가와 합병되었을
때 병합 당한 쪽의 국민들이 새로운 법질서에 대하여 느끼는
갈등이라든가,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이 문화와
관습이 전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였을 때 새로운 환경에
대하여 느끼는 갈등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후자의
예로는, 청소년들이 기성세대의 사고 방식에 대하여 느끼는
갈등, 농어촌 주민들이 도시인들의 의식구조에 대하여 느끼는
갈등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셋째로 1930년대 Chicago대학의 Clifford R. Shaw와 Henry D.
Mckay에 의해 체계화된 문화전달이론이 있습니다.
미국
범죄사회학계에서 가장 전통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이론입니다.
Tarde가 제창한 '모방이론 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은 문화전달이론은
'범죄행위는 학습의 산물'이라는 가정을 근간으로 합니다.
범죄나 비행을 그 지역에 존재하는 범죄문화가 학습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염되어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간주한 것입니다.
Shaw와
Mckay는 Chicago 시내의 비행다발 지역에 대한 조사연구를 통해,
범죄발생율이 높은 지역은 주민의 구성이 바뀌어도 여전히
범죄율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이유는 그 지역의 비행문화가
주민들에게 학습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b)
재소자의 증가
미국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미국의 교도소 수감자는
전년대비 2.6% 늘어난 21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범죄
전문가들은 폭력이 없는 마약 사범이 30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수감자 숫자가 급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죄수
가운데 25~29세 연령대에서는 흑인 남성이 전체 대비 10.4%,
히스패닉 남성은 2.4%, 백인 남성은 1.2%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미국의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지난해 미국인 143명 중에 한
명이 연방이나 주정부 등의 수감시설에 격리됐습니다.
수감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은 관리하기 위한 비용도 따라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인
센텐싱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의 죄수 1인당 연간 소요되는비용은
2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미국의 수감자 관리 비용은 400억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미국의 교도소 수감자 숫자가 늘어나면서
연방정부과 주정부에 큰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별로는
49%가 폭력, 20%는 약물남용, 19%는 경제관련, 11%는 공공질서위반
범죄로 수감 중입니다. 특히 95~2001년 총기관련 범죄로
인한 죄수가 68%나 늘었습니다. 이중 주 교도소의 수감자
수가 120만 명을 넘어 가장 많았고, 지역 교도소는 66만5천여
명, 연방 교도소는 15만1천여 명을 기록했고, 청소년 교도소에는
11만명이 수감돼 있으며, 이민당국과 세관도 약 8천700명을
수감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도
관리 비용이 늘어나자 민간 교도소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문제는 민간 교도소에서 수감자를 저임금으로 노동을 착취한다는
점입니다. 보잉사는
시에틀에 있는 교도소의 인력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들은
훈련이 잘 되어 있고, 공공 보조금을 지원 받으며, 필요 없으면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1온스의 코카인을 소유하거나 20달러 상당의 코카인을 거리에서 판매하는
것은, 열살 소녀를 강간하거나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을 방화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상해를 가해 숨지게 한 것보다 더 큰 처벌을 받습니다. 미국
연방 교도소의 마약 사범 비율은 1980년 22%에서 1992년 58%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정부는 효과 있는 마약 방지 켐페인이나 마약 중독자 치료를
외면하고, 효과가 미약한 남미의 마약과의 전쟁이나 마약사범의
체포와 수감에만 돈을 들이고 있습니다.
c)
사기 범죄 증가
최근 2∼3년간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기.절도.사이버 범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인 98년 최고조(20만7천376건)에 이르렀던 사기 범죄는 99년 19만1천946건, 2000년
15만3천795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01년 16만9천553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18만3천327건으로 다시 늘어나 IMF 초기라고 할
수 있는 97년(17만7천72건) 보다도 많았습니다.
특히,
사이버 범죄는 지난 2001년 3만3천289건에서 지난해 6만68건으로 80%나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경기 침체로 사기범죄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강력 범죄는 경제적인 어려움보다 유흥비 마련, 영상물 모방, 스트레스 해소 등을 이유로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각종 지능적인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비둘기처럼
순결하지만, 뱀처럼
지혜로워 사기 피해를 당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전화나 핸드폰으로 걸려 오는 재테크, 부동산 투자, 경품당첨, 할인 쿠폰 등은
대부분 사기입니다. 메일로 오는 금융 피라미드는 전부 사기입니다. 전화로 신용카드번호나 주민등록번호를 절대로 알려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다단계 사기, 핸드폰 사기, 납골당 사기, 취업 사기, 홈 쇼핑 사기, 증권 사기, 사기 도박 등이 있습니다. 세상엔 공짜가 없고,
뿌린대로 거둔다는 진리대로만 살아도 사기당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다단계 회사에 세뇌당해 인생을 망치고, 노인들이
경품행사에서 싸구려 물건을 비싸게 떠 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
다음은 사이버 경찰청에 게시된
각종 사기 유형에 관한 내용입니다.
1.
매매, 할부관련사기
- 훔친 물건을 시가보다 싸게 판매 훔친 물건인 줄 알면서도 피해자에게 속이고 시가보다 싼값에 판매하였다면
사기죄 성립.
- 납품계약이 안될 것을 알면서도 계약금을 수령한 경우 피해자에게 납품할 물건을 확보하지도 못한 상태이고 더욱이
납품할 의사도 없으면서도 피해자를 속이고 납품계약에 따른 계약금을 받는 경우는 사기죄 성립
- 판매대금의 미지급 피해자로부터
물건을 먼저 공급받고, 대금은 물건을 판매한 후 지불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판매한 물품대금을 편취하였다면 사기죄 성립
- 기망(네다바이)에 의한 판매 특정물건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피해자를 속인 후, 다른 공범으로 하여금 시가 1만원에 불과한
물건을 개당 15만원씩 비싼 가격에 판매한 경우 사기죄 성립
- 신분을 기망하고 할부매입 차량 할부금을 갚을 능력이 없으면서
자신을 업체 사장이라고 속인 후, 약간의 금액으로 계약체결 한 후, 차량을 인도 받아 사용하면서 차량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경우 사기죄 성립
- 타인명의로 차량구입 피해자의 명의로 차량을 할부로 구입한 후, 차량을 마음대로 매매하고 피해자로 하여금 차량 할부금을
대위변제케 하는 경우 사기죄 성립
2.
신용카드 관련사기 - 절취한 카드 사용
-
피의자가 절취한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술값을
결제하였다면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의 경합범에 해당.
- 타인명의로 카드발급 지역광고지에 구인광고를 내어서 이를 보고
찾아 온 자에게 취업에 필요하다고 주민등록증을 맡아 놓은 후 맡겨 논 주민등록증을 이용하여 본인 모르게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물품구입, 카드할인에
사용하였다면 사기죄 성립.
- 타인카드의 무단사용 피해자가 신용카드를 통해 지불능력 이상으로 소비하여 대금을 결재하기가 어렵게
되어 신문광고 를 보고 찾아간 카드할인업자에게 대납을 요구하자 수수료 10%만 내면 대납해 줄 수 있다고 하여 카드와 이용명세서를 맡겼으나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사기죄 성립
- 타인카드 무단사용 피해자가 소지한 신용카드의 재발급 기간이 도래한 것을 알고 신용카드를
자기에게 맡기면 이를 재발급받아 주겠다고 한 후, 그 카드를 임의로 사용하여 물품 등을 구입하면 사기죄 성립
- 보관중인 카드의 사용
신용카드회사 직원이 동료직원에게 전달해 달라고 맡긴 카드를 전달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하였을 경우는 사기죄 성립
- 남편 승낙없이
카드발급받아 사용 남편의 승락없이 발급받은 크레디트 카드를 사용하여 물품을 구입하였을 경우의 사기의 피해자는 남편이 아닌 물품의 소유자로
친족상도례는 적용의 여지가 없음 사기죄 성립
3.
수표, 어음, 보험, 금융관련사기
- 위조된 증권으로 대출 증권을 위조한 후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았다면 은행에 대한 기망행위가 있는 것으로 대출 금을 정산할 의사와는 상관없이 사기죄 성립.
- 위조된 서류로
대출 위조된 서류와 도장을 이용하여 피해자의 인감, 주민등록증을 동사무소로부터 발급받은 후, 은행 금전소비대차약정계약서 보증인란에
피해자의 명의를 작성, 이를 은행에 제출하여 대출을 받는 경우 사기죄 성립.
- 외국화폐이용 사기 외국에서 이미 폐지된 화폐를
피해자에게 한화로 3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속여 현금으로 교환하는 경우 사기죄 성립
- 수표위조 5백만 원으로 기재된 타인명의의
가계수표를 1천만 원으로 위조하여 현금으로 할인받는 경우는 (부정수표단속법 포함)는 사기죄 성립. 약속어음용지이용 사기 문방구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개인용 약속어음용지에 타인 명의의 약속어음을 작성한 후 이를 피해자에게 교부하여 현금할인을 받아 사취하는 경우는 사기죄 성립
4. 차용, 계 관련 사기
- 어음담보 차용사기 자신 또는 타인이 발행한 어음을 담보로 맡기고 차용한 후 변제하지 않는 경우에
있어서 어음담보 가 기망의 수단으로 사용되었을 경우는 사기죄 성립.
- 고이자로 현혹하여 차용 비싼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피해자를
기망하여 차용한 후 이를 변제하지 않았을 경우에 고이자의 지급의사가 애초에 없었고 이를 단순히 기망의 수단으로 사용했다면 사기죄 성립
-
허위의 계조직 계주가 허위로 계를 조직하여 이에 가입한 피해자로부터 계금을 받은 후 계를 파기하는 경우에 있어서 계조직의 의사가 없이
기망의 수단으로 계를 이용했다면 사기죄 성립.
- 계가 깨진 것을 안 경우 계주가 이미 계가 깨어진 사실을 알면서도 이러한 사정을
속인 채 계원들로부터 계금을 계속적으 로 받았다면 사기죄 성립.
- 계돈 미불입 계금을 낼 능력이 없으면서도 계에 가입하여
우선순위를 배정받아 계돈만을 받아 편취하고 그 이 후에 계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면 사기죄가 성립.
5.
부동산관련사기
- 미등기상태에서
2중 매매 주택조합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조합원이 분양받은 후 아파트의 소유권이전등기가 아직 이루어지 지 않은 상태에서 수인에게
매매계약체결후 대금을 받으면 사기죄 성립
- 등기이전후 2중매매 피의자가 매수인에게 부동산을 매매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다시 제3자에게 매매하는 경우는 사기죄 성립
- 전세권자가 소유주 행세하는 경우 세입자가
자신이 가옥의 소유주인 것처럼 가장하여 제3자에게 전세권을 설정하여 전세금을 편취하 였다면 사기죄 성립 (월세를
살면서 집 주인인 것처럼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전세를 내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 기망에 의한 재임대행위
2백만 원에 임대한 사무실을 천만원에 임대하였다고 속인 후, 7백만 원을 받고 다시 전대하였다면 사기죄 성립.
- 분양사기
상가를 분양할 능력과 자력도 없으면서 상가분양공고를 낸 후 이를 믿고 찾아온 피해자에게 상가 분양금을 편취하는 경우 사기죄 성립
(예:굿모닝 시티 사기 사건)
- 재건축 사기 철거대상지역에서재건축할 아파트의 입주권이 나올 수 없는 무허가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피의자가 마치 아파트입주권이
나오는 것처럼 피해자를 기망하여 무허가 건물의 매매대금을 편취하는 경우 사기죄 성립.
- 재개발 사기 피의자는 동사무소 직원과
공모하여 투기목적으로 무허가 판잣집 10여채를 구입한 후 자신이 운영 하는 공장의 종업원들의 명의를 빌려 사례금을 지급하고 그들 명의의 공문서인
소유권확인원을 부 정발급받아 그곳을 재개발하는 건축회사로부터 보상비, 이주비, 대토권(아파트입주권) 등을 받아냈 다면 사기죄 성립
6. 취업, 알선, 투자, 동업관련 사기
- 취업사기 피의자는 피해자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기망하여 교제비 명목으로 금원을
교부받았다면 사기죄 성립.
- 취업알선 사기 용역경비업자가 구청에 일용직 노점단속원으로 취업시켜 주겠으니 소개비를 달라고 하여
편취한 경우 사기죄 성립.
- 취업시 선수금 사기 다방, 술집 등에 종업원으로 일하겠다고 업주를 기망하여 미리 월급을 받은 후
취업하지 않는 경우 사기죄 성립.
- 투자사기 피해자에게 자신과 함께 시유지를 불하받아 비싼 값에 되팔 수 있다고 기망하여 자금을
투자하게 하여 이를 편취하는 경우 사기죄 성립.
- 주식투자사기 피해자에게 특정주식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기망하여
피해자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후 이를 주식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임의로 처분하였다면 사기죄 성립
- 대출알선사기 자신이 아는 사람을
통해 은행에서 대출해 주겠다고 피해자를 기망하여 이에 따르는 경비와 교재 비 명목으로 금원을 편취하는 경우 사기죄 성립
- 입학빙자사기
피의자는 피해자의 아들을 대학에 입학시킬 의사나 능력이 분명히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가능한 것처럼 피해자를 기망하여 금원을 편취하였다면
사기죄 성립.
*
최근 유행하는 각종 사기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융피라미드 사기 기승
2.
`금융피라미드` 피해자 사연
3.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신종 부동산 사기수법
4.
부동산 사기 조심하세요
5.
부동산 사기정보 횡행
6.
인터넷 사기 10가지 유형
7.
신종 인터넷 사기 경보!
8.
사이버 사기꾼 '활개' 친다 .. 작년 3만3천여건
9.
"경품 당첨" 알고보니 "사기 당첨"…5만명
24억 피해
10.
’다단계 투자 수십억 피해’ 수사
11.
구직난 속 취업사기 극심
12.
철저한 조사가 취업사기 막는다
13.
"공짜핸드폰 사기 판매 조심하세요"...통신위, 민원예보
발령
14.
금융사기범죄에
관한 연구
15.
“좋은 땅있는데…” 개미투자자 유혹
d)
사회범죄 관련자료
1.
청소년 범죄에 대한 연구
2.
여성범죄-고학력자
범죄 증가
3.
"온라인 게임이
사이버범죄의 온상"...2년새 54배 증가
4.
재범률 갈수록 증가…사회수용
대책 시급
5.
한국의 범죄발생
추세분석
12. 자살 증가
자살(自殺, suicide)이란 행위자가 자신의 죽음을 초래할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생명을 끊는 행위입니다. 자살의 어원은 라틴어의 sui(자기 자신을)와 cædo(죽이다)의 두 낱말의 합성어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자살이란 그 원인이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당사자가 자유의사(自由意思)에 의하여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회학자 에밀 뒤르깽은 자살을 ▲이타적 자살 ▲이기적 자살 ▲아노미적 자살로 나눴습니다. 이타적 자살은 남 또는 공동체를 위해 생명을 초개와
같이 버리는 행위. 일본 무사들의 할복, 월남전 때 월남 승려들이 정부에 대한 항의를 담아 분신자살 한 것 등이 예입니다. 이기적 자살은 절망을
죽음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형태이며, 아노미적 자살은 일종의 일탈행위로 목숨을 끊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스도교에서 자살은 신을 모독하는 행위라 하여 이를 죄악시하고,
종교적 제재를 가했습니다. 불교에서는 열반사상(涅槃思想)의 입장에서 자살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자살에 대해 "진리는 삶에 대한 고찰이지 죽음에 대한 고찰이 아니다.”라고
하였고 , 칸트는 “자살은
자기자신에 대한 의무의 위반”이라고 하며 자살을 비난하였습니다.
잠언
11/17 인자한 사람은 자기의 생명을 이롭게 하고, 잔인한 사람은 자기의 몸을 해친다.
a)
자살 통계
자살은 지역적·시대적으로 다양한 발생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살률이 항상 높은 나라는 덴마크·독일·스웨덴 등이며, 반대로 낮은 나라는
이탈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 등입니다. 영국·프랑스·미국·한국 등이 중간적 위치를 차지합니다.
유럽의 경우 전반적으로 자살경향이 북부 여러 나라일수록 높고, 남부의 여러 나라로 올수록 낮아집니다.
우리나라
통계청에 따르면 2001년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5명으로 사망원인
8위에 해당합니다. 하루 평균 36명,1시간에 1.5명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사업 실패에 따른 생활고,카드 빚
등 생활고가 가장 큰 원인이고, 군대 상사의 구타나 집단
따돌림을 못견뎌, 학교성적이 떨어져서 등의 원인이 뒤를 따릅니다.
10년전(1991년)의 9.1명과 비교하면 6.5명 늘어 무려 74% 증가했고,
네티즌 10명중 3명이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생활고를 비관해서, 숨을 끊은 사람이 2001년에만 6933명이었습니다. 이는 전체 사망자(24만여명)의 약 3%로, 자살 기도자는 자살자의 7~10배인 점을 감안하면 매년 최고 7만명 정도가 자살을 시도하는
셈입니다다.
국내외 통계에 따르면 여자가 남자보다 4배 정도 더 많이 자살을 기도하지만 자살에 성공하는 경우는
오히려 남자가 여자보다 2~3배 많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홍경수 교수는 “일반적으로 여자는 수면제나 손목 동맥 절단 등 ‘소극적 방법’으로 자살을 기도하지만, 남자는 투신, 독극물 등 보다 ‘적극적
방법’으로 자살을 기도한다”며 “수면제는 자살 성공률이 낮고, 동맥 절단의 경우도 대부분 깊게 찌르지 않아 응급조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기혼자의 자살률이 가장 낮고, 결혼 뒤 사별·이혼한 사람의 자살률이 가장 높습니다. 이혼한
남자의 이혼한 여자보다 자살율이 2~3배 높습니다. 연령은 남자는 30대와 60대, 여자는 50대와 60대가 많고, 중산층보단 사회적 지위가 아주 낮거나 아주 높은 사람의 자살률이
높으며, 직업별로는 의사, 법관, 음악가 등 전문직 종사자와 무직·실직자의 자살이 많은 편입니다. 독일 정신과 의사 토마스 브로니쉬는
이혼한 50세 이상 남성이 봄이나 가을에 실직하고, 교회마저 나가지 않는다면 자살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을 절망으로 내모는 주된 원인은 빈곤과
파산으로, 수원 자살예방센터 김혜영씨는 “10여 년 전에는 가정 문제로 자살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요즘은 카드 빚 때문에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2002년 한해동안 전국에서 자살한
사람은 3만2천여명으로 1년전보다 3.5%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동기별로
보면 경제와 생활문제로 인한 자살자가 급증해 역대최고인 8천여명에
육박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채를 이유로 한 자살자는 19%, 생활고로 인한 자살자는 25%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자살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 으며 30대에서 50대 자살자가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습니다.
b)
자살의 원인
자살의 원인은 복잡하고 파악하기 어려운데, 통계에 의하면 신경쇠약·실연·병고(病苦)·생활고·가정불화·장래에 대한 고민· 사업실패·염세(厭世)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염세·병고·신경쇠약·실연·가정불화가 많습니다. 이것을 남녀별로 보면 남자에게는 신경쇠약과 병고가 많고,
여자에게는 가정불화와 실연이 많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자살은 대부분 정신질환의 결과며, 적절히 치료함으로써 얼마든지 예방 가능하다”고 충고합니다.
서구의 경우 삶의 철학적 의미규정과 연관된 ‘실존형 자살’이 많은 반면에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생활의 막다른 골목에서 선택한 ‘비관형 자살’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카드빚 갚을 길이 막막해서’,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살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등 자신의 삶을 비관 한
경우가 많습니다. 송관재 박사(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는 사람을 자살로 내모는 원인을 아홉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가족 구성원 중
자살한 사람이 있음 △높은 불안 수준 △자살에 대한 지나친 기대 △현실 도피 △상대적
박탈감 △사회의 자살률 상승과 매스미디어의 보도 △유전적·생화학적 취약성 △자아
손상(고통을 인내하는 능력 부족 등등) △충동적 과시성(자신의 메시지를 자살로 보여주려는
태도) 등인데, 최근에는 상대적 박탈감이 큰 이유가
됩니다.
전체 자살의 60~80% 정도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의사들은 설명합니다. 외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15~20% 정도가 자살을 시도하며, 2~3% 정도는 자살에 ‘성공’합니다. 우울증
환자는 전국민의 5%(여자 5~9%, 남자 2~3%) 정도며, 전국민의 20% 정도는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추정됩니다.
그
밖에 알콜중독증, 정신분열증, 강박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과적인 문제도 자살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우택교수는 “정신질환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치료 가능한 수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게 아니라 뇌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감소해서 발생하는 정신질환이므로 반드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
우울증과 자살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위스콘신 의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자살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41배나 높으며 자살자의 약 70%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아이들과 동반죽음을 선택한 주부도 우울증을 앓았다고 하며, 홍콩 배우
장궈룽도 심한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다 투신자살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은 현대인들에게는 가장 흔한 정신과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은 말 그대로 이유 없이 슬픈 병으로 의욕이
없고, 말이나 활동이 줄어들며, 어떤 오락을 해도 흥이 나지 않습니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는
미국
성인의 10%가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WHO(세계보건기구)는
고혈압, 당뇨에
이어 우울증을 만성 질환 가운데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에는 5-9%가 우울증 환자로 알려져 있고,
남성은 이보다
적은 2-3%입니다. '주부우울증'부터 중년 남성들의 우울증에, 청소년들의
우울증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크게 늘어나는 추세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지난 2000년
2백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항우울제 시장은 지난해엔 3백6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우울증은
보통 스트레스, 성격과 같은 사회, 심리적 요인과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유전적 요인이
뇌의 신경전달 물질과 같은 생화학 물질과 상호 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특히 감정조절, 불안, 충동성, 폭력성 등과 연관된 세로토닌과 같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이 중요한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정신치료나 약물치료와 같은 치료가 없을
경우에는 피해의식,
망상, 환청, 환각 등이 동반되는 정신질환을 앓게 되거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많은 의사들이 항우울제 투약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항우울제는
일부 우울증 환자와 언론에 의해 '해피 메이커'라는 별명을 부여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뉴욕타임스는 "유명한 항우울제인 팍실이 10대 청소년의 자살을
촉발시킨다는 논란“을
보도하면서 "항우울제의 안전성이 다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항우울제의
부작용은 이밖에도 많은 것이 보고되고 있는데 팍실, 프로작,
졸로포트 등 유명한 항우울제들이
위장출혈 부작용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살이나
우울증의 원인을 사회ㆍ심리적 요인, 유전적 요인이 신경전달 물질과
복합적으로 작용한데서 찾는
것처럼, "우울증의 치료도 항우울제 복용 같은 약물치료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항우울제들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약물
자체의 실질적 필요성이나 확실한
임상적 증거에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 제약회사들의 적극적인 광고전략에서
비롯된 결과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항우울제가 유용할지 몰라도, 장기복용시 효과는 아직 밝혀진 게 없습니다. 이들은 항우울제
투약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더라도 우울증이 재발하지 않은 사례를 들면서
우울증 치료제의 효과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경미한 우울증에 너도나도 항우울제를 찾는
현상에는 문제가 있으므로, 주위환경 개선이나 정신치료 등이 병행되야
합니다.
*
관련 자료: 일본 사회의 병폐 히키코모리, 한국으로 확산 위험
d)
죽음의 본능
인간의 자살을 놓고, 1920년 프로이트는 ‘죽음의 본능’(thanatos)설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악착같이 성공하여 잘
살아보겠다는 욕심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죽고 싶은 본능도 있는데 이 양자는 인간생활에서 적절하게 혼합되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마치
위험한 카 레이싱이나 스카이 점프를 하면서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삶의 의욕을 느끼게 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프로이드는 인간이 타고난 두 가지 본능이 에로스(성적)와 타나토스(죽음)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환경적, 사회적인 면 보다도 본능을 따르는 측면이 더 강하다는 뜻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전쟁 시기보다
평화시에 자살률이 높고, ▲복지국가의 자살률이 저개발국보다 월등히 높으며, ▲미국의 경우 부유층 백인 자살률이 흑인보다 훨씬 높고, ▲흐린 날보다
햇살이 따사로운 날 자살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1950년대 미국의 메닝거 박사는 자살에도 ‘급성 자살’이 있는가 하면 알코올·도박·만성병 등에 빠져 서서히 자신을 죽게하는 ‘만성
자살’이 있고 두통, 관절 등의 사지 마비와 같이 신체 일부를 죽음의 지경으로 모는
‘부분 자살’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리히 프롬은 경쟁이 지나치게 심하고 소외감, 고독감을 부추기는 사회에서는 ‘죽음의 본능’이 강하게
나타나고, 마침내는 ‘집단적 자살 충동’ 내지 ‘집단적 적개심’이 퍼지게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
자해와 자학 증세
미국에는 팔목에 붕대를 감고 다니거나 더운
날씨에도 긴 소매의 옷만을 입으려하는 젊은이가 적지 않습니다. News Week 1998년 11월 9일 기사에 의하면 일부러 유리 조각이나 면도날로 팔목에 상처를
내서 피를 흘리는 젊은이들이 미국 내에만 하더라도 200만 명이 넘는다고 하였습니다. 젊은 여성이 대부분인 이 사람들은 심한 우울증이나
열등의식으로 자아를 잃고 정서적으로 방황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팔목에 상처를 내고 피를 흘리며 고통을 느끼면 살아있다는 자각심이
생기고 일종의 통쾌감도 느낀다고 합니다. 이들은 날카로운 물체를 이용하여 상처를 내기도 하고
때로는 뜨거운 물체로 팔목 같은 곳에 화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자살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는 이런 자학증세의 환자들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가정에서나 동년배 중에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들 중에는 어렸을 때 성폭행을 당한 사람들과
부모들의 이혼으로 인하여 심한 갈등을 겪은 젊은이들이 많다고 이 질환을 연구하고 있는 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나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성장을 한 사람들도 이런 증세를 나타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정서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중에는 성취의욕이 강하고 완벽 주의자들이 많은데, 자기의 몸이 너무
뚱뚱하다고 믿는 사람은 식사 후에 일부러 토해내야 속이 시원하다고 합니다. 이런 정서적 고통을 느끼는 자학증 환자들은
자기의 외양적인 모습에 심한 열등의식을 갖고 있거나, 내적 자아의식이 너무도 약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보다 낫게 보이는 심리적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Diana 세자비도 자학증과
자살충동으로 고민했는데,
그녀는 자기가 팔과 다리에 의도적으로 상처를 입혔다고 TV 인터뷰에서 실토했습니다. 이런 증상은 우울증 치료제 같은 약으로도 치료되기도
하지만 심리학적 치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며, 봉사활동을 하거나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것이 좋습니다.
f)
자살을 암시하는 행동
자살은 결심한 사람들은 자살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최후의 탈출구지, 최선의 해법이 아님을 스스로도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살자의 80% 정도는 주위 사람에게 자살의사를 넌지시 표현하거나 직접적으로 밝힘으로써 ‘구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이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한탄하거나,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경우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갑자기 식사량이 크게 줄거나 말이 없어지거나, 잠을 자지 못하거나, 마치 긴 여행을 떠날 사람처럼 아끼던 물건을 남들에게 나누어 주거나, 불안
초조해 하던 사람이 갑자기 마음의 평정을 찾거나, 주위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고마웠다”, “잘 지내라” 등의 말을 하는 경우도 간접적으로
자살의사를 밝히는 것이란 게 정신과 전문의들의 설명입니다. 이 외에도 좋아하던
취미나 운동을 중단하고 집에만 있거나 갑자기 며칠동안 혼자 여행을
하는 경우도 해당합니다.
1950년대
초 독일의 어윈 링엘 박사는 자살 기도자 7백45명을 대상으로 자살 기도 직전에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조사했는데, 그 결과 자살을 앞둔 사람에게서는 위축, 강하면서 동시에 억눌린
공격성, 그리고 현실 도피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링엘에 따르면, 위축은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이 상태가 되면 두려움 때문에 맡은 일을 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가정·직장·친구 관계를 포기하면서 ‘나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사람이다’라고
되뇌입니다.
g)
자살의 예방과 치료
분당
서울대병원 정신과 하규섭교수는 “자살의사를 넌지시 또는 직접적으로 내비치면 피하지 말고
자살의 동기와 방법 등을 꼬치꼬치 캐물어 자살에 관한 생각을 털어놓게 해야 한다”며, “충분히 말을 들어주고 정서적으로 공감해준 뒤 상대방의
존재가치를 평가해 주면 자살 결심을 돌이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한편, 당사자에겐 자살기도가 병의 결과임을
설명하고, 전문의에게 상담·약물 치료를 받도록 권유해야 한다고 하 교수는 설명합니다.
그러나 당장 자살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즉시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유명 대학병원 정신과 교수는 동료
의사의 우울증이 심각하다고 판단, 즉각 입원시키려 했으나 입원실이 없어 다음날 아침 입원하도록 했는데, 그날
밤 그 교수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전우택 교수는 “급성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결심은 수시간 내 행동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크므로 응급 입원의 대상이 된다”며 “입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혼자 내버려두지 말고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자살을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은 자살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는데, 대화가 자살 의지를 굴복시킬 수 있는 이유는, 자살자의 마음에 ‘당장
죽어버리고 싶다’는 마음과 ‘죽고 싶지 않다’는 소극적 마음이 함께 웅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살자들은 누군가가 당장 죽어버리고 싶다는 마음을 설득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힘내라’ ‘기운 내라’
같은 말을 삼가라는 것입니다. “자살자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고 말하는 것은
자살을 부추기는 짓이나 다름없다”라고 신영철 교수는 말합니다. 그는 단지 죽고 싶다는
마음에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덧붙혔습니다. 그리고 상태가
심하면 반드시 병원의 입원실로 이끌라고 충고했습니다.
가장 좋은 자살
예방법은 각박한 사회를 사람이 살 만한 사회로 만드는 것으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조맹제 교수(서울대·신경정신과)는 “세계는 지금 자살과의 싸움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 태평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사회학자들 역시 자살의 책임을 사회에 돌렸는데,
송관재 박사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게 안되니까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다가 자살하는 사람이 느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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