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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교육제도

 

교육은 성년이 되기 전에 사회생활에 적합한 지식과 인격을 배양하고, 자신의 재능을 확인하며, 자아의 실현을
위해 교육기관으로부터 강습과 훈련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 되는지는 교육에 상당한 영향을 받으며, 교육에 따라 그 사람의 의식구조가 정해지기
때문에 평생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민주국가에서 교육과 언론을 잘 통제하면 자신들에 뜻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처럼 조종할 수 있고, 독재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교육은 잘못된 역사교육과 무조건적인 애국심 고취, 전반적인 학력저하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의 문맹률이 높고(40%), 상식이 부족하며,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잘못된 교육정책에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 목차

1. 미국의 교육제도

2. 홈 스쿨링

3. 미국 교육의 문제점

 

 

1. 미국의 교육제도

교육은 연방 헌법 규정상 주 정부의 권한이기 때문에 각 주마다 교육제도가 다르며, 주 내에서도 지방마다 교육제도가 달라 미국 내에서는 수 백 개의 교육제도가 공존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6-3-3제를 따르며, 초등과 중등 12년간을 의무교육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미국 교육제도의 특징은 독립 당초부터 중앙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교육에 관한 일을 모두 () 일임하는 정책을 취해온 점이다. 교육은 주에서 취급해야 하는 사항이긴 하나, 대부분을 다시 지방당국에 맡길 있도록 되어 있다. 이리하여 미국은 교육상 전형적인 지방분권주의를 취하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기 위하여 사회계급에 따라 교육제도를 구별하지 않는 단선형 교육제도를 가진 것도 미국의 특색이라 것이다. 이러한 민주주의적 교육제도의 성립은 원래 미국 국민이 빈부의 차이가 없는 근로자이며, 풍부한 자원의 혜택과 개인의 성공의 기회가 어디에나 주어져 있다고 하는 사회적 여건에서도 기인한다.

공립의 초등학교, 중등학교, 고등학교를 총칭해 Public School 이라하며, 수업료는 무료이나 약간의 교재비가 요구되면 대여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

Private School 저마다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으면 상당히 비싼 수업료가 요구 된다. 수업은 5일이며, 학기는 8 중순에 시작하여 다음 6월에 종료된다.

취학 교육기관으로서는 유치원고 보육학교가 있다. 대부분의 유치원은 공립이지만 보육학교의 대부분은 사립이다. 초등학교제도는 현재 전환기에 있으면, 대다수의 학교는 6.3.3제의 원칙에 따라서 6년제의 초등학교로 개조되어가고 있으나, 아직도 8.4제에 의한 8년제의 초등학교도 상당수 있다. 의무연한에 대하여  중앙정부는 아무런 규정도 설정하지 않고 각주의 법률로써 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6년의 초등학교와 3년의 중학과정을 의무로 하는 9년제가 가장 많다. 중등교육기관으로는 4년제인 하이스쿨과 3년제인 상급 하이스쿨 하급 하이스쿨이 있다.

미국의 초등학교(1~6학년)

엘리멘터리 스쿨(Elementary School) 또는 그래머스쿨 이라고 불리고 있는 미국의 초등학교는 교사 사람당 학급을 맡고 있으면 지역에 따라 학급당 20 또는 30 내외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예능 과목에는 별도의 교사를 두는 학교들도 있다. 공립학교의 수업료는 무료이며 교과서도 학교에서 빌려주거나 무상지급한다. 점심은 각자 지참케  하거나 학교에서 실비로 제공하기도 하므로 학생은 개인 학용품만 준비하면 된다. 사립학교는 시험이나 서류전형, 구두시험 등을 통해 입학이 가능하다.

미국의 중학교(7~9학년)

미국에서 보통 주니어하이스쿨(Junior High School)또는 인터미디엇 스쿨(Intermediate School) 불리는 중학교는 우리 나라와는 달리 우리 나라의 1,2학년에 해당하는 7,8학년만 있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지역에 따라 9학년 까지 있는 학교도 있으나 1학년으로 취급되는 것이 상례이다. 미국에서는 중학교부터 우리 나라 대학식으로 학생의 각자가 강의에 맞춰 학과 교실을 찾아가 수강하게 되어 있으며 다만 홈룸(Homeroom) 라는 것이있어 학급 편성화되어 있다는 것이 다르다.

미국의 고등학교(9~12학년)

고등학교도 성인 교육의 무대로 여기는 곳이 미국이므로 미국의 고등학교들은 대학진학을 위한 교육 외에도 직업인을 양성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은 주로 교양과목이나 수학 등에 치중하고 고교졸업 오피스 작업을 원하는 학생은 회계학, 경영학 등을 기술계통 직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공업을 택하게 된다. 미국이 학교들은 이런 모든 과목들을 개설하고 있으면 만약 자체내에 이런 과목이 없으면 이를 가지고 있는 다른 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관련 과목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고등학교중에는 특히 대학진학에 역점을 두는 학교들은 대학진학 예비학교(College Preparatory) 부르며 사립학교 중에 이런 학교가 많다.

미국이 대학교육(School, College, University)

대학의 모든 프로그램은 학교과정의 13년째 시작하게 되면. 이때 학생들의 나이는 보통 18세이다.

미국의 대학은 입학시험이 없는 대신 입학자격을 상세하게 평가한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어야 것들은 SAT(Scholastic Aptitude Test, 학업적성검사), ACT(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 고등학교 3,4학년 성적표, 선생님과 상담교사의 추천서, 과외 학생활동기로(봉사활동, 클럽활동)등이 있다.

대학제도는 일반적으로 2년제 (Community College) 4년제 (College & University) 나뉘어져 있고, 단과 대학을 통하여 //박사 정규 학위를 수여한다.

1. Community College

-2년제이며 기초 학문적 소양과 전문 기술을 배우게 된다.

-2년을 마친후에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이 가능하다.

2.College & University

-University 개의 학부과정과 의학, 약학, 경영학, 법학 등의 대학원, 전문학교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주마다 주립대학이 설립되어 있으며, 사립대학들도 여러개 있다.

-교과과정은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4년의 학부과정을 마치면 B.A(문학사) B.S(이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3.Graduated School

-대학원은 대체로 대학에 속해 있으나 독립된 경우도 있으면 석사, 박사학위를 수여하다.

-전문대학원은 대부분의 경우 대학에 부설되어 있으며, 의학, 치의학, 법학, 약학, 경영학등 단일 분야를 전문적으로 가르친다.

- 전문 학위과정은 분야에 따라 학업기간이 다양하면 때론 견습기간이 포함되기도 한다.


* 고등학교의 학년별 대학진학 준비

9학년

1. 기록 모으기 시작(상장, 과외할동, 레슨, , 봉사활동, 여행 )

2. 카운슬러 면담차 PAT참석

3. 과외할동 참여를 계획

4. 학교성적을 좋게 관리하도록 유의

 

10학년

1. PSAT 시험을 치러봄(10)

2. 실험이 딸린 과학과목을 가급적 선택

3. 가급적 대학에서의 요구과목을 선택

4. 대학 입학제도를 조사

5. 우수과목에 대한 AP시험을 치룸

6. 여가시간의 효율적 관리

 

11학년

1. 가장 중요한 학년

2. Early Action 또는 Early Decision 위한 입학원서 제출(11)

3. 장학금을 있는 자격시험인 PSAT 치룸(10)

4. 가급적 AP Honor 과목을 선택

5. 성적과 등수를 올리는데 최선을 다함

6. 대학 입학서류를 준비하기 시작

7. 대학에서 제공하는 Collge Fair 참석

8. SAT시험을 치룸(3,5월또는 6)

9. AP시험이나 Achievment 시험을 과목이 끝날 때에 치룸

 

12학년

1. 가장 바쁜 가을학기

2. 미리 원하는 대학에 학교안내, 입학원서, 제정보조 청구서등을 청구

3. 모아둔 학교 과외황동 기록들을 정리

4. Essay 위한 독후감 인용문구들을 적어둠

5. 지망대학의 특성, 지망 이유들을 적어둠

6. 모든 시험을 11월초까지 끝내도록 함

7. 미리 추천서를 부탁(선생님2 카운슬러1)

8. 대학에서 인터뷰를 원하명 미리 대비

9. 모든 서류는 등기우편을 이용

 

* Private School

1) Private religious school

    특정교회에서 운영하는 사립학교, 수업료지불, 사회적 계층을 나눈다기 보다는 공립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종교적인 가르침을 위해 학교에 입학하며, 공립학교의 아이들과 비슷한 background를 가진 아이들이 모인다. 대부분이 catholic과 관련된 학교이다.

2) Elite private school.

    굉장히 높은 수업료를 지불하며, 사회적 계층을 나눈다. Upper-class의 아이들이 모여 그들만의 최상의 교육을 받고자 한다. 이것은 미국의 이산인 "Equlity of opportunity"와 상충된다. 하지만, 극히 소수이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으며, 공교육의 시스템과 학업환경을 바꾸어 놓지도 않는다.

 

* 미국 교육제도의 특징

1) Diversity in Higher Education: 미국에는 "평생 교육"의 개념이 우리보다 먼저 자리잡았다. 자라나는 아이들만을 교육하는 것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에 관계된 수준 높은 지식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다닌다든가, 은퇴를 하고 난 뒤에 자신이 해보지 못했던 흥미로운 분야를 다시 공부한다든가, 가사에만 전념하던 가정주부가 교육을 받는 등, 나이와 계층에 구애 받지 않는 평생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한다. 

2) Active Participation: 다양한 종류의 클럽활동이 존재한다. 학교에서는 학과 공부뿐만 아니라, 그런 클럽활동을 매우 중요시한다. 클럽 활동에서 배울 수 있는 leadership 뿐만 아니라, 경쟁심을 배우게 되고, 후에 대학에 진학 하는데 에 있어서도 이러한 경험들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클럽활동과 마찬가지로 봉사활동도 아주 중요하다.

3) The Teacher-Student Relationship: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만 하는 선생님과 칠판에 적혀진 내용만을 달달 외우는 식의 학습방법을 미국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 토론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며 이것을 이끄는 것은 학생들이다. 또한 선생님의 역할은 이것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약간의 코멘트만을 해주는 안내자에 불과하다. 또한 수업시간외의 학생과 교사간의 관계도 또한 매우 자유스럽다. 많은 교외 활동을 교사와 함께 하지만, 이러한 사적인 관계가 학업 성적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4) Trust, Honesty, and Honor System: 미국의 대부분의 시험은 무 감독 시험으로 치뤄지게 된다.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 만큼 정직한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시험 시간에 부정행위를 하는 것이 적발 될 때에는 영원히 우리의 일종의 학생기록부와 같은 것에 그 기록이 남게 되는데, 이것은 훗날 사회생활이나 많은 영역에 있어서 불리한 것으로 작용하게 되고, 사람들은 이런 부정행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따라서 취직등과 같은 사회생활이 어렵게 된다.

5) Competition and Grading: 미국의 대학입시 경쟁은 우리나라 못지 않게 치열하다. 학생들은 서로 좋은 grade를 받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 또한 정확한 상대 평가가 시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서로 협동 하며 공부를 하기도 하지만, 서로가 경쟁상대라는 의식을 잃지 않는다.

6) Student Stress and Coping: 미국은 다양한 나라로부터의 학생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이다, 처음 미국으로 이주해온 아이들이나, 많은 외국의 아이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학생들은 자신과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는 다른 외국아이들과 서로 카운셀러의 역할을 하기도 하면서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치료한다. 또한 전반적인 학업 성취하기 힘든 학생들은 저마다 소규모의 스터디를 조직하여 서로 돕기도 한다.

7) International and Immigrant Student in the United States:이민의 나라 미국은 다양한 민족의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전세계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 문제점

1)여전히 존재하는 Racial discrimination.

흑인이 많은 inner city의 학교로 백인 학부모들은 그들의 아이들을 보내려고 하지 않는다. Inner city 의 많은 학교들은 중산층 백인이 많은 학교보다 교육환경의 여건에서도 많이 뒤쳐지는 현상을 보인다.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많은 학교를 보내지 않는 백인들에게서 아직도 공교육의 환경에서도 인종 차별이 남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안: magnet school: inner city에 있는 흑인이나 유색인종, 히스패닉이 많은 학교들에 special program들을 만들어서 제공한다. 그리고 주립대학의 입학등과 같은 것에 있어서도 incentive를 제공해서 백인 학생들을 유치 하고자 하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2) 지역에 따른 교육환경의 차이.

미국의 교육은 주정부의 몫이다. 따라서 주에 따라서 재정상태가 양호한 주와 그렇지 않은 주 사이에서 교육환경의 차이 또한 심하다. 일례로 wealthy suburb의 아이들에게 1인당 보통 7000달러의 교육비가 지급되지만, inner-city의 아이들에게는 오직 1200달러만이 소비 될 뿐이다. 

 

 

2. 홈 스쿨링

미국 가정 중에는 정규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부모가 가르치는 홈 스쿨링
(Home-Scholing)을 실시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이는 미국 학교의 학력수준이 낮고, 자녀들이 폭력이나 알코올, 마약 등에 물들기 쉬우며, 기독교인인 경우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자유주의자와 민주당 정권은 종교의 자유라는 명목 하에 학교에서 성경공부와 기도를 금지시킨 바 있습니다.
미국 홈 스쿨링에 대한 정의는 "교육과 학습이 주로 가정에서 가족 단위로 이뤄지며, 부모 가운데 한 사람이 선생
역할을 하면서 한 명 이상의 자녀를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 고등학교 교과과정까지 가르치는 것."입니다.
자녀가 의무교육을 받아야 할 나이에 학교에 가지 않고 부모로부터 교육 받으면 홈 스쿨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78년 1만 2천 5백명에 불과하던 홈 스쿨 학생수는 1994년에는 50만명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의무교육 학생수의
1~2%에 달합니다.
홈 스쿨링은 주로 백인 가정에서 실시하지만 히스페닉과 아메리칸 인디안과 아시아인들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중산층 가정이 많고, 부모의 40%가 대학교육을 받았습니다.

18~19세기에는 주로 상류층 가정에서 가정교사를 두고 홈 스쿨링을 했지만 현대에는 주로 중산층에서 부부 중
한명이 직장을 포기하고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홈 스쿨링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공립학교의 학습수준이 하향 평준화 되어 있기 때문에 학업 성취도를 떨어뜨리고
명석한 학생이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종교적 신념 때문인데 학교에서 기독교 교육이 금지되고, 다윈의 진화론과 인본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사상을 가르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세 번때 이유로는 미국 공립학교에서 도덕적인 혼란과 타락이 심해 학생들이 마약이나 알코올, 폭력이나 성적 타락 등
사회적 병리에 노출되는 것을 부모들이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에는 종교와 관계 없이 많은 부모들이 홈 스쿨링에 참여하고 있는데, 주로 전문직종을 가진 부모들입니다.
특히 1984년 레이건 대통령이 "교육의 1차적인 권리와 의무와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고 천명하면서 홈 스쿨링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홈 스쿨링을 받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놀랍게도 공립학교 학생보다 높아 더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 스쿨러들은 공인된 홈 스쿨링 교과과정을 그대로 따르기도 하고, 초기 홈 스쿨링 지지자였던 존 홀트(Jhon Holt)식
방법을 채택하기도 합니다.
부모들은 좀 더 효과적인 자녀교육을 위해 통신학교나 시립대학 등에 등록해 재교육을 받기도 합니다.

홈 스쿨링을 받는 학생들은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가르침을 받고, 많은 여유시간을 이용해 더 많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여러 과목을 수강하기도 하는데, 가상교실에 들어가 사이버 교사나 친구들에게 질문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대학측에서도 홈 스쿨링을 받은 학생이 학급성적이나 클럽 활동이 없더라도 SAT 성적만 가지고도 선발합니다.
1984년에는 하버드에서 그랜트 콜팩스라는 학생을 입학시켰는데, 그는 최우수 학생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그의 세 남동생도 하버드에 입학했는데, 하버드는 매년 열명정도의 홈스쿨링 학생을 합격시키고 있습니다.

홈 스쿨링을 하는 학생들은 부족한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서로 연합해 운동경기를 하거나 독서클럽을 만들거나
자선활동 등을 합니다.
1994년 민주당 조지 밀러 하원의원이 교사 자격증을 넣자는 법안을 제안해 홈 스쿨링을 제한하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반대해 좌절시켰습니다.

현재 미국 50개주에서 홈 스쿨링의 합법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34개 주에서는 홈 스쿨링에 대한 세부 규제 조항을 갖고 있는데 필수적으로 가르쳐야 할 과목과 180일 학습일수를
명시하고 있으며, 교육위원에서 출제하는 모의고사 성적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홈 스쿨링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리라 예상됩니다.

 

 

3. 미국 교육의 문제점

역사적으로 독재정권은 국민의 집단적인 저항에 부딛쳐서 결국 멸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력을 사용해야 하고, 수 많은 고문과 학살과 암살을 자행하게 됩니다.
그에 반해 민주정권은 국민이 뽑은 정치인이 정치를 하기 때문에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지만
선출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결국 소수의 특권층이나 기업을 위한 정책을 펼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민주당을 뽑던 공화당을 뽑던 친기업 정책을 고수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혜택을 축소합니다.
일례로 닉슨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베트남 전쟁을 당장 그만 둔다고 했지만 막상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는
오히려 전쟁을 전면적으로 확대시켰습니다.
결국 민주주의란 가장 교묘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독재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만적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은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집단적인 저항입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여론과 계속된 시위는 군산 복합체를 위한 정책을 계속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당시 미국의 지배계층은 3자 위원회를 결성하여, 정부의 비윤리적인 행위에 의문을 제기하는 운동에 민중의
민주적 참여를 억제할 방법을 모색하려 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포함한 국제적인 명사와 자유주의자로 구성된 3자위원회는 학교를 "젊은이들을 교화시키는
기관"이라 정의하였습니다.
학교를 교화기관 즉 "순종을 강요하고 독립적 사고의 가능성을 저해하기 위한 기관"으로 전락시켰고, 학교를 통제와
억압 시스템 내에서 운영되는 하나의 제도적 역할에 한정시켰습니다.

서구 자본주의의 문화적 헤게모니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3자위원회의 목표에 부응해서 문화연구를 표방하는
연구소들(대부분 보수적 재단과 국책연구소에서 지원 받음)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지나친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1960년대의 '사회적 재앙'을 피하기 위해 역학관계를 변화시키고,
제도를 민주화하려는 사람들을 신랄하게 비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의 비윤리적 행위에 이의를 제기하는 민주주의의 실험에 맞받아서 공격하고, '재정적 손실만이 아니라
고등학생의 학력저하, 마약문제 그리고 길거리의 유혹과 함께 아버지와 신앙과 꿈을 상실한 청소년 세대를 위한
대대적인 사회개혁 프로그램'을 정면으로 비판하였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무조건적인 애국심을 강요하는 충성의 맹세를 거부하면 징계를 받아야 했습니다.

학교는 창의적인 사색가를 길러내기 보다는 통제와 억압 시스템 내에서 제도적 역할로 만족했으며, 일단 교육을
받게 되면 그 사람은 권력구조를 지탱할 수 있도록 사회화 되게 됩니다.
국가에서 봉급을 받는 유급 공무원인 교사는 지배계급의 의도대로 학생들을 도덕적 사회적 경제적 복제품으로
만드는 음모에 가담하게 됩니다.

교사는 기계적인 학습과 암기를 강조할 수밖에 없으며, 그 결과 교육의 우선적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사회 및
정치질서에 대한 비판적 분석은 희생되야 합니다.
학생들은 단편적 지식을 기계적으로 암기해서 나중에 국가에서 시행하는 규격화된 시험문제를 맞출 수 있도록
길들여집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비판의식을 잃고 정부적책에 순응하는 고분고분한 노동자, 방관적인 소비자, 수동적인 시민이 되도록
교육 받습니다.
그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미국은 정의로운 국가이고, 정의는 승리하며, 경찰은 우리 친구이고, 우리 지도자는
훌륭한 사람이며, 정부는 항상 옳다는 것과 전쟁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이라는 것 등입니다.

하지만 메사추세츠 주의회가 인디언 목에 현상금을 규정한 법안을 공포했다는 사실과 링컨 대통령이 흑인에 대한
차별을 찬성했다는 사실은 가르치지 않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이 무고한 양민을 학살했다는 것과 미국 정부가 중미에서 반군을 지원해 양민학살을 유도하고,
미국이 칠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에서 암살단을 지원했다는 것은 가르치지 않습니다.

학교는 진리를 가르칠 수 없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대한 선동적인 주장을 학생들 머리 속에 주입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은 교육의 장인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권력집단 주로 기업집단을 옹호하도록 사회화 됩니다.
지식인도 권력집단과 손을 잡고 있으며, 문명화된 가치를 설파한다지만 실제로는 정 반대의 결과 즉 인류의 빈곤과
인종학살, 대중의 노예화와 대량착취 등과 같은 현상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은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지도자를 선풀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국민은 뒤로 물러서서 방관자적 입장을 취하게 됩니다.
국민이 방관자 이상의 역할을 하려 할 때 즉 다수의 대중이 민주적 행위에 참여자가 되려 할 때 특수 계급은 그런 현상을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떠들어 대며 저항합니다.

국민을 통제하는 방법 중 하나는 3자 위원회의 결정 즉, 학교를 '젊은이들의 교화를 책임진 기관'으로 정의한 데
충실히 따르는 것입니다.
민간기업과 국가의 이익 및 가치를 먼저 생각하도록 국민을 세뇌시키는 것입니다.
지배계급의 가치관대로 교육 받은 사람들과 교조적 체계에 충성임을 증명한 사람만이 특수계급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은 국가에서 정한 질서를 지키고 골치 아픈 문제에 뒤섞이지 않으면서 방관자로서 실제 중요한 문제에서는
배제되어야 합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가의 시책에 반대하는 국민을 폭력으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대중의 마음을 교묘하게 통제할
수 있는 선전기법 즉 홍보에 더욱 열중하게 됩니다.

교화과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요소로는 텔레비전이 있는데 각종 TV의 오락 프로그램은 대중을 아무 생각 없이 즐거움에
빠지게 하지만 실질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근원을 파헤치는 시간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뭔가 불만스러운 삶을 채우는 방편으로 더 많은 물건을 사들이도록 자극합니다.
TV에서 방영되는 무절제하고 수준 낮은 오락 프로그램은 대중을 감정과 충동에 따르는 단순한 소비자가 되도록 합니다.

대중은 옳지 않은 것을 보더라도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괜챦다는 관념을 갖게 됩니다.
대중은 정치에 점점 무관심해지고 실질적인 문제에서 격리되며, 서로 연대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민주사회에 소속된 개인은 누구라도 그들의 삶에 관련된 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세금이 어떤 식으로
걷히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국가가 어떤 대외정책을 추구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미국 국민에 대한 우민화 정책은 점점 성공을 거두어 이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할 의지를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은 부시 전 대통령이 니카라과에 대한 불법적인 무력사용으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유일한
국가 원수임을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 지원한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침략해서 동티모르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70만명을 학살한 것도 모릅니다.

 

레이건과 대처 시대에 소수를 부자로 만들고 다수를 빈곤하게 만드는 국가 기업정책이 시행되었고, 의도한 대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국민은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했고, 맞벌이를 해야 했습니다.
대다수의 부모들이 주당 50시간 이상 죽도록 일했지만 겨우 필수품을 구입할 정도의 수입을 거두었습니다.

우연히도 그 기간동안 기업의 이윤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포춘'지에 따르면 500대 기업의 매출은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이윤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매분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은 점점 절대적 힘을 갖춘 다국적 기업과 군산복합체가 운영하는 나라가 되어 갔습니다.
세계는 점점 대기업과 금융세력을 위해 희생하는 체제로 발전하여 갔고, 국가와 각종 기구는 그들의 대변인이 되었습니다.

법률가들은 기업을 위해 권력과 권리를 한손에 가진 영생불사의 인격체인 법인(法人)이란 괴물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결국 국민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긍심을 상실한 채 시키는대로 일만 하는 기업의 임금 받는 노예로 전락했습니다.
기업은 노동자를 억압하고 노예처럼 부리는 기업의 권리에 감히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에겐 가차 없는 철퇴를 가했으며
국가는 이러한 기업의 권리를 뒷받침 해 주었습니다.

 

미국에서 교사가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기도하면 파면됩니다.
교사가 학교에서 성경 말씀을 전해도 안됩니다.
기독교 국가로 알고 있던 미국이 이렇게 된 데에는1960년대 민권운동과 자유주의의 영향입니다.
1962년에 대법원 판결로 학교에서 기도가 금지되었고, 1973년에 인공유산을 허용하였습니다.

1970년대 이후 지금가지 문제로 대두되어온 인공유산이나 동성애, 패미니즘, 소수민족 우선주의인 affirmitive action,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 등이 종교와 상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운동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엘리트 계층이 주도해 왔고, 종교의 자유라는 기치 아래 기독교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세력에 의해 법제화 되었습니다.

이들은 동성애를 포용했고, 패미니즘을 적극 지지했으며, 산모의 권리를 태아의 인권보다 우선시해 인공유산을
찬성했습니다.
또 이들 미국의 엘리트 계층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성경적 개념을 배우고 기도를 하는 것은 합당치 않고, 종교의
자유라는 개념에도 어긋난다고 믿습니다.

이런 사회적 배경 아래 미국 학교에서 기도는 사라졌습니다.
단순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하는 교사는 처벌 받는 식의 적극적인 규제로 발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기독교인들은 미국의 타락은 민주당과 자유주의자 때문이라고 개탄하고 있습니다.
미국 학교에선 기독교 정신 대신 일루미나티의 인본주의 정신과 현대의 물질주의 성공주의 정신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미국 학생들도 우리나라 학생 못지 않게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선 피나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미국 대학은 단지 성적이 좋은 것만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과외활동과 봉사활동을 해야 하고, 사회활동도
해야 하며, 운동도 잘 해야 합니다.
때문에 어찌 보면 우리나라 학생보다 더 큰 노력을 기울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을 겪게 되면 자연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인성교육이 뒷받침 해 주지 못하면 자연히 마약이나
알코올, 담배 등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더불어 살아가고 자신을 희생해야 유지될 수 있는 공통체 의식이 약화되고, 친구를 경쟁자 내지는 적으로 생각하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점점 삭막한 사회가 되어 가는 것입니다.

 

* 참고서적

1.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노암 촘스키, 아침이슬)

2. 미국현대문명보고서 (박영배, 이채)

 

* 관련자료 : “학교 다니지 않아도 잘해요”

 


 

나홀로 집에 맥컬리 컬킨 마약 혐의

 

 

처방전없이 위험물질 및 마리화나 소재로 구속된 '나홀로 집에'의 스타 맥컬리 컬킨이 17일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군보안관의 범죄자 기입사진에 찍힌 모습이다.

연합뉴스

 


 

美 조기유학생, 집단 `왕따'에 시달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에 조기 유학하는 한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아시안계 학생들이 집단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주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토랜스 교육구의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캐시 박 스토우 박사는 "학교 폭력이 아시안계 학생들에게 국한한 문제는 아니지만 언어와 문화가 다른 아시안계 학생들의 경우 쉽게 놀림과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한인청소년회관(KYCC)의 신혜선 아동학 박사는 "일부 아시안계 학생들은 괴롭힘을 당해도 복수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신 박사는 "한 통계에 따르면 아시안계 청소년의 14%는 갱에 가입하면 타인종 청소년들의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한 놀림을 당하거나 폭력에 시달린 아시안계 학생들 가운데는 잘못된 복수심에 갱에 입단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연방 법무부는 뉴욕의 라파엣 고등학교에 아시안계 학생들을 상대로 한 괴롭힘을 엄격히 제한하는 교칙을 발효하도록 지시했다. 동포 단체를 비롯한 아시안계 단체들의 항의가 이어졌기 때문.

뉴욕시 시의회는 지난해 학교 폭력의 피해를 입은 아시안계 학생들이 급증하자 학교 폭력 방지 조례를 제정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지난해 5명의 아시안계 청소년들이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인종혐오 범죄 피해자들의 민사소송 시효를 3년으로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청소년 문제와 관련 재미동포 전문가들은 "아시안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집단 괴롭힘과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교 폭력과 인종차별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학생에 대한 재교육을 강화하고 학교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ghwang@yna.co.kr

연합뉴스 2005.11.16

 


 

기러기 아빠

 

기러기는 새들 중에서 자기 위치를 가장 잘 아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을에 끼룩끼룩 울며 질서정연하게 푸른 하늘을 날아갈 때 기러기는 순서를 흩뜨리는 법이 없다. 그래서 ‘안항(雁行)’이란 말이 생겼다. 기러기 행렬처럼 인간도 형제간에 위치와 순서를 지키며 살아가는 걸 높여 부르는 말이다.

기러기는 부부간 금실도 지극하다. 암놈이 죽었을 때는 수놈이, 수놈이 죽었을 때는 암놈이 재가하지 않고 독신으로 여생을 마친다. 기러기의 자식 사랑은 유별나다. 야산에 불이 나 위기일발에 처했을 때 품에 품은 새끼와 함께 타 죽을지언정 새끼 홀로 내버리고 도망갈 줄 모른다고 한다.

▶이런 습성들 때문인지 기러기는 노래나 문학작품에서 인간사에 대한 비유로 자주 등장했다. 소동파(蘇東坡)는 기러기를 온갖 풍상과 곡절 속에서 짧은 세상 살다 가는 인생에 비유했다. “인생의 끝 닿는 곳 무엇과 같은가/날던 기러기 눈 진흙 밟듯 하구나/진흙 위엔 우연한 발자국 남기고/ 기러기는 또 동서로 날아가네.”

▶그러나 기러기에 관한 최고의 비유는 21세기 한국교육의 파산을 풍자하는 ‘기러기 아빠’란 말일 듯하다. 조기 유학 가는 아이들과 함께 아내마저 떠나보내고 홀로 남아 뼈 빠지게 일해 학비를 모아 보내는 중년 가장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 유학생은 대학생 16만명, 초·중·고생 1만5000명 가량. 이들을 위해 유학 어학연수비 명목으로 해외에 송금된 돈이 2조2000억원이다. 공식 집계에서 빠진 편법 송금까지 감안하면 총 규모는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러기 아빠들의 월평균 송금액은 418만원. 뻔한 수입에서 매달 평균 90%를 보내야 하니 혼자 남은 외로움에다 먹을 것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그 삶의 고단함은 말할 것이 없다.

▶엊그제 아들딸과 아내를 외국에 보낸 한 기러기 아빠가 자살을 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자기 아버지의 묘소 옆 5m 높이 나무에 목을 맸다. 유서에는 “조금 있는 재산은 처분해 처에게 보내주고, 자살했다고는 말하지 말라.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썼다. 묘소 앞엔 소주병과 과일이 놓여 있었다. 자기를 낳고 키워준 아버지 앞을 이승을 떠나는 출발 장소로 택해야 했던 그의 가슴에 담긴 말들이 어찌 유서의 그 내용뿐이었겠는가. 자기 위치를 지키며 아내와 자식을 사랑한다는 기러기의 미덕이 이렇게 우울하게 결말지어지는 현실이 무참하다.

김태익 논설위원 tikim@chosun.com

조선닷컴 2004.11.28

 

* 관련자료 : 한국의 홈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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