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하려면 몸에 칩 심어라?"...스페인 비치클럽

 

''모든 결제는 칩이 알아서 합니다. 계산 걱정 마시고 맘껏 즐기세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비치 나이트 클럽이 음료값 계산 편의를 위해 VIP 고객들의 몸에 칩을 이식해 화제다.

영국 B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 있는 비치 나이트 클럽인 바자 비치 클럽(www.bajabeach.es/)이 VIP 고객의 몸에 칩을 심어주는 현장을 찾아가 소개했다.

BBC에서 과학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사이먼 모톤 프로듀서는 바자 클럽의 칩 이식과정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했다.

 

문제의 칩을 맨 먼저 이식받은 사람은 클럽 주인인 콘라드 체이스(Conrad Chase).

그는 음료값을 더 빠르고 쉽고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해 ''칩 이식''이란 아이디어를 처음 고안해 낸 인물이기도 하다.

윗 팔뚝에 박는 이 칩은 열자리 숫자로 고객의 정보를 담고 있어 VIP 라운지 출입 허가증 겸 음료값을 계산하는 장부로도 쓰인다.

 

바자 클럽이 이렇게 다소 엽기적인 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비치 클럽의 특성상 고객이나 점원들이 주로 수영복을 입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

지갑을 갖고 다니면서 계산하기가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 칩 이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바자 클럽에 칩을 제공하는 업체는 미국의 베리칩이라는 회사다.

이 회사는 얼마 전 멕시코 법무부 장관 및 직원들에 생체칩 이식을 해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칩을 이식받으려는 고객들은 ''칩은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으며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진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쓰면 시술받을 수 있다. 칩을 주입할 윗팔뚝을 살균소독하고 마취제를 주사하고 나면 가로 1.3밀리미터, 세로 10밀리미터 크기의 칩이 유리 캡슐로 보호된 채 주입된다.

아주 낮은 대역의 라디오 주파수를 보내기 때문에 공항 보안 시스템도 포착하기 어렵다.

이 칩은 일단 주입되면 피부 아래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주변에 있는 스캐너가 신호를 보내면 칩에 내장된 고유의 식별번호를 제공하게 된다.

칩의 정보가 중앙 데이터베이스로 전송되면 이 과정을 통해 고객이 지불할 금액이 계산되는 식이다.

이 과정을 직접 체험한 사이먼 프로듀서는 "마취제를 주사하기 때문에 전혀 통증이 없었다"고 전했다.

아래 클릭하면 vip-chip 사진 화면

http://www.baja.nl/

[아이뉴스24 2004.09.30 19:07:44]  
 
<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