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박사 인터뷰 "인간DNA 개조해야"
 

“기계들이 몰려온다. 인류가 준비를 하지 않으면 기계에 지배당하고 말 것이다.”

세계적인 우주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59) 박사가 1일 ‘유전자 조작을 통해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호킹 박사는 독일 잡지 ‘포커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계의 발전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인간의 DNA를
향상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컴퓨터의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로 뛴다는 ‘무어(Moore)의 법칙’을 예로 들며, “이에 반해 인간 지능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가 인간과 세계를 통째로 지배하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는 몹시 현실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인간의 뇌 속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면서, “뇌와 컴퓨터가 직접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단기간에 이룰 수 없는 목표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이 로봇보다 우월한 생물학적 체계를 지니기
위해서는 이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돈규 기자

*출처: 조선일보 (200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