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 전통적 가정 확산

 

미국에선 이미 비전통적인 가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성연애자, 결혼하지 않은 동거 부부, 부모중 한 쪽만 있는 ''독신'' 엄마와 아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P통신은 미국에서 부모가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가정은 전체의 25%에도 이르지 못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전통적인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가정의 법적 지위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법원 판결과 주민 투표 등을 통해 이같은 가정이 전통적인 가정과 동일한 법적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
미국 대법원은 동성 연애가 불법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고 캐나다는 동성간 결혼을 공식 인정키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은 동성간 결혼이 이뤄진 가정의 부부에게 이성간 결혼의 부부와 동일한 권리와 책임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이 밖에도 수십개의 도시와 군 등에서 동성 부부와 장기 동거하는 이성 파트너들에 대한 차별대우를 금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뉴멕시코주 대법원은 결혼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장기간 함께 동거했을 경우 파트너가 상해 보상 청구 등을 할 수
있도록 판결했다.
플로리다주는 동성 결혼한 부부에게는 자녀를 입양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민간 인권 변호사들은 이 법의 폐지를 위한 소송을 준비중이다.

한세대 전까지만 해도 독신 여성이나 남성이 자녀를 입양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 자녀 입양의 3분의 1 가량이 독신 여성이나 남성에 의한 입양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독신자 입양의 절대 다수는 여성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나 독신 남성들의 자녀 입양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미국에서 전통적인 가정을 지키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미국의 50개주 중에서 37개주가 남성과
여성간 결혼만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결혼 수호법''을 시행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최근 이같은 법이 전국적으로 채택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