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同性愛, homosexuality)
 

이상성욕 중에서 성애(性愛)의 대상으로 동성을 택하는 성대상도착(性對象倒錯)

성대상이상(性對象異常: inversion)이라고도 한다. 이성에 대한 성적 관심은 거의 없거나 매우 희박하며, 때로는 혐오감을 갖는 사람도 있다. 남성의 경우 3∼16%, 여성의 경우 1∼3% 가량이 있다고 한다. 원인으로는 선천설(先天說) ·심인설(心因說) 등이 있으나 정설은 없다.

현상(現象)으로서의 동성애 자체는 여러 근본형태가 있을 수 있으며, 진정한 의미의 동성애는 치료가 매우 어렵지만, 일시적인 것도 있으므로 동성애 경향을 정상인의 성애 경향으로 바로잡는 일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동성애의 별명으로 남성의 경우는 우라니즘(uranism), 여성의 경우는 동성애에 빠졌던 그리스의 여성 시인 사포의 이름을 따서 사피즘(sapphism), 또는 사포의 출생지 레스보스섬의 이름을 따서 레스비언 사랑(lesbian love)이라고 한다.

성행위의 양식으로 보아서 계간(鷄姦)이라고 불리는 페더래스티(pederasty)나 소도미(sodomy)가 있고, 서로 외성기(外性器)를 마찰하여 성감을 만족시킨다는 트리바디즘(tribadism) 등이 있다. 동성애가 널리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 주로 동성연애자들 사이에서 전염되는 것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게 되면서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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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역(sodomy)

  남성간의 동성애

비역은 남녀 사이에 육체적 교섭을 하듯이 남성간에 그와 같은 행위를 하는 일을 말한다. 계간(鷄姦) ·남색(男色)이라고도 하며, 변태성욕의 한 가지이다.

남성에게만 흥미를 가진 남성의 순수한 남색뿐만 아니라, 자기 가까이에 여성이 없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남성끼리의 성교섭, 청소년에 많은 과도기적인 양성경향(兩性傾向) 중 동성끼리의 교섭도 넓은 의미로 보아 남색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남성이 남성 그대로의 자태로 남성을 즐기는 남색과, 남성의 한쪽이 여장을 하여 서로 즐기는 남색의 두 경향을 들 수가 있다. 유럽의 남색 동호가들은 전자의 경우 자신들이 이상성욕자라고 불리는 것을 달가워하면서 후자를 변태(남성이 여성으로 변태한다는 뜻)라 부르고 멸시하며 자신들과 구별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가장 먼저 알려진 남색은 고대 이집트의 군대 내에서 상호단결과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여성을 배제한다는 사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그 후 유럽의 노르만인(人) 등 전투적 부족에 이와 같은 남색 경향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을 비롯하여 영국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동성애 중 남색을 법률로 금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에 대한 평가가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