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 초등생 꾸중 듣고 자살

 

 인터넷 유료 콘텐츠 이용료가 많이 나와 어머니에게서 꾸중을 들은 초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4일 오후 6시3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모초등학교 5학년 K양(11)이 자신의 방에서 이동식 옷걸이에 목을 맨 채 신음 중인 것을 언니(13)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25일 오후 숨졌다.

경찰은 K양이 평소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혼자 컴퓨터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가상 캐릭터인 '아바타'아이템을 구입하는 데 1백70만원을 써 어머니에게 자주 혼났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K양이 꾸중을 듣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앙일보]  2003년 06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