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교

고대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에서 파생되고,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여러 요소를 가미한 종교로서, 교조()
마니의 이름을 따서 마니교라고 불렀다.
마니에 관한 사실(
)은 불확실한 점이 많으나, 일찍이 조로아스터교에 귀의하여 신의 계시를 받고, 30세 때
예언자로서의 자각을 한 후, 페르시아를 중심으로 깨달은 바를 전파, 조로아스터교로부터 분파하였다.

그 후 조로아스터교의 박해를 받고 화형을 당하였다. 그가 남긴 유서, 즉 《생명의 책》 《샤브라칸》 《신비의 책》
《마니서한(
)》(교훈집) 《거인()의 책》 등이 마니교의 성전()이 되었는데, 14세기 마니교 소멸 후에
없어져 그 내용을 알 수 없었으나, 20세기에 와서 유럽 학자가 그 사본을 발견함으로써 학계에 널리 알려졌다.

마니교에는 간명한 교의()와 예배 양식, 엄격한 도덕계율이 있었다. 그 교의는 광명 ·선과 암흑 ·악의 이원론
(
)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
현실세계는 명 ·암이 혼돈되어 있으나 멀지 않아 광명의 세계가 예정되어 있고, 그 예언자이며 지상의 구제자로서
마니가 파견되었다고 말한다.

마니교도에게는 각자 속에 내재하는 광명의 소인(
)을 기르기 위한 엄한 계율이 요구되었다.
육식과 음주를 엄금하고, 악행을 삼가며, 정욕을 멀리하여야만 했다. 마니교는 당시 교세가 급격히 발전하여
중앙아시아 일대와 로마제국에까지 확장되고, 다시 인도 ·중국에까지 전파되었으나 13∼14세기에 쇠퇴, 소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