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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버드 장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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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 저너머의 땅

"북극의 긴 밤이 마침내 끝나듯이 진실의 찬란한 햇살이 다시금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어둠의 인간들은 그 진실의 빛속에서 멸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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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E. 버드 장군 (1947년 2~3월의 일기)
북극 저 너머의 탐험비행

( 지구내부의 세계에 관한 나의 비밀일기 )

나는 비밀리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 이 일기를 써야만 한다.
그것은 1947년 2월달의 19일간에 걸친 극지방 비행에 관한 것이다.

인간의 분별력이 불명료한 상태로 흐릿하게 되는 때에 불가피하게
진실을 받아들여야만 할 때가 있다. 나는 다음의 이 글들을 세상에 발표할
자유를 지금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리고 아마도 세상의 햇빛을 영영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이 글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을 하여
나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탐욕과 착취를 일삼는 세계의 사람들은 더 이상
이 진실을 숨기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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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록 : 북극 베이스 캠프, 1947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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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주) 하기 번역에서 feet는 이해의 편의를 위하여 meter로 바꿨습니다.

06시 00분 - 북극비행을 위한 모든 준비완료.

06시 10분 - 연료탱크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하늘을 날다.

06시 20분 - 오른 쪽 엔진의 연료배합이 너무 많은 것 같이 보여 조정함.
                  프랫 휘트니는 순조롭게 작동중.

07시 30분 - 베이스 캠프와 무전체크. 모든 게 순조로우며 무전상태도 정상이다.

07시 40분 - 오른쪽 엔진에 기름이 미세하게 새는 것 같지만 오일압력계는 정상표시.

08시 00분  - 고도 707m에서 동쪽에서 난기류가 감지됨. 520m로 고도수정. 난기류 사라짐.
                   하지만 꼬리쪽에서 바람이 증가. 스로틀을 움직여 미세조정. 비행이 아주 순조롭다.

08시 15분 - 베이스 캠프와 무전체크. 상태정상.

08시 30분 - 다시 난기류가 감지됨. 고도를 880m로 높임. 비행이 정상으로 돌아옴.

09시 10분 - 밑에 광대한 면적의 얼음과 눈이 보임. 노란색의 색조를 띄며 직선형태로 사방으로
                 번지고 있는 듯한 자연의 모습. 밑의 색조를 관찰하기 위하여 방향전환.
                 빨간색과 분홍색의 색조도 비침. 커다랗게 두 바퀴를 돌고 다시 원래의 방향으로 수정.
                 베이스 캠프와 위치확인 마침. 그리고 밑의 눈과 얼음들의 색조분포에 대한 보고를 마침.

09시 10분 - 나침반과 자이로 콤파스 두개 다 떨리기 시작한다. 더 이상 계기에 의존한 비행이 불가능함.
                 태양 나침판에 의존하여 비행계속함. 모든 것이 순조로운 것 같다.
                 계기판들의 반응이 늦고 완만해진 것 같음. 얼음들이 보이지 않는다 !

09시 15분 - 멀리 산같이 보이는 것이 나타남.

09시 49분 - 처음으로 산을 본지 29분이나 지났지만 그것은 환상이 아니다.
                 그것은 진짜 산들이며 이전에 내가 보지 못했던 작은 형태들을 이루고 있다.

09시 55분 - 고도 900m로 수정, 기체가 다시금 심하게 흔들린다.

10시 00분 - 우리는 지금 작은 산들이 모인 지역 위를 날고 있으며 최대한 확인해 가며 계속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산지역 저 너머에는 계곡이 보이는데 강인지 아니면 냇가같은 것이
                  그 가운데를 흐르고 있다. 밑에 녹색의 계곡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
                  뭔가 크게 잘못 되었으며 또한 이상하다! 우리는 눈과 얼음위를 날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왼쪽 편으로 산능선에서 자라고 있는 매우 큰 숲들이 보인다. 항해계기 바늘들은 여전히
                  방향을 못잡고 돌고 있으며 자이로스코프도 앞뒤로 왔다갔다하고 있다.

10시 05분 - 고도를 426m로 수정후 밑의 계곡을 잘 관찰하기 위하여 왼쪽으로 급격히 선회함.
                  이끼 아니면 작은 식물같은 것들로 녹색을 이루고 있다. 여기의 빛은 틀린 것 같다.
                  태양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다시 왼쪽으로 선회를 하자 무언가 큰 동물같은 것이
                  밑에 있는 것이 보인다. 코끼리인가...아니다! 맘모스 쪽에 더 가깝게 보인다 !
                  믿을 수가 없다! 하지만 저기에 엄연히 맘모스가 있다..!
                  고도를 300m로 하강하여 쌍안경으로 그 동물을 자세히 관찰함.
                  그것은 짐승임이 -확실히 맘모스이다- 확인됨. 베이스 캠프에 보고함.

10시 30분 - 점점 더 많은 완만한 녹색언덕들이 나타남. 외부온도가 화씨 74도를 나타내고 있다!
                 계속 진행방향으로 나아감. 항해계기들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 계기판이 이상행동을
                 하는동안 내내 당황함. 베이스 캠프와 교신을 시도했으나 무전이 더 이상 되지 않는다 !

11시 30분 - 밑의 시골풍경이 점점 평탄하고 정상적으로 되었다. (이러한 표현이 맞다면)
                 저 앞에 도시같은 것이 보인다!!!! 이럴 리가 없다! 기체가 가볍고 이상하게도 둥둥뜬 것 같이
                 느껴진다. 계기판이 더 이상 말을 듣지 않는다!! 맙소사!!! 기체의 좌현과 우현쪽에 이상하게 생긴
                 비행기가 있다. 그들은 양 옆에서 빠르게 내 옆으로 오고 있다! 원반형이며 발광하고 있다.
                 이제 매우 가까이 와서 그 비행체 옆의 문장까지 보인다. 갈고리  문장이다!!!
                 우리가 어디에 있는 것인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계기조절판을 다시 당겼으나 작동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사로잡힌 것이다 !

11시 35분 -  무전기가 탁탁 소리를 내며 노르딕 아니면 독일 악센트가 약간 섞인 듯한 영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 메시지는 이렇다. ' 우리의 영토에 들어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장군.
                  이제 정확히 7분후 당신을 착륙시키겠습니다. 마음 편히 가지십시오, 장군..
                  우린 좋은 사람들입니다' 우리 비행기의 엔진이 어느 새 작동을 중지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기체는 어떤 이상한 힘에 의해 완전히 좌지우지 되고 있으며 계기판은 무용지물이다.

11시 40분 - '이제 착륙과정에 돌입하겠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다시 들어왔고 조금 지나자 기체가
                  약하게 떨리더니 마치 눈에 안보이는 거대한 엘리베이터를 탄 듯이 조용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하강동작이 너무 부드러워 땅에 닿을 때는 단지 조그만 느낌만이 왔다 !

11시 45분 -  마지막 비행기록을 급하게 적고 있다. 서 너명의 남자들이 걸어서 우리 비행기로 오고 있다.
                  그들은 금발에 키가 크다. 멀리 무지개 색깔에 빛나는 큰 도시가 보인다.
                  이제부터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저기 다가오는 사람들이 무기같은 것을 들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나의 이름을 부르며 문을 열 것을 명령하는 소리가 들린다. 난 복종한다.
                  기록 끝.


지금부터는 나의 기억에 의존하여 그 다음에 일어났던 일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만약 이것들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다면 이 기록들은 상상의 산물로서 미친 사람의
장난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무전사와 내가 비행기에서 내리자 우리는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그리고는 바퀴가 없는 자그맣고 평평하게 생긴
운반체
에 타고 매우 빠른 속도로 빛나는 도시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도시에 점점 가까이 다가 갈수록
크리스탈같은 물질로 만들어진 도시같이 보였다.
이윽고 우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형태의 어떤 큰 건물앞에 정차했다.
그 건물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디자인에서, 아니 더 정확하게는 벅 로저스 디자인을 응용하여 지은 것인가...
그리곤 내가 이전에
한번도 맛보지 못한 종류의 따뜻한 음료를 갔다 주었는데 그 맛이 참 달콤했다.
10분쯤 지나자, 우리를 데리고 온 두 명의 신비한 주빈들이 나타나 나에게 자기들을 따라오라고 말했다.
나는 물론 복종했으며 무전사를 뒤에 남겨두고 우리가 짧은 거리를 걸어서 엘리베이트같이 보이는 것에 타고
얼마동안 밑으로 내려가자 기계가 섰다. 그리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문이 위로 열렸다!
우리는 긴 복도를 따라 걸어 내려갔는데 양 옆의
벽 자체에서 발산되는 장미빛의 조명이 주위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었다 ! 마침내 커다란 문 앞에 이르자 한 명이 우리에게 서라는 신호를 보냈는데 그 문위에는 내가
읽을 수 없는
글자들이 새겨져 있었다.
커다란 문이 소리없이 미끄러져 열리고 그들은 나에게 들어가라는 신호를 했다.
나를 데리고 온 두 명중의 한 명이 내게 말했다. '겁내지 마시오, 장군..곧 우리의 주인을 만나보게 될 것이오..'

안으로 들어서자 나의 눈은 방안을 가득채우고 있는 아름다운 색조들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내 생애 그렇게 아름다운 것들은 본 적이 없다. 말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롭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완벽하게 우아했으며 인간이 아는 어떤 말로도
그 아름다운 광경을 세세히
정확히 묘사하기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은 곧 온화하며 음악적인 선율을 띄고 있는 듯한 부드러운 목소리에 의해 차단되었다.
'우리 영토에 오신 것을 환영하오, 장군'
세월의 연륜을 얼굴에 나타내고 있는 부드럽게 생긴 남자가 긴 테이블에 앉아 있었는데 나에게 의자에 앉으라고
손짓했다. 내가 자리에 앉자 그는 두 손을 모으고는 미소를 띄며 다시금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 우리는 당신이 성품이 고귀하고 또한 지상세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분이라서 이 곳으로 들어오게 한 것이오.
장군' 지상세계라....난 반쯤 숨이 멎을 것 같았다. '그렇소' 지도자가 미소를 띄며 말했다.
'당신은
지구의 안쪽에 위치한 Arianni의 세계로 온 것이오. 당신을 오래 방해하지는 않겠소.
그리고 나갈 때도 지상의 안전한 영역까지 우리가 인도해 줄 것이오. 장군. 하지만 지금은 왜 당신이
여기로 불려오게 됐는지 내가 이야기해 주리다. 우리의 관심은 당신 인종이 첫 원자탄을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떨어뜨렸을 때부터 시작됐소. 우리의 비행머신 '플루겔라드'를 지상세계로 보낸 것도 바로 당신들이
그런 놀랄 만한 일을 하던 때였소. 당신들이 무슨 일들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기 위해서였던 것이오.
물론 이젠 다 옛날 일이란건 아오. 장군. 하지만 내 이야기는 계속하리다. 당신이 알 듯이 우리는 지상세계
인간들끼리의 전쟁과 야만적 행동들에 일체 관여를 하지 않았었소. 하지만 이제는 해야할 것 같소.
왜냐하면 당신들은 이제 인류의 복지를 위한 것이 아닌 어떤 힘, 즉 원자에너지를 다룰 줄 알게 되었기 때문이오.
우리의 특사들을 통해 이미 지상세계의 권력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그들은 아직까지 우리말을 듣지 않고
있는 것 같소. 그래서 당신이 우리의 세계가 여기 정말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증인으로 선택된 것이오.
우리의 문화와 과학은 당신들보다도 수 천, 수 만년이나 앞선 것이오. 장군.' 내가 말을 짤랐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에 왜 하필 제가...?'

지도자는 나의 마음을 읽는 듯이 한동안 나의 두 눈을 깊이 들여다 보더니 말을 계속했다.
'당신네 인종은 이제 돌아설 수 없는 다리를 건너 버렸소. 왜냐하면 당신네 중에는 그들의 위험한 힘을 포기하지
않고 당신네 세계를 멸망시키는데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지도자는 말을 계속했다.
'1945년 이후로 우리는 당신네 인종들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당신네는 우리를 적대적으로 대했소.
우리의 플루겔라드를 향해 총을 쏘고, 사실이오, 심지어는 전투기로 적대감을 표시하며 추적하기도 했소.
그래서 이제 당신에게 말하고자 하오. 내 아들이여...당신세계에는 검은 광폭함으로 그 자신조차 몇 년을 지탱하지
못할 거대한 폭풍들이 모이고 있소. 무기는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오. 당신네 과학은 안전한 것이 아니오.
그 위험한 무기들은 당신네 각각의 문명의 꽃들이 시들고 모든 인류들이 감당할 수 없는 대혼란에 빠져 버릴 때까지
그 광폭한 힘을 온 세계에다 뿌릴 것이오. 당신네들의 최근의 전쟁은 앞으로 다가 올 전쟁의 단지 서곡일 뿐이오.
우리는 여기에서 그것을 매 시간마다 분명하게 확인하고 있소. 내가 잘못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가요?'
내가 말했다.
'아닙니다. 이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암흑시대가 있었으며 그것은 무려 500년이나 넘게 지속이 되었었죠'

'그렇소, 내 아들이여...' 지도자가 말했다, 당신인종들에게 이제부터 닥칠 암흑시대는 지구전체를 관같이 덮어 버릴
것이오. 하지만 몇몇은 그래도 폭풍속을 뚫고 살아 남겠지. 말할 수는 없지만...
멀리서 희미하게나마 당신네들의 폐허 속에서, 잃어 버린 전설적인 과학의 보물들을 다시 찾으려고 하는
새로운 세계가 싹트고 있는 것이 나의 눈에 보인다오. 그것들은 우리가 안전하게 보관을 해줄 것이오. 안전하게...
그리고 때가 되면 당신들에게 다시 나타나 당신들의 문화와 인종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오.
아마도 그때가 되면 당신네들은 전쟁과 싸움의 무익한 헛됨을 진실로 깨닫게 될 것이오...
그리고 그때가 되면 당신네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당신들의 문화와 과학들을 일부 다시 전수해 주겠소..
내 아들이여...지상으로 돌아가 이러한 나의 메시지를 전해주기 바라오..

이 마지막 말로 우리의 상견은 끝난 것 같이 보였다. 나는 한동안 꿈에서 있는 듯이 서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이다. 어떤 설명할 수 없는 이유에 의해 나는 그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였는데 존경심 때문이었는지
겸손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갑자기 나는 나를 이리로 데리고 왔던 2명의 아름다운 주빈들이 어느 새 내 곁에 다시 서있는 것을 깨달았다.
'이쪽입니다, 장군'  한 명이 방향을 가리켰다. 나는 떠나기 전에 다시한번 고개를 돌려 뒤를 쳐다 보았는데
지도자의 그 미묘한 태고적의 얼굴모습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가득했다.
'잘 가시오. 내 아들'...그가 말하며 갸냘픈 손으로 사랑스럽게 손을 흔들어 배웅을 해 주었고 이것으로
우리의 만남은 정말로 끝이 났다.

우리는 빠른 동작으로 지도자 방의 큰 문을 통해 나와 다시금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리고 문이 소리없이 아랫쪽으로 닫히자마자 엘리베이터는 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내를 하는 사람중 한 명이 말했다. '이제 서둘러야 합니다. 장군. 지도자가 더 이상 당신의 스케쥴을
방해하고 싶어하지 않으시며 또 당신은 한시라도 빨리 그의 메시지를 당신인종에게 전해야 하니까요..'
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 모든 일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다시금 나의 생각은
중지되었다. 다시 무전사와 만났으며 우리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의 얼굴을 보니 걱정을 한 것 같았다.
그래서 그에게 다가서며 '걱정마, 호비..괜찮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우리에게 대기중인 차를 타라는 신호를 보냈고 우리는 곧 우리 비행기가 있는 곳까지 다시 왔다.
엔진은 켜져 있었으며 우리는 바로 탑승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았다.
문이 닫히자 비행기는 다시금 눈에 보이지 않는 미지의 힘에 의해 들어올려져 고도 820m 지점까지 올라갔다.
두 대의 비행기가 약간 떨어진 곳에서 우리 옆에 붙어 귀환길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기술하는 바, 속도계의 바늘은 미동도 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매우빠른 속도로 날고 있었다.

2시 15분 - 무전신호가 들어왔다..'이제 우리는 가겠습니다. 당신 계기판들은 이제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아우프 비더젠!!! (역자 주: Good bye를 뜻하는 독일 인사말이다!)  우리는 한동안 두 대의 플루겔라드가 창백한 푸른하늘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있었다.

비행기가 갑자기 급격한 하강기류에 쌓인 것 같았으나 곧 조절판을 움직여 정상을 되찾았다.
우리 둘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머리 속에서 각자의 생각을 하면서....

비행기록 재개

02시 20분 - 우리는 다시 광할한 얼음과 눈의 지역 위를 날고 있다.
                 송신시도. 응답받음. 모든 상태가 정상이라고 보고함. 그래..정상이지..
                 베이스 캠프는 우리가 다시 나타나자 안도하는 모습이다.

03시 00분 - 베이스 캠프에 안착. 나는 임무를....

기록 끝.

1947년 3월 11일, 나는 펜타곤에서 열린 참모회의에 참석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발견과 지도자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그 모든 것들은 전부 녹음이 되었으며 대통령에게도 보고가 되었다.
나는 몇 시간을 (정확히 6시간 39분동안) 붙들려 최고보안부대에 의한 면담과 함께 의사들의 검사도 받았는데
그것은 차라리 고문이었다 !!!
나는 미국 국가안보기관의 엄격한 감시아래 있으며, 인류의 이름아래 내가 보고들은 모든 것에 대해
일체 입을 열지 말고 침묵할 것을 명령받고 있다. 믿을 수가 없다! 그들은 내가 군인이며 그러기 때문에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하는 것을 상기시켰다.

56년 12월 30일 : 마지막 기록

1947년 이후로 지냈던 지난 몇 년간은 예전같지 않았다. 이제 이 일기에 마지막 기록을 덧붙이고자 한다.
일기장을 덮기 전에 나는 지난 몇 년간 명령받은 대로 충실히 비밀을 지켰음을 여기에 밝히는 바이다.
그것은 나의 도덕적 가치관에 전적으로 위배되는 것이었다. 긴 밤이 아직 계속되고 있지만 이 비밀은 나와같이
죽지는 않을 것이며 모든 진실이 언젠가는 승리하듯이 이 진실도 승리할 것이다.

이것은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다. 나는 진실을 보았으며 그것은 나의 영혼을 매우 빨리 자유롭게 해 주었다.
나는 그 괴물같은 군사산업조직에 의무를 다했다. .이제 긴 밤이 찾아오려 한다..하지만 끝은 없을 것이다.
북극의 긴 밤이 끝나듯이 진실의 찬란한 햇살도 언젠간 비춰질 것이다. 그리고 어둠의 인간들은 그 빛속에서
멸망할 것이다..왜냐하면 나는 북극 저너머에 있는 거대한 미지의 중심인 땅을 보았기 때문이다.

대장 리차드 E. 버드
미 해군
1956년 1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