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1번째 부호 존 월튼 비행기 추락사

 

월마트 창업자인 샘 월튼 씨의 둘째 아들이자 세계 11번째 부호인 존 월튼(사진) 씨가 27일 초경량 비행기를 직접 몰다가 사고로 숨졌다고 미국 국립공원관리 당국이 밝혔다. 향년 58세.

비행기는 와이오밍 주 그랜드테튼 국립공원 안에 있는 잭슨홀 비행장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으며 존 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그는 올해 초 보유재산 182억 달러로 동생인 짐 월튼 씨와 함께 포브스 선정 부호 공동 11위에 올랐다. 그의 형인 랍 월튼 씨는 183억 달러로 10위.

존 씨는 월마트 이사회에 속해 있지만 회사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그 대신 자선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으며 평소 비행기 조종도 즐겼다고 외신은 전했다.

월마트를 세계 최대 유통업체로 키운 뒤 1992년 사망한 샘 월튼 씨도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월마트 매장의 부지를 선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동아일보 2005-06-29